조아툰 전세계 테러범들이 전부 내 이름을 외치는 이유는...? <피팅룸 문지기의 전설> 무료웹툰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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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를 많이 하시는 분이라면, 이 유명한 짤을 아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ㅎㅎ
오늘은 이 짤의 원본인, 대단히 재미있는 웹툰을 소개해드릴까 해요.
작품 속에서 전세계는 테러의 위협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일명 '후드 갱단'. 테러범들이 전부 후드티를 입고 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입니다. 그들은 갑자기 문을 열고 나타나 무차별적인 총격 후 다시 사라지는 기이한 행각을 벌이고 있죠. 목적도 의미도 알 수 없는 그들의 행동 때문에 전세계는 골치가 아픈 상황입니다.
한편, 우리의 주인공 재호는 1화부터 시원하게 해고를 당합니다. 그는 17개 국어를 하는 언어 천재이지만, 개차반 같은 성격으로 인해 통역 업계에서 거의 퇴출당했습니다. 매사 진지하지 않고, 자기중심적이며, 자아도취도 심하죠. 먹고 살 길이 꽉 막힌 재호는 알 수 없는 사고방식과 알 수 없는 패션 감각으로 전부 체크무늬 옷만 파는 옷가게(!)를 개업합니다. (참고로 재호는 공대생이 아닙니다^^)
제 버릇을 버리지 못하고 손님들에게도 괴팍하게 구는 덕에 서서히 망해가는 재호의 옷가게. 갑자기 피팅룸에서 수상한 차림의 남자가 튀어나옵니다. 그리고 이때 전설의 '흥앵애' 짤이 등장하죠. 어째서인지 재호를 보며 반가워하는 그는 아무리 봐도 지구의 언어가 아닌 듯한 낯선 언어로 재호에게 뭐라뭐라 말을 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재호가 17개 국어를 하는 언어천재라 하더라도 처음 듣는 언어까지 바로 알아듣기는 무리입니다.
어쩌다보니 둘은 함께 지내게 되고, 설상가상으로 자신의 피팅룸 안에서 후드티를 입은 테러범들, 그리고 말하는 호랑이까지 나타납니다. 그나마 이해한 것 하나는 그들이 지구가 아닌 다른 세계에서 피팅룸 문을 통해 이동해온다는 것. 대체 어떻게 돌아가는 상황인지 알 수 없던 와중, 후드갱단의 특징이 하나 드러납니다. 그것은 바로, 그들이 모두 '재호'를 외친다는 것이었죠. 전혀 알아들을 수 없는 언어를 구사하는데도, 재호라는 단어 하나만큼은 명확하게 들립니다. 무차별 총기난사를 하는 테러범들이 하나같이 자신의 이름을 외친다니, 어쩐지 등골이 서늘해집니다.
상황이 점점 이상하게 흘러가는 가운데, 유일하게 인간들과 말이 통하는 호랑이는 '재호의 전설'에 대해 말해줍니다.
"총을 든 자들이 세계를 위협할 때, '재호'가 그들을 제압하고 세계의 왕이 될 것이다."
마치 현재 후드갱단의 테러를 해결할 영웅이 바로 재호인 것처럼 들리죠? 자뻑왕 재호는 자신이 왕이 된다는 소리에 크게 흥분하지만, 곧바로 이어지는 말은 재호가 이미 죽었다는 것입니다. 자신은 눈 앞에 멀쩡히 건재하는데, 대체 왜 죽었다고 하는 걸까요? 의미심장한 말이지만, 이미 왕 노릇에 심취한 재호는 자신의 특기인 언어 능력을 살려 '재호의 전설'을 실현시켜볼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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