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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툰 잔혹한 현실과 에로의 조화, '프로듀서' 무료웹툰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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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980회 작성일 24-05-27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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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접대. 성상납.


연예계의 어두운 이면에 대해 얘기하고자 하면 매번 함께 떠오르는 키워드이다. 성상납이란, 포털 사이트 자료에 의하면 '아랫사람이 윗사람에게 성(sex)을 바치는 일'이라고 명시되어 있다. 일본에서는 '베개영업(枕営業・まくらえいぎょう)', 영미권에서는 '캐스팅 카우치(Casting couch)'라고 한다고 한다. 또 비슷한 말로는 '스폰'이 있다. 스폰서와 스폰을 받는 사람. 누가 누구의 스폰서이고, 속된 말로는 누가 누구에게 몸을 줬고 그래서 갑자기 떴느니 마느니 이러한 얘기들. 정치계, 연예계에서는 소위 찌라시의 형태로 많이 떠돌던 이야기이다. 그 소문의 진위 여부가 무엇인지는 아무도 모르는 것이지만, 아니 땐 굴뚝에 연기나랴. 마냥 실체가 없는 소문만은 아닐 것이다. 실제로 언론을 통해 보도된 몇몇 사례들이 있었고, 최근에는 미투 운동을 통해 큰 논란이 되기도 했다. 웹툰 '프로듀서'는 그런 연예계의 어두운 이면을 아주 적나라하게 잘 보여주는 작품이다. 물론, 장르의 특성상 더욱 자극적으로 표현하는 부분도 없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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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의 주연 중 하나인 백종겸. 위의 이미지에 명시된 것처럼 노래를 만드는 족족 히트시켜버리는 천재 스타 작곡가이다. 그러한 배경을 바탕으로 연예인 지망생들 또는 아직 빛을 보지 못한 걸그륩 아이돌들에게 노래를 주는 대가로 몸을 요구하거나 혹은 고위급 인사들에게 자신이 노래를 준 연습생들을 상납하며 스타로 만들어주는 등의 행태를 보인다. 무척이나 탐욕스럽고, 자신의 성욕에 충실한 악인처럼 보이지만 사정 없는 악역은 없는 법. 그 또한 태생부터 이런 인물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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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겸의 과거 모습. 무척이나 순수했다.>


중학교 시절부터 작곡가를 꿈꾸었고, 남성으로서는 드물게도 당대 최고의 남자 아이돌인 '블랙스톰'의 팬 중 하나였다. 그렇게 꿈을 키워가던 그는 20살의 자신이 그토록 동경하던 아이돌 그룹의 작곡가를 맡아 노래를 히트시키고, 젊은 천재 작곡가로 이름을 날리게 된다. 그러나 자신이 존경하고, 동경하던 아이돌인 '장태성'이 - (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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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그룹 윤동일 회장의 두 번째 부인이자, 퍼스트찬스(블랙스톰 소속사)의 실소유주인 '노현명'과 관계를 갖는 장면을 목격하고 그녀에게 폭언을 퍼붓는다. 참고로 노현명 여사는 꽤 많은 나이(40대로 추정)임에도 불구하고 아름다운 외모를 가지고 있으며 몸매 또한.. 무척이나 좋다. 부와 권력을 등에 업은 그녀는 매일 밤 유명한 남자 아이돌을 불러다가 관계를 맺는 것으로 유명한 일명 '늙은 여우'. 그런 그에게 폭언을 퍼부은 백종겸은 그녀의 압박으로 인해 표절 작곡가라는 의혹과 함께 몰락하게 되고, 그런 자신을 믿지 않은 장태성에게 복수를 결심한다. 권력에 굴복하여 흑화되어버린 케이스라고 할 수 있겠다. (의외로 몸이 무척이나 좋다. 스태미너 또한 좋은 편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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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작품의 주인공이자, 1세대 최정상 아이돌 '블랙스톰'의 멤버 출신인 장태성은 종겸의 표절 사건 이후, 회사를 나와 독립된 회사를 차렸지만 종겸의 압박으로 인해 회사 사정이 넉넉치 않은 편이다. 불같은 성격과 자존심 또한 한 몫하는 편이라 날이 갈수록 회사는 힘들어져만 간다. 엎친 데 엎친 격으로 회사에서 유일하게 스타성을 가지고 있는 기대주인 - (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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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채일'은 호빠 에이스 출신이라는 타이틀에, 있는 놈이 더 한다고 여자를 엄청 밝힌다. 귀신도 홀려버릴듯한 잘생긴 외모로 주변에 여자들, 연습생들까지 꼬셔 마치 발정난 짐승처럼 이리저리 관계를 맺고 다니는 난봉꾼이다. 심지어는 태성의 회사 동료와도 관계를 했다(...). 작화가 너무 좋아서 그런지 남자인 필자 또한 이 캐릭터의 얼굴을 보면 두근거릴 때가 있다. 다소 양아치 기질이 다분한 캐릭터이지만 스타성만큼은 동료 연습생 그 누구보다도 뛰어나고, 능글맞은 성격이기에 굉장히 매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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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다양한 캐릭터들이 등장해 얽히고 섥힌 채 스토리는 진행된다. 스토리 자체도 꽤나 흥미진진하고 무엇보다 작화가 상상 이상으로 고퀄리티이기 때문에 남녀 가릴 것 없이 모두의 취향을 저격할 것이다. 정말 사람을 말 그대로 예쁘게 잘 그린다. 장르의 특성상 기승전섹스로 끝나는 장면들도 꽤나 많지만 대리만족을 위한 것이라면 더할 나위 없이 괜찮은 작품이다. 무엇보다 정말 아름다운 여성들과 잘생긴 남성들이 끈적하게 뒹구는 모습을 보는 건 꽤나 흥분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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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회수되지 않은 복선들도 많이 남아 있고, 스토리 전체적인 흐름을 봤을 때도 초반부에 불과해 보인다. 개인적으로는 스토리에 대한 몰입감도 좋았고, 차후 전개될 내용 또한 호기심을 자극했다. 또한 크흠.. 남성으로서 추, 충분히 만족하면서 봤던 거 같다. 감칠맛 나는 스토리와 화려한 작화, 매력적인 등장인물들, 냉혹한 사회의 현실과 어두운 이면들이 적절히 조화되어 성적 욕구와 정신적 만족도 이 두 가지를 충족시켜주어 차후 행보가 기대되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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