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아툰 자연미인, 성형외과 의사의 직업병 무료웹툰 미리보기
페이지 정보
본문
주인공 '재준'은 잘 나가는 성형외과 의사로, 사회적 지위가 물질, 잘생긴 얼굴까지 모두 갖춘 성공한 남자입니다. 그러나 그는 여자를 사귀는 데 있어 한 가지 치명적인 직업병(?)을 앓고 있는데요. 이 직업병이란 쉽게 설명하면 성형을 한 여자를 봤을시 예의 'Before - After'가 명확히 구분되며 심지어는 수술 과정(!)까지 저도 모르게 떠오르는 그런 증상입니다. 성형외과 의사인 주인공이 성형미인에게 생리적인 거부감을 느낀다는 것이 다소 우습기도 하지만, 질병과 그에 따른 신체적인 증상이 꼭 합리적일 필요는 없으니 이해 못할 일은 아니지요.
그렇게 이성과의 관계에 적지 않은 어려움을 느끼던 재준은 '예린'을 만나며 크게 기뻐하게 되는데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테지만 가장 중요한 건 그녀가 얼굴에 손을 거의 대지 않았다는 사실입니다. 눈을 약간 고쳤다고는 하는데 성형외과 의사의 직업병 기준으로도 괜찮은 수준인 모양이에요. 예린 또한 '사'자 들어간 직업에 운동으로 다져진 좋은 몸, 그리고 여자를 배려할 줄 아는 - 주로 밤일에서 - 재준의 모습에 큰 매력을 느낍니다.
여기까지만 놓고 보면 그럭저럭 평범한 로맨스 웹툰이 될 수도 있겠으나 물론 그렇지 않습니다. 재준은 예린과 사귀기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그녀의 언니인 '수린'을 소개 받는데요. 놀랍게도 수린은 (눈을 조금 만져준)예린과 달리 완전한 '자연미인'으로, 재준은 말 그대로 한 눈에 수린에게 반하게 됩니다. 수린은 조각을 전공한 것으로 짐작되는데 그녀 또한 자신의 취향을 저격하는 근육질로 무장한 - 소위 여자들이 좋아한다는 '마른근육' 스타일 - 재준이 쏙 마음에 들었고요.
여기에 또 한 명의 인물이 개입하는데 과거에 예린과 사귀었던 헬스 트레이너입니다. 그는 처음에 예린을 노리고 예린과 재준이 다니기 시작한 헬스장에 인맥을 써서 자리를 꿰찼는데 여기에 수린까지 나타나며 꽤나 노골적으로 음심을 드러내고 있죠.
19금웹툰으로서 기능하는 핵심 소재로서 다소 느슨한 4각관계 내지는 치정극을 선택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내용 자체는 그리 특이할 게 없지만 특장점을 꼽자면 (아직까지는)인물들이 여러 가지 면에서 질척거리거나 극단적인 사상과 행동을 보여주지 않는다는 정도입니다. 직업병을 앓고 있는 주인공 재준이나 번듯한 지위를 갖춘 남자를 원하는 예린이나 재준에게 욕구를 느끼는 수린이나, 적당히 선을 지키면서 폭주하지 않습니다. 밋밋하다고 부정적으로 얘기할 수도 있겠지만 그보다는 부담없이 감상할 수 있는 성인 웹툰이라는 쪽이 더 적합한 표현이 아닌가 싶습니다.
- 이전글스마트폰에 갇힌 신, 세상의 운명은? '신의언어' 24.05.27
- 다음글2019 설연휴 정주행 추천 웹툰_학원물 24.0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