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아툰 이유있는 의심, 신선한 소재가 돋보인다 무료웹툰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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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있는 의심'의 두 주인공은 모두 법조계의 엘리트입니다. 남자 #'한지욱'은 젊은 나이에도 유명(아마도) 로펌에서 높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엘리트 중의 엘리트로, 게다가 얼굴도 조각처럼 잘 생겼고 몸매도 엄청난 근육질입니다. 이 만화에 나오는 (젊은)남녀는 대부분 비현실적으로 아름다운 육체를 자랑하는데 일종의 만화적 허용 같습니다. 지욱은 많은 여자들과 원나잇을 즐기는데 그녀들은 외향적인 아름다움에도 불구하고 지욱의 갈증을 채워주지 못했고 결국 그는 아주 짧고 일시적인 만남만 이어가고 있을 뿐입니다.
그러다 지욱은 법조계와 관련된 직업을 인증받은 이들만이 가입할 수 있는 일종의 랜덤채팅에서 '#아름'이라는 여자와 만나게 되는데, 스스로를 지욱과 마찬가지로 변호사라고 소개한 그녀와의 대화에 지욱은 금세 빠져듭니다. 비록 얼굴을 보지는 못했지만 하루 걸러서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고 소위 '폰섹스'라고 하는, 목소리와 신음을 통해 폰 너머로 성적인 행위를 하는 등 빠르게 가까워집니다. 지욱은 어떻게든 아름를 보고 싶어하지만 지욱이 요구할 때마다 그녀는 이리저리 말을 돌리거나 하며 외면해 왔습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 같은 업계에 몸을 담고 있는 처지라 그런지도 모르겠지만 - 공교로운 우연이 겹쳐지고, 아름과 지욱은 피할 수 없는 처지로 같은 공간에서 머무르게 됩니다. 이어서 밝혀지는 사실로 아름의 본명은 '#서가연'. 지욱에게 거짓말한 것과 달리 변호사도 아니고 학부에 다니는 학생이었습니다. 지욱은 곧장 그녀가 아름이라는 것을 눈치채고 큰 배신감과 충격을 느낍니다. 하지만 둘은 이제 채팅과 전화로만 교류할 수 있는 관계가 아니게 됐죠.
꽤나 신선한 소재와 전개의 #성인툰이라는 느낌입니다. 일단 두 주인공이 엘리트 변호사와 (예비)변호사라는 점부터가 그렇고 이들이 가까워지는 계기와 과정을 다루는 방식도 그렇습니다. 두 인물도 개성적이고 입체적으로 잘 그려진 편이고요. 무엇보다 전화선 너머로만 관계를 주고받던 이들 두 남녀가 전혀 다른 환경과 형태로 만나서 일으키는 케미가 상당히 기대됩니다. 작화는 탑툰에서 연재하고 있는 많은 성인 웹툰들이 그렇듯 크게 아쉬울 것 없이 준수한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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