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빛 고릴라 - 인간의 끝 없는 욕심, 그에 대항하는 동물들 > 무료웹툰 미리보기 블로그

본문 바로가기

조아툰 은빛 고릴라 - 인간의 끝 없는 욕심, 그에 대항하는 동물들 무료웹툰 미리보기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댓글 0건 조회 554회 작성일 24-05-27 15:11

본문

 

 

 

17167903119928.JPG

 

 

누구나 어렸을 때 한 번쯤 상상해 봤을 법한, ‘동물들이 말할 수 있다면?’, ‘사람으로 변신할 수 있다면?’

 

이런 소재를 이런 스타일로 신선하게 풀어나갔을 줄이야.

별 기대감 없이 제목에서 느껴지는 궁금증에 한 번 보기 시작했던 은빛 고릴라 작품은

귀여운 동물들이 대거 등장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반성하고 느낄 것이 참 많았다.

 

 

17167903125627.JPG

 

 

은빛 고릴라 웹툰은 어렸을 적 상상에서 비롯된 듯한 내용을 이야기하고 있지만

마냥 가벼운 상상에 그치지 않고 현실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점을 확실하게 꼬집어서 보여주고 있다.

인간의 끝이 없는 욕심으로 벌어지는 무자비한 일들 그리고 병들어가는 생태계로 피폐해지고 있는 자연까지도

여전히 우리가 머리를 맞대고 마음을 한데 모아 해결해 나가야 할 문제임에 틀림없다.

매번 소리 높여 이야기 해보아도 달라지지 않는 그 현실을 은빛 고릴라에선 적절한 수준으로 비판하고 있었다.

 

 

 

17167903137396.JPG

 

17167903149044.JPG

 

 

 

말을 할 수 있고, 사람으로 변할 수 있는 동물들은 특별한 경우에 죽기 직전의 삶에서 

한 번씩 삶이 연장되어 변신이 가능하다는 발상 자체가 스토리상 완벽한 것 같다.

이야기를 이끌어 가는 동물은 딱 세 개의 종으로 좁혀진다.

강아지라고 부르기엔 큰 개이고 사람한테 상처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사람으로 인해서

다시 한 번 삶을 살아갈 수 있었기 때문인지 사람을 믿고 의지하는 동남이가 있고,

이야기에 급 반전적인 요소를 만들고 있는 매력적인 고양이 세마치.

마지막으로 주인공이자 상처를 너무 많이 안고 살고 있는 은빛 고릴라,

눈송이까지 등장하는 동물들 모두가 전혀 다른 성격을 지녔다.

 

일반 고릴라와는 다른 희귀종인 은빛 털을 가진 고릴라가 잔인하기 짝이 없는 일을 목격하고 경험하면서

인간에게서 받은 상처는 말로 표현 못할 정도로 엄청나다.

하지만, 진심을 다해 자신을 보살펴주고 가족처럼 살아가는 환경에 지난 일은 잊었을 정도로 행복해하며 새로운 삶을 살아가게 된다. 처음 사람을 믿지 않으며 눈송이가 했던 말들은 정말 동물들이 말한다면

이렇게 말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마음이 아팠던 장면이 있다.

 

 

17167903160857.jpg

 

 

“날 죽이는 건 괜찮고, 날 이렇게 만든 인간을 내가 죽이는 건 안돼?”라고 물었던 장면은 

얼마나 마음의 상처가 깊은 것일지 쉽사리 예상할 수도 없다.

한없이 여리고 속까지 깊은 눈송이가 더 이상 상처를 받지 않고 새롭게 만난 가족과 함께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기만을 연재 되는 내내 바라고 있다.

 

우리는 지금도 동물 프로그램에서 가슴 아픈 학대나 유기 이야기를 보고 있다.

아직까지도 인식이 사람을 위한 일이라고 여기는 사람들이 너무나도 많다.

사실 어우러져서 살아가야 옳은 것인데 동물들이 여전히 하대 취급을 받으면서 병들어 가고 있는 것이 현 시대의 자화상이다.

그런 현실을 만화로 반영해서 자연스럽게 각색하여 재미를 더하고 있는 작품이 바로 은빛 고릴라이다.

사랑받고 보호 받아야 할 동물들이 사람의 삶을 윤택하게 만들기 위한 연구의 주체물이 되기도 하고,

누구를 위한 일인지 모를 새로운 종 개발을 위한 실험 대상이 되기도 하는 현실을 반영한

이 작품 속에 작가가 하고 싶었던 이야기들의 실마리가 어떻게 풀려나갈지 상당히 기대된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