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아툰 유부녀의 탄생 - 결혼 준비부터 출산 과정까지의 지침서 무료웹툰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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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시즌 1에 이어서 시즌 2를 연재중인 김환타 작가의 유부녀의 탄생은 결혼을 준비하는 많은 예비신부들의 지침서와 같은 웹툰 작품이었다. 누구나 결혼 준비는 익히 들어와서 알겠지만, 어디서부터 준비해야할지 어떻게 준비해야 잘 하는 것일지 가늠하기 힘들기에 굉장히 복잡하고 과정이 험난하다고 한다.
꿈꿔왔던 결혼식에 대한 것들도 수두룩한게 여자이지만, 결혼은 나 혼자만의 일이 아니기에 현실과 타협하고 어른들과의 상의 끝에 두 사람이 이루어 나가는 게 결혼이라는 점을 웹툰 유부녀의 탄생에서는 잘 보여주고 있다.
처음 결혼을 준비하는 모든 예비 부부에게 ‘이런 방식의 결혼 준비도 있다’ 라고 보여준 시즌 1은 많은 인기를 얻었고,
현재 연재중인 시즌2에서는 결혼 생활을 하던 두 사람에게 아이가 생겼고 임산부의 40주 일기를 작가의 경험 토대로 이야기하고 있다.
시즌 1 결혼을 준비하는 그 과정에서, 부모님에게 결혼할 사람을 소개시키는 장면에서 굉장히 찡한 감정을 느꼈다.
자식을 출가시켜 다른 사람에게 보내는 과정이 부모님에게도 익숙한 일이 아닌데,
부모님에게도 그 시간에 대한 마음의 준비가 필요하다는 것을 새삼 다시 한 번 깨닫게 됐다. 또, 새로운 사람을 맞이함에 있어서도 함께 알아가는 시간이 당사자뿐만이 아닌 부모님에게도 충분히 겪어야 할 시간이라는 것을 작가의 일화에서 느낄 수 있었다. 미혼인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상상해봤을 결혼에 대해서 세세한 점까지도 차근차근 알려주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것이 시즌 1의 대략적인 내용이었다.
시즌 2의 출산 과정을 이야기하기 전에, 시즌 1.5로 작가와 그의 남편의 연애시절의 내용을 보여주었는데
1화부터 19화까지 짧게 다루었지만 두 사람의 연애 과정 또한 여느 연인들과 다를 바 없는 모습에 지켜보았던 독자들도 많이들 공감했으리라 생각된다.
여자라면 누구나 한 번쯤 상상해 봤을 결혼, 그리고 임신까지 사실적이고 본인의 경험을 토대로 이야기 한 시즌2에서는
경험해보지 못한 사람도 이해할 수 있게끔 차분하게 시간의 순서대로 천천히 과정을 풀어나갔다.
사실 주변에 경험자가 없다면 자세히 알고 싶어도 알 수 없는 부분을 작가는 옆 집 언니마냥 속 시원하게 궁금했던 부분을 이야기해주었다.
시즌 2의 출산과정 이야기는 함께 임신을 한 상태의 독자라면 공감하며 보았을 것이고,
아직 경험을 해보지 못한 독자라면 작가의 상황에 초점을 맞춰 상상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을 것이다.
김환타 작가 특유의 고운 선으로 그려지는 그림들에 꼼꼼한 설명이 덧붙었던 유부녀의 탄생은 작가에게도 소중한 기록이 되었을 것 같다. 언제든지 다시 한 번 펼쳐보고 싶은 잊고 싶지 않은 시기의 소중한 일기 같은 기록이었으리라.
그녀의 작품을 지켜봤던 독자들에게도 간접 경험이 되면서 많은 생각을 정리할 수도 있고 한 편으로는 함께 같은 상황이라 생각하며 상상해 볼 수도 있는 웹툰이 되었을 것 같다.
누구나 한번쯤 궁금할 결혼과 출산을 경험자의 이야기로 전해 듣는 특별한 웹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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