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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툰 [웹툰리뷰] 외계인을 믿는 종교, '아도나이' 무료웹툰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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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002회 작성일 24-05-27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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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 학교는'이라는 작품으로 엄청난 인기를 누리던 주동근 작가의 신작이 돌아왔다. 썸네일과 소개글부터 이 작품이 엄청난 기대작이 될 것이라는 예감이 들었다. 사이비 종교를 주제로 이 작가가 어떤 식으로 작품을 그려낼지 굉장히 기대가 되었다. 전 작품을 재미있게 보았던 독자로서  더욱 더 기대가 되는 것은 어쩔 수가 없는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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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말하는 사이비 종교에 관련된 사례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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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종교에 빠지게 되면 더이상 누구의 말도 귀에 들어오지 않는다.>

이 작품의 주인공은 기자이다. 꿈도 크고 욕심이 많지만 커다란 성과를 낸 것이 없다. 신문사는 언제나 사정이 좋지 않다고 말한다. 그런 그녀에게 우연히 제보가 들어왔다. 사이비 종교에 빠진 아들에 대한 내용이었다. 별 거 아닌 것처럼 보일 수는 있었지만 기자의 이목을 끈 점은 바로 그 사이비 종교가 섬기는 신이었다. 그들이 섬기는 신은 다름 아닌 바로 '외계인'이었다. 이 세상에서 외계인을 섬기는 종교가 있다니 기자로서의 촉이, 호기심이 당연히 발동할 수 밖에 없었다. 그 단체의 이름은 '양천회', 그녀는 주인공이 왜 이러한 단체에 빠지게 된 것인지 궁금해 했다. 그렇기에 온라인으로 검색을 해보았지만 찾을 수 있는 정보는 별로 많지 않았다. 그렇기에 그녀는 제보자를 만나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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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회의 본거지에 들어가기 전에 먼저 근처 편의점에 도착해 그곳에 대해 물어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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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회 본거지의 도착한 그녀, 그러나 뒤에서 어떤 여성이 말을 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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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제보자를 만나기 전 먼저 건물에 잡입하기로 마음을 먹은 그녀는 몰래 건물에 들어가게 되고, 거기서 한 여성과 만나 앙천회에 가입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다. 그러나 그녀는 허락을 하지 않고, 그대로 집에 돌아가게 되는 그녀. 허나 며칠 뒤 그녀는 다시 그때 만난 여성에게 앙천회에 가입시켜주겠다는 통화를 받는다. 사실, 주인공이 앙천회 건물에 잡입하는 과정에서 우편함을 뒤지고, 주변을 의식하는 등의 행보를 보였는데 그 모든 것들이 cctv에 녹화가 되어 있었고, 앙천회의 일원들은 그 모습을 본 것이었다. 오히려 그녀의 정체가 궁금해진 앙천회 일행들은 그녀를 불러 앙천회에 대해서 설명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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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한 구호(주라차!)를 외치며 서로 인사를 나누고, 외계인 포스터를 걸어놓고서 기도를 하는 등 이상한 집단이라는 느낌을 팍팍 풍긴다. 또한 그녀에게 건물을 소개시켜주는 남성은 누가 들어도 기분 나쁠 만한 말들을 막 내뱉고 심지어 그녀를 기도실에 감금까지 하는 등 폭력적인 성향을 보인다. 주인공이 조사한 결과, 이 집단이 모인 이유는 지구 종말을 대비하기 위해서였다. 즉, 지구는 머지 않아 종말할 것이고 그것들을 두려워 한 사람들이 모여 이러한 단체가 형성되었고, 그들을 구해줄 일종의 메시아가 바로 외계인이라는 것. 여주인공은 포기하지 않고 앙천회의 잡입할 계획을 꾸미고 있고, 앙천회의 인물들은 오히려 이러한 여주인공을 이용할 생각을 하고 있다. 사실 이 부분에서 여주인공이 굉장히 이성적이지 못하다고 느꼈다. 물론 필자의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급박한 상황 때문인지 굉장히 위험한 상황이 될 것을 어느 정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숙하게 대처하는 등 실망스러운 부분들이 꽤나 있었다. 이후 여주인공은 회사에다가 앙천회라는 사이비 종교에 대해 보고하지만 별로 반응은 좋지 않았다. 어차피 전부 예상하고 있었던 결과였고, 그녀는 더욱 앙천회에 대해서 철저하게 조사하기로 마음을 먹는다. 병원에서 누워있는 자신의 동생을 위해서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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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히 정신이 나간 집단이라는 것이 보인다>

그녀는 이 사진을 보고 신고를 할지, 말지 고민을 한다. 사실 신고를 하는 게 맞는 것이겠지만 이 집단에서 자신을 의심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그녀로서 혹시 이것이 일종의 테스트가 아닐까하는 의문을 품는다. 만약 이것이 테스트라면 그녀가 신고를 하는 동시에 그녀는 바로 시험에서 탈락하게 되어버리는 것이고, 그렇다면 잡입취재는 물 건너가는 것이다. 또한 이 정도의 정신 상태를 가진 집단이라면 그녀에게 어떠한 해코지를 할지도 모른다. 상당히 조심해야 되는 부분인 것. 그렇기에 그녀는 고민을 하고, 결국에는 선택을 내린다. 짜고치는 연출일 것이니 신고를 하지 않기로. 다행히도 그녀의 예상은 맞아 떨어졌고 그녀는 무사히 테스트를 넘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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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악질적인 장난이다. 모두가 보는 앞에서 일부러 주인공의 표정이 망가지는 것을 보기 위해 사람을 이용한 것.>

갑작스런 사람의 등장으로 주인공은 표정이 무너지고, 주인공에게 화환을 주던 사람은 상처를 받고서 방을 나간다. 주인공의 인성이라기보다는 갑작스런 등장의 더욱 놀란 것인데 사실 이 모든 것은 앙천회 일원들이 주인공의 표정이 망가지는 것을 보기 위해 준비한 것이었다. 악질적인 장난으로 주인공은 이들이 더욱 악한 사람이라는 것을 깨달았고, 주인공은 속으로 이를 간다. 매일 집에서 따로 이 집단에 대해서 조사하던 주인공은 공통적으로 이 집단에 대해서 얘기하는 한 인물을 발견하게 된다. 앙천회 사람들이 올린 영상마다 댓글을 단 네티즌은 '난 너희를 알고 있다'라는 의미심장한 문구를 남긴다. 그런 그에게 호기심을 갖게 된 주인공은 따로 연락을 취하는데 그에게서 온 답장은 목숨이 아깝지 않으면 함부로 나대지 말라는 것이었다. 아직 많은 화수가 나온 것도 아니고 전반적으로 주인공이 조금 답답한 면이 있다. 이 집단이 정확히 무엇을 하는 단체인지에 대한 언급 또한 정확하게 나오지 않았기에 아직은 더 지켜보아야 할 작품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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