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아툰 외모가 바뀌면 인생도 바뀔까? '나를 바꿔줘' 무료웹툰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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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게 모르게 우리는 누군가의 외모로 그 사람의 모든 것을 판단하곤 한다.
인간관계에서 우리는 첫인상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는데, 그 첫인상이라는게 사실 외모가 많은 부분을 차지할 수 밖에 없다는 걸 부정할 순 없을 것이다.
그러다 보니 외모지상주의라는 말도 생겨나고 외모를 가꾸기 위해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는 것을 당연시 하게 된 사회에 우리는 살고 있다.
티비에선 화려한 외모를 가진 연예인들이 눈길을 사로잡고, 그들에게 열광하며 그들을 칭송하고, 더 나아가 그들을 닮기 위해 성형을 하거나 스타일을 따라하는 사람들을 우리는 이제 흔히 볼 수 있다.
무엇을 위해서일까?
타인의 눈에 비춰지는 나의 모습이 중요해서일까, 아니면 자기 만족을 위한 것일까?
예쁘고 잘생긴 이들이 주인공이 되는 사회, 출중한 외모가 있다면 좀 더 살기 쉬운 사회가 씁쓸하게 느껴지는 건 과연 필자뿐일까?
네이버웹툰에서 연재중인 작품 중 이와 관련해 눈에 띄는 작품이 있어 소개해보고자 한다.
바로 '나를 바꿔줘'라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인생을 바꾸기 위해 누군가의 얼굴을 훔치다는 독특한 설정으로 눈길을 끄는데, 에피소드마다 주인공이 달라지는 옴니버스식 구성을 채택하고 있다.
이 작품의 주인공은 '황하나'로 외모를 바꿔주는 생명보험을 운영하고 있는 인물이다.
그 외에 밝혀진 부분은 없지만 외모로 인해 누군가 절망에 빠져 힘들어 할때 갑자기 나타나 그들에게 자신의 생명보험을 제안한다.
그녀가 흔히 못생긴 외모라 불리는 이들에게 하는 제안은 이렇다.
황하나가 제시하는 사진과 신체사항이 첨부된 프로필을 본 계약자는 그 중에서 한 명을 골라 얼굴을 바꿀 수 있다.
단, 그 사진속의 인물들은 실제 인물들이며 황하나의 제안을 받은 계약자는 사진 속 누군가의 도플갱어가 되는 것이다.
얼굴은 바뀌지만 지문, 목소리, 홍채 등은 그대로 유지되며, 본래 얼굴의 주인을 만나 눈이 마주칠 경우 계약자는 사망하게 된다.
또한 계약자가 가입하는 생명보험의 수익자는 모두 황하나로 설정되며 처음 6개월은 황하나가 보험료를 지불해주고 그 후는 계약자가 보험료를 납입하게 된다. 한가지 주의 할 점은 3개월 동안 보험료가 미납되면 특약사항에 따라 처리된다.
첫번째 에피소드의 줄거리를 간단히 살펴보자면, 이 에피소드 주인공의 이름은 '최보윤'이다.
그녀는 가난한 형편에 월세 내기도 어려운 상황이고, 친아버지는 재혼 후 생활비를 보내주다 연락도 없이 캐나다로 이민을 가버렸다.
쓰레기와 동거동락하는 단칸방 신세에 매일 술을 마시고, 살은 계속 쪄서 외모는 점점 볼품없어지고 세상과 인간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으로 가득차 삐뚤어진 마음을 가지고 있는 인물이다.
외모 때문에 알바 하나 구하기도 어려운 상황에 더 이상 희망이 없다 생각한 보윤은 결국 자살을 결심하는데, 그런 보윤의 앞에 갑자기 황하나가 나타난다.
처음에 황하나의 제안에 보윤은 전신성형을 제안하는 것이라 생각하고 수락했지만 이게 웬일인가, 황하나가 제시한 여성 중 한명을 선택하자 그 즉시 그녀의 외모가 사진 속 여성과 똑같이 바뀐 것이 아닌가.
보윤은 꿈인지 현실인지 모를 상황에 어리둥절 하지만 결국 자신이 겪은 일이 현실이라는 걸 인지하고 툭하면 거절만 당하던 알바자리도 한번에 구하게 된다. 처음엔 바뀐 외모에 대한 주변 사람들의 태도변화에 적응이 되지 않던 그녀였지만 점차 자신의 예쁜 외모 덕분에 사람들이 호의적으로 대하는 것에 익숙해지고 결국 그 외모를 이용해 풍족한 삶으로 자신의 인생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처음엔 쉽게 알바를 구하는 것만으로도 놀라며 만족스러웠던 그녀지만 결국 점점 욕심은 커지게 되고, 그녀는 예쁜 외모를 이용해 돈 많은 남자를 만나 인생역전을 하겠다는 꿈을 꾸게 된다.
그리고 소개팅 어플을 통해 그녀의 꿈대로 돈 많은 남자를 만나게 되는데 외모는 별로지만 엄청난 재력을 가진 그를 만나며 그녀는 신데렐라가 된 기분을 마음껏 누리게 된다.
한껏 콧대간 높아진 그녀, 하지만 외모가 예뻐진다고 평소 비판적인 태도와 욕심 많은 성격 등은 변하지 않아서 그녀는 180도 바뀐 자신의 인생에도 만족을 느끼지 못한다.
결국 그녀는 자신이 원하는 대로 예뻐진 외모로 행복한 끝을 맞이할 수 있을까?
첫번째 에피소드의 주인공 보윤은 주인공임에도 불구하고 못나고 삐뚤어진 성격으로 발암캐릭터라는 댓글이 많이 달리기도 했는데, 두번째 에피소드의 주인공은 또 이와 반대로 참 열심히 일상을 꾸려나가는 인물로 그려진다.
두번째 에피소드의 주인공은 평범한 대학생 '정현주'로 과수석을 놓치지 않을 정도로 열심히 공부하고 알바도 하며 스스로 자신의 삶을 열심히 꾸려나가고 있지만 현실은 녹록치가 않다.
그녀는 심각한 부정교합과 어렸을적 아버지의 폭력으로 삐둘어진 하관을 가지고 있다.
그녀는 스튜어디스가 되고자 하지만 수술비로 마련한 돈은 매번 도박에 미친 아버지가 가져가고 외모에 대한 자신감이 없어 자신의 꿈을 당당히 누군가에게 말하기도 어렵다.
그러던 중 그녀의 앞에 '황하나'가 나타나 생명보험을 제안하게 되고 현주는 자신의 인생을 바꾸기 위해 결국 그녀의 제안을 수락하게 된다.
주변 사람들에겐 여름방학 동안 성형수술 한 걸로 거짓말을 하고, 외모 외엔 변한 것이 없이 생활하지만 역시나 그녀의 주변 사람들은 그녀를 다르게 대하고, 항상 성실하게 부끄럽지 않은 인생을 살았다 자신한 그녀였지만 그녀의 주변 상황은 자꾸 이전과 다른 이유로 그녀를 힘들게만한다.
심지어 달라진 그녀의 외모에 그녀의 앞에선 웃으면서 대하지만 그녀가 없는 곳에선 그녀를 성괴라고 뒷담화를 하는 선배들의 말을 우연히 듣게 된 현주는 충격을 받게 되는데...열심히 살고자 노력했을 뿐인데 대체 그녀의 인생은 언제 행복해 질 수 있을까?
아직 많은 주인공이 등장하진 않았지만 매 에피소드마다 색다른 이야기로 사회비판적인 내용을 담아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작품 '나를 바꿔줘'가 앞으로 또 어떤 내용들을 풀어낼지 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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