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아툰 외국인 엄마와 그 가족의 좌충우돌 이야기, <엄마는 외국인 3기> 무료웹툰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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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와~ 한국 아줌마…아…아니..외국인 엄마는 처음이지?
외국인 엄마가 한국 아줌마화에 100% 적응한 이야기
며칠전 인터넷에 재밌있게 본 짤이 생각이 난다. 바로 ‘한국인 보다 더 한국인 같은 외국인들’이라는 것이다. 유명인 샘해밍턴은 한 예능 프로에서 ‘영어’가 생각이 안 난다며, 옆에 있는 외국인에게 “호두가 영어로 뭐야?”라고 질문을 했었고, 또 한 외국인 병사가 독도의 날 기념식에서 “독도는 우리나라 땅이니 함부로 탐내지마라!”라며 연설을 했다. 여기에 한국 아줌마가 되어버린 외국인 엄마의 이야기를 담은 웹툰이 있다. 바로 <엄마는 외국인 3기>이다.
<엄마는 외국인 3기>는 18년 전 한국에 와서 이제는 한국인보다 더 토종 한국 아줌마가 되어버린 외국인 엄마의 이야기다. 한국에 오래 살다 보니 자신이 한국에서 나고 자란 줄 착각하는 모양이다. 외국인의 모습을 하고 있는 탓에 자신에게 자꾸 영어로 말을 걸어온다고 짜증낸다. 한국어를 모국어 보다 잘 하지만 불리할 때는 알아들어도 못 알아들은 척 요령을 피울 줄도 알고 고집을 피울 수도 있는 이 외국인 엄마…정말 매력적이다.
<엄마는 외국인 3기>는 짧게 짧게 여러 가지 에피소드를 담고 있기 때문에 잠깐 시간이 날 때마다 보면, 어느새 입꼬리가 저절로 올라가는 독자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그림체 자체는 그렇게 훌륭하지 않지만 스토리를 담기에는 적절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웹툰에서 다루는 에피소드가 진부하지 않고 다양한 점에서도 좋은 작품이라 생각 되었다.
이전과 달리 <엄마는 외국인 3기>처럼 다문화 가정을 다루는 소재의 웹툰이 나올 수 있는 것은 그 만큼 우리 사회에 다문화 가정이 많이 존재한다는 것을 비춰주는 것 같다. 한 5년 전만해도 다문화가정 아이들이 놀림을 당한다는 기사를 봤던 것 같은데, 요즘은 그런 기사가 없는 것을 보니 사회가 많이 변했음을 느낀다.
또한 <엄마는 외국인 3기>의 수익 일부는 다문화가정 자녀돕기 장학금으로 쓰이고 있다고 하니, 유쾌한 웹툰도 보고, 좋은 일도 하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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