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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툰 여름밤 소년 - 어느 날, 한 소년을 줍다. 무료웹툰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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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911회 작성일 24-05-09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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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범의>. 그는 지극히도 평범하다. 어떠한 사정에 의해 도시에서 사는 대신 사람 하나 오가지 않는 시골에서 살고 있던 그는 우연처럼 한 소년을 만나게 된다. 으레 그런 일상처럼 멧돼지가 밭을 뒤진다고 생각해 총을 꺼내든 그는 자신이 쏜 총알이 예상했던 멧돼지가 아닌 다른 존재, 무려 인간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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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쩔 수 없이 그는 총을 맞은 아이를 안고 들어와 치료를 해준다. 하지만 무언가 이상하다. 아이가 정신이 든 순간, 아이는 그야말로 짐승처럼 자신을 경계하기 시작했고 그로 인해 그는 큰 부상은 입는다. 그러나 그는 그 누구에게도 이야기하지 않는다. 그저 입을 다문 채, 어릴 적 누군가로 인해 살아남았던 자신의 기억을 떠올려 소년을 돌보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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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년은 인간이지만 동시에 짐승처럼 살아온 존재다. 그렇기 때문에 먹이가 다 떨어지게 되면 아랫마을로 가게 될 것이고, 그는 그것을 염두에 둔 채 소년을 돌보기 시작한다. 하지만 소년은 당최 그에게 경계를 풀지 않고, 되레 점점 경계가 심해질 뿐이다. 그도 그럴 것이 소년이 무의식 중에 공격을 했을 때 <신범의>는 총을 꺼내들었고, 그렇게 그들의 관계는 불안정하게 흔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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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럼에도 그들은 떨어질 수 없었다. 그렇게 시작된 동거. 얼핏 보면 폭신폭신, 달콤한 이야기의 성장물으로 보이지만 그들의 이야기 속에는 무언가 수상함이 숨겨져 있다. 하지만 필연적으로, 어쩌면 우연이지만 운명 같은 이들의 만남은 과연 어떤 결말로 흘러가게 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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