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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툰 엇갈리는 성적 정체성과 사랑하는 연인 <위장여친> 무료웹툰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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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512회 작성일 24-05-27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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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는 플랫폼 측의 공식 소개가 워낙 좋아서 리뷰어가 구구절절 설명하는 것보다 훨씬 낫지 싶습니다.

[남자에게 인기가 많아도 너무 많아 귀찮을 지경인 21살 연아. 눈앞에 방패막으로 딱 좋은 꽃미남이 나타났다! 키는 좀 부족해도 잘!생!긴! 남자면 충분... 했는데 잘생긴 여자였다? 심지어 레즈라고 소문난 서민영! 둘은 어쩔 수 없이 위장 연애를 시작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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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트로는 대략 이런 내용입니다.

주인공, 21살 여대생 연아는 주변의 남자들이 거의 한 명도 예외없이 건수 하나 잡아보려고 혈안이 될 만큼 굉장한 미모를 자랑합니다.

미모만큼이나 자신감이 넘치는 거의 준공주(?)이기도 하고요.

정작 그녀는 남자친구를 사귄 적이 없는데 이유가 대단합니다. 다름이 아니라 자신의 눈에 차는 남자가 없었다는군요.

그러던 중 1화만에 눈이 번쩍 뜨이는 꽃미남- 민영이 스쳐 지나가는데 남자라면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연아의 유혹을 개무하시더니 그 이유란 민영 또한 (아주 잘생긴)여자였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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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아는 민영을 보면서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떠올립니다.

민영과 사귄다는 가짜 소문을 상호 합의 하에 퍼뜨려서 귀찮은 남자들을 떨쳐내려는 속셈이었죠.

진짜 동성애자가 아니었다면 대체 나중에 뒷수습은 어쩌려고 이러나 싶긴 하지만 그렇게 속 깊은 캐릭터는 아니니까 패스.

한편 민영도 연아의 제안을 덥썩 받아들이는데 연아가 민영을 방패막이로 쓰려고 했던 것처럼 민영에게도 연아와 위장연애를 할 동기가 숨어 있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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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봄툰의 백합 웹툰입니다.

시작은 이성애자와 동성애자가 이러쿵저러쿵 만화스러운 소란을 거쳐서 위장연애이지만 연아는 자신의 성에 차는 잘생쁨(?)을 자랑하는 민영에게 점점 더 끌리고 있고...

무엇보다 이 아가씨는 남자든 여자든 타인이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다는 것 자체를 납득하지 못하는 굉장한 성격이라서요. 대책없이 민영에게 끌리고 있습니다.

민영은 연아와 더더욱 심적으로 거리가 있지만 원래 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지고, 반대로 몸이 가까워지면(?) 마음도 가까워지는 법이라 민영 또한 위장연애가 진짜 연애가 될 가능성은 충분히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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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이라는 장르 자체가 여전히 (상대적으로)뜸한 편인데 이렇듯 산뜻한 그림체와 왁자지껄한 캐릭터들이 나와서 페이지가 술술 넘어가면서도 동시에 이야기가 진지하고 갈등을 심화시킬 수 있는 떡밥들이 널리 분포된 작품은 항상 반갑습니다.

역시 GL 팬이라면 한 번 쯤 훑어보면 좋을 작품입니다. 작화부터 캐릭터, 전개에 이르기까지, 모난 곳이 거의 없는 준수한 GL 수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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