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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툰 어디 죽일테면 죽여봐. 언제든 돌아올테니까, '부활남' 무료웹툰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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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988회 작성일 24-05-27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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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테러맨'에 이은 슈퍼스트링 프로젝트(한국판 어벤져스)의 두 번째 작품으로 다양한 작품들과 세계관을 공유하고 있다.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테러맨(테러맨의 주인공인 정우의 친구가 이 작품에서 메인 악역으로 등장한다.)과 '나의 밤은 당신의 낯보다 아름답다.' 등이 있다.

           

<'나는 죽으면 3일 만에 부활한다!'> 부활남, 제목이 의미하는 바와 같이 죽으면 3일 만에 부활하는 평범한 백수 석환과 거대 폭력 조직과의 싸움을 그려낸 느와르 액션물이다. 돈도, 빽도, 힘도 없는, 가진 거라고는 오직, 불같은 성깔과 자존심 밖에 없는 날백수, 석환 그가 바로 본 작품의 주인공이다. 그 더러운 성깔 탓에 29살이 되도록 취업 한 번 해보지 못하고, 하루하루 잉여로운 삶을 살아가던 그는 어느 날, 옆집에 찾아온 사채업자들과 시비가 붙어 싸우던 끝에 수차례 칼에 찔린 채 사망하게 된다. 그 누구도 예상치 못한 갑작스러운 죽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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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를 살해한 사채업자들은 시체가 되어버린 그를 차에 태운 뒤, 시체가 수면 위로 뜨지 못하게 커다란 돌덩이를 매달아 한강에 버리게 된다. 그렇게 영영 한강 바닥으로 가라앉을 줄 알았던 주인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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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 3일이 지난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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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집에서 눈을 뜨게 되는 기이한 체험을 하게 된다. 석환, 자신조차도 자신이 가진 능력의 정체를 모르고 있었던 것이다. (지금것 죽어보질 않았으니 모르는 것이 당연할지도 모르겠다.) 그렇게 자신의 능력을 알게 인지하게 된 주인공 석환이 옆집에 사는 아리따운 고등학생 소녀를 부조리함으로부터 구해내기 위해서 거대한 악의 기업(크게는 부조리한 현실)과 맞서 싸우는 것이 주된 스토리이다. 돈도, 명예도, 권력도 그 어느 것도 가진 것이 없는 그이지만, 자신의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정의감과 부조리한 현실로부터 눈을 돌리지 않고 맞서 싸울 수 있는 위대한 용기, 압도적인 권력에도 굴하지 않는 용맹함 등으로 똘똘 뭉쳐있다. 

사실 객관적으로 생각했을 때, 그에게 '부활'이라는 능력이 없었다고 가정한다면 그의 '용기'는 무모함이었다고 생각한다. 만약 그에게 아무런 능력도 없었다면 그가 한 행동은 그저 자신의 정의감에 취해 '객기'를 부린 것 밖에 안되는 것이다. 아무런 능력도 없는 일개 백수가 자신의 현실적인 처지, 상황조차도 파악하지 못한 채 막무가내로 덤벼드는 무모한 행동은 오히려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는 지름길이지 않았을까? 그러나 어디까지나 이것은 석환의 능력이 없었다는 가정하에 이야기이고, 그 또한 자신에게 그런 능력이 없었다면 아마 다른 방식으로 접근했을 거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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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석환에게는 '부활'이라는 사기적인 능력이 있고(3일이라는 페널티가 있긴 하지만), 그는 그 능력을 십분 활용해서 거대한 적의 무리를 소탕해나간다. 이 부분이 이 작품의 가장 큰 묘미이지 않은 가 싶다. 말 그대로 목숨이 여러 개 있거나, 다시 되살아나지 않는 이상 벌일 수 없는 미친 짓들을 그는 자연스럽게 행동으로 옮기기 때문이다. 


대한민국에서도 손꼽히는 재벌 기업에 단신으로 맞서는 더는 평범하지 않은 백수, 자신의 부활 능력을 이용하여 마치 투견처럼 적들을 물어뜯는 모습을 보며 느끼는 대리만족을 통해 독자들은 부조리하고 답답한 현실 속에서 조금이나마 숨이 트이는 듯한 짜릿함을 느끼고, 석환이라는 캐릭터의 자신을 투영함으로써 새로운 형태의 카타르시스를 느끼는 게 아닐까 하고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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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는 부활남 시즌1은 막을 내렸고, 시즌 2로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부활남 시즌 1이 현재를 다루는 이야기 였다면, 시즌 2는 주인공 석환의 과거에 대한 이야기이다. 그가 왜 이러한 능력을 갖게 됐고, 왜 이런 성격과 가치관을 갖게 되었는지, 시즌 2의 석환을 보다 뒷받침 해주는 이야기가 될 것이라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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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환과 술을 먹던 도중, 회사 상사를 만나 개코원숭이 흉내를 내고 있는 모습이다. 친한 동생 앞에서 저런 모습을 보이는 영하는 과연 얼마나 큰 수치심을 느꼈을까. 당연히 불 같은 성격을 가진 석환은 자신의 친한 형을 괴롭히는 상사를 향해 주먹을 날릴려고 하나, 그것을 영하 본인이 거부한다. 현실에서 버티는 것이 얼마나 비참하고, 잔인한 것인지 극단적으로 묘사한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이를 통해서 석환의 정의로움이 마냥 옳지만은 않다는 것도 지적하는 것 같다.>

 아, 그리고 시즌1 최고의 조연 중 한 명인 '전영하', 통칭 영하 형 또한 과거의 모습으로 등장한다. 시즌 2에서 나오게 된 사실이지만 시즌 1 초반에 상대적으로 찌질한 모습을 보여주었던(어디까지나 초반 부 한정, 중반 이후의 모습은 작중 석환과 함께 가장 멋있는 남성 투톱을 달린다.) 영하 형은 사실, 석환이 다니던 고등학교를 평정한 일명'짱'이었다. 그가 왜 그러한 태도를 보였는지에 대한 이유 또한 시즌 2에서 전개될 것이라 예상한다. 


 조금은 답답하고 바보같은 면도 있다. 넘치는 정의감을 주체하지 못해 막무가내로 행동한다. 능력도 없으면서 누군가를 구하기 위해 달려든다. 자기 자신 하나 지킬 능력도 없으면서 불합리한 것들은 두눈으로 지켜보지 못한다. 신념을 위해서라면 자신의 몸이 박살나는 고통 따위 개의치 않고 행동한다. 폭력은 정당화 되지 않는다. 그러나 그 폭력을 사용하면서라도 재활용하지 못 할 쓰레기들은 자신이 치우겠다. 오롯이, 자신만의 정의를 관철하고, 자기 뚝심 하나로 사회의 부조리함에 정면으로 맞서는 멋진 주인공을 보고 싶다면, 혹은 가슴이 뻥뚫리는 느낌과 사이다 적인 전개를 통해 짜릿함을 느끼고 싶다면 필자는 이 작품을 강력하게 추천한다. 이 웹툰을 보고나면 그동안 꽁꽁 감춰놨던 마음 속 무엇인가가 갑자기 폭발하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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