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아툰 어둠 같은 현실이 우리를 뒤덮지 않도록, <별을 삼킨 너에게> 무료웹툰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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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에는 무수히도 많은 별이 사방에 떠 있습니다. 오래전부터 많은 대중에게 사랑을 받았던 배우를 시작으로 가수, 아이돌, 크리에이터. 너무나도 다양한 스타들이 많은 사람에게 사랑을 받고 있죠. 예전에는 단순히 연극, 영화, 콘서트, 텔레비전 프로그램처럼 한정적인 매체들만 주를 이루고 있다 보니 스타들이 자신들을 뽐낼 곳도 적었고, 자신들을 응원해주는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창구도 많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 아이돌 문화를 바탕으로 팬이 스타를 응원하고, 스타가 팬들에게 자신들의 장기를 뽐내는 방법들이 너무나 다양해졌고 그것을 뒷받침해 주는 매체들 또한 많은 발전을 이루었죠. 코로나바이러스가 터진 후에 이러한 산업이 타격을 받나 싶기도 했지만 우리는 비대면으로도 소통할 수 있는 창구를 찾아 온라인 콘서트와 같은 것들을 열기도 합니다. 이렇게 새로운 방법을 찾을 정도로 스타는 우리 곁에서 없어서는 안 되는 존재가 된 것이죠. 여러분들을 밝혀주는 스타는 누구인가요?
여기 인기를 한 몸에 얻고 있는 스타가 있습니다. 스캔들 하나가 터졌다 하면 소속사 대표 머리를 아프게 만들 수 있는 파급력을 가지고 있죠. 소속사 대표는 스캔들을 잠재우기 위해 스타의 상대인 여자를 불러냅니다. 스타 곁에서 떨어진다면 외국으로 유학까지 보내준다고 제안하네요. 이 정도면 이 스타가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로 어마어마한 사람인 것 같습니다. 여자는 어떤 선택을 하려나요. 제안 받은 내용을 금전적으로 환산하면 쉽사리 뿌리치기 어려울 것도 같은데요. 하지만 여자는 그럴 수 없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러면서 그 이유에 대해서 입을 열기 시작하죠.
여자의 이름은 지우. 지우는 부모님이 이혼한 뒤에 엄마를 따라 이사를 오게 됩니다. 본래 살던 곳보다 환경이 불우해졌음에도 불구하고 그늘지지 않고 세상을 살아가죠. 썩 내키지 않고 속상한 일이 있어도 공부를 놓치지 않고 명문대에 입학하겠다는 꿈을 이어나갑니다. 그렇게 새로운 동네에 적응했을 법한 순간. 같은 건물에 사는 아이들과 마주하게 됩니다. 어딘가 많이 굶은 것처럼 보이고 꼬질꼬질한 모습에 시선이가 자신이 먹기 위해 사 온 음식을 나누어주고, 덥수룩하게 자란 머리카락도 잘라주죠. 이렇게 보호자 역할을 자청합니다. 지우가 돌봐주는 아이 중 한 명이 바로 스타가 된 하준.
지우는 단순히 아이들을 동정하는 이상의 감정을 느낍니다. 자신 역시 부모님이 갈라서기 전까지는 아빠가 일방적으로 엄마한테 가하는 폭력 행위를 지켜보고 자라 아이들이 아버지에게 가정폭력을 당한다는 것을 알고 난 뒤로는 더더욱 마음을 쓰지 않을 수가 없죠. 아이들이 이 어두운 세상에서도 살아갈 수 있도록 마음에 추억이라는 이름의 별을 심어주고 싶어 합니다.
사실 누군가를 돕는다는 것은 다 자라난 성인들에게도 어려운 일입니다. 특히나 어린 아이들을 돕기 시작하면 손이 많이 가고, 기대어오는 아이들을 내칠 수도 없어서 한번 시작하면 쉽사리 그만두기도 어렵죠. 이런 일을 어린 나이의 지우가 자처한 것입니다. 태어날 때부터 같이 나고 자라 소꿉친구 그 이상의 감정을 느끼는 지우의 친구 우린이는 이런 행동이 이해가 가지를 않습니다. 맞습니다. 지우는 아이들과 연결고리가 되는, 어두운 과거가 있어 유대감이 생겨났지만 아무런 어두움 없이 풍족 그 이상의 집에서 자라난 우린이는 이들의 유대감을 이해하기가 어렵죠. 결국 지우와 우린이의 사이도 엇나가게 됩니다. 지우는 아이들을 돌보느라 바쁘고, 우린이는 쓸데없는 일을 하느라 자신을 뒷전으로 둔다고 생각해 서운함을 느끼거든요.
어른스러운 결정을 내렸다고 해서 어른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정신없이 아이들을 돌보고, 추억을 만들어주고 난 지우는 그제야 우린이 자신의 곁을 떠났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빈자리를 느끼고 나서 마음을 알아차리게 되죠. 자신도 모르게, 친구라는 이름으로 알아차리지 못하고 지나간 감정. 우린이를 좋아한다는 그 감정을요. 하지만 마음을 확신했을 때는 이미 우린이에게 여자친구가 생기고 난 후였어요. 이렇게 멀리 가버린 상황에 화를 낼 수도 없죠. 친구라는 이름을 달고 있는 사이에서 여자친구가 새로 생긴 것을 화를 낼 수가 있나요.
이 와중에도 지우는 아이들이 힘을 내고 살아갈 수 있도록, 별을 마음 가득 심어주겠다는 다짐을 잊지 않고 이어갑니다. 슬프지만 자본주의 사회에서 추억을 만들려면 돈이 필요하죠. 용돈이 떨어져 가자 학생 신분에서 돈을 벌 방법을 고민합니다. 바로 유튜브! 새로이 떠오르는 플랫폼인 유튜브 영상을 통해서 돈을 벌자고 다짐을 합니다. 아이들과 함께 많은 추억을 만들어나가기 위해서요. 하지만 유튜브로 수많은 사람이 몰렸는데 그곳에서 인기를 얻고 돈을 벌기란 쉽지 않았습니다. 다행일까요. 평소에는 인사도 잘 나누지 않던 친구가 지우에게 다가와 자신이 유튜브를 도와주겠다고 합니다. 지우는 고민도 없이 그 제안을 승낙하죠.
지우는 창문 하나라도 생긴다면 아이들이 바르게 자라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자그마한 틈에서라도 숨을 쉴 수 있다면 이렇게 불우한 상황에서도 빛날 수 있을 것이라 믿는 것이죠. 이렇게 지우가 자신의 모습을 보아 도와주기 시작한 상황이 이어지자 아이들은 지우에게 기대기 시작하게 됩니다. 의존이라기보다는 자신들이 알지 몰랐던 행복을 알아가죠. 특히나 하준이는 누나에게 호감을 느끼죠. 문제는 하준이가 너무 어려 지우가 연애 상대로 생각조차 하지 않는다는 것.
어엿하게 스타로 자라난 하준이는 우린이를 이기고 사랑하는 누나인 지우의 마음을 뺏을 수 있을까요? 현재의 모습을 먼저 보여주고 과거 이야기를 들려주는 회상 형식의 이야기라 대체 어떻게 스타로 성장한 것인지, 현재에서 보여주지 않은 우린이와의 로맨스는 어떻게 되었는지 여러 의문이 들어 계속해서 보게 되는 매력이 있습니다. 단순 스타에 포커스한 이야기가 아니니 드라마를 느끼실 수 있어요. 지금 당장 네이버 웹툰으로 가 어둠 속에서 빛나는 별을 찾아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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