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아툰 어느 날, 우리 집 뒷 마당에 돈이 열리는 나무가 자라났다! <돈나무> 무료웹툰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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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벼락 맞고싶다..가 허왕된 꿈이 아닌, 현실로 일어난 주인공의 이야기.
사람의 ‘돈’에 대한 욕심은 어디까지인지 보게 되는 웹툰.

어린 시절 씨앗을 흙에 묻으면, 새싹이 자라며 열매를 맺는 구조에 대해 신기해 했었다. 그래서 과일을 먹고 난 뒤면 수박씨, 자두씨, 참외씨 할 것 없이 모두 흙에 묻어봤던 기억이 있다. 그러다 문득 생각했었다. 돈을 묻어서 돈이 열리게 되면 나는 세상에서 제일 가는 부자가 되겠지? 허왕 된 상상으로 그쳤던 생각을 그린 웹툰이 있다. 어느 날 집 뒷 마당에 돈이 열리는 나무가 자라났다는 주인공의 이야기. 바로 웹툰 <돈나무>이다.

<돈나무>의 시작은 웹툰의 제목에 있는 대로 ‘돈’에 대한 정의를 내리며 시작한다. ‘돈’ 물건의 가치를 책정하는 기준이자, 사람들을 먹이고 입히고 재우며 욕망하는 모든 것을 이뤄줄 수 있는 것. 사람들이 애써 고된 노동을 하고 가족, 친구, 연인을 버리며 누군가는 살인도 주저하지 않게 하는 것. 사람들은 돈을 찬양하고 돈 때문에 밤낮으로 웃고 운다. 돈 앞에 선악은 없고 오로지 득과 실 뿐.

<돈나무>의 주인공 ‘백원만’은 새벽 4시에 하루 일과를 시작한다. 오전 4시 30분부터 5시 30분까지 목욕탕 청소를 하고, 오전 6시부터 7시까지 우유배달을 한다. 그리고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까지 건설 일용직, 즉 노가다를 뛰고,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식당 서빙을 하고, 오후 9시부터 새벽 12시까지 퀵배달을 하는 것으로 ‘백원만’의 하루 일과는 끝이 난다. 그럼에도 빚이 느는 속도를 따라 갈 수 없음에 분노한다. 개똥밭에 굴러도 저승보다 이승이 낫다고 생각한 ‘백원만’은 언젠가 빚을 다 갚고 남들 처럼 차도 사고 집도 사고 사람도 만나는 멋진 삶을 꿈꾸며 집으로 돌아간다.

다른 날과 다를 것 없이 집에 돌아가는 길에 새벽까지 떠드는 빌라 사람들을 보며 언젠가 믿소사빌라를 떠나겠다고 다짐하는 ‘백원만’이다. 그러다 ‘백원만’의 머리위로 만원 짜리 한 장, 두 장…돈이 떨어진다. 고개를 든 주인공은 어마어마한 광경을 보게 되었다. 바로 ‘백원만’이 사는 ‘믿소사 빌라’에 돈나무가 열린 것이었다. 저도 모르게 늦은 새벽이었지만, “돈이다!!!” 라는 ‘백원만’의 외침에 빌라사람들이 밖으로 나왔다. 빌라에는 201호 가출팸 ‘박혜진’과 ‘이다희’, 102호 동네 건달 ‘노응석’, 302호 기러기 아빠이자 택시기사 ‘김우정’ 101호 파지 수거인 ‘강심신’과 자폐아 ‘박명호’ 그리고 202호 신불자 ‘백원만’이었다.

‘돈나무’에 대해 살펴본 믿소사 빌라 사람들은 인위적으로 붙인 것이 아니고, 위조지폐가 아닌 진짜 돈이었다. 심지어 덜 자란 돈도 있었다. 상식적으로 말이 안 되는 상황이지만, 이 나무에서 돈이 열린 건 분명한 사실이었다. 그래서 날이 밝으면 은행에 가서 진짜 돈인지 확인해보기로 한다. 통장에 돈을 입금 해보면 위조지폐인지 진짜 돈인지 밝혀지기 때문이다. 그리고 다음날 은행에 가서 확인을 해 보는데… 입금이 가능한 진짜 돈이었다.

그렇게 일주일간 나무를 관찰하기로 한다. 관찰 결과 매일 하루도 빠지지 않고 새벽 2시에 돈이 열렸다. 돈나무에서 열린 돈의 수확량은 대략 +-200만원 정도의 차이였다. 그 결과 일주일간 수확된 돈은 총 1억 7,012만원이었다. ‘백원만’은 믿소사 빌라 사람들에게 앞으로 함께 엮인 운명 공동체 라고 하며 돈나무에 관한 규칙을 정하기로 한다. 왜냐하면 돈 앞에 장사가 없기 때문에 언제든지 싸움을 이러 날 수 있기 때문에 모두가 공평하고 평화롭게 돈을 나누기 위한 규칙을 정하자는 것이었다.

그렇게 믿소사 빌라 사람들은 돈나무에 관한 행동 수칙을 정했다. 그 수칙은 ‘돈나무’는 믿소사 입주자들의 공동재산이고, 정해진 순번에 따라 각자의 날짜에 열리는 하루치 돈나무의 수확권을 갖고, 모든 입주민은 반드시 돈나무에 관한 비밀을 유지하고 이를 어길 시 돈나무에 관한 모든 권리를 박탈하는 것 등이었다. 그리고 앞으로 택배, 배달음식, 지인 초대는 금지로 했다. 왜냐하면 그 동안 믿소사 빌라가 외진 산 꼭대이게 있는 덕분에 운빨로 돈나무를 들키지 않았지만, 앞으로 돈나무의 보완을 위해 더 철저히 그 어떤 외부인도 이곳에 오지 못하게 해야 했기 때문이다. 그렇게 돈나무의 첫 수확자는 ‘백원만’이 되었다. 돈을 수확한 후 집에 들어온 ‘백원만’은 이 지긋지긋한 일상도 돈나무로 인해 벗어 날 수 있다고 생각을 했다.

그러다 ‘백원만’은 문득 생각을 하게 된다. 돈나무의 돈으로 단순히 빚을 없애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이 돈들을 더 불릴 방법이 없을까라는 생각이었다. 피 같은 돈으로 그 누구보다 빨리 더 많이 불려내겠다고 다짐하는 ‘백원만’이다. ‘돈’에 대한 맛을 보니 욕심이 점점 생기기 시작하는 ‘백원만’. 그의 앞에 펼쳐질 미래는 어떤 것일지… 믿소사 빌라 사람들과 공동운명체는 지속 될 수 있을지… 다이나믹한 이야기가 펼쳐지는 웹툰. 바로 <돈나무>이다.

<돈나무>는 빠른 전개와 인물의 심리에 대해 잘 그리고 있는 웹툰이다. 그래서 웹툰이지만 한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긴장감이 느껴진다. 그리고 그림체가 스토리를 더욱 돋보이게 하는 것 같다. <돈나무>는 시즌 1이 끝나고 현재 시즌 2가 진행 중이다. 흥미진진한 웹툰을 좋아하는 독자들에게 강력하게 추천하는 웹툰이다. 참신한 소재의 웹툰을 좋아하는 독자들은 읽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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