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아툰 썸 타는 영혼과의 살 떨리는 동거♥, <날 가져요> 무료웹툰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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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 유행했던 SBS 드라마 ‘시크릿가든’에서는 영혼 체인지라는 참신한 소재를 가지고 있었다. 그 후부터 영혼이
바뀐 두 사람을 소재로 하는 책이나 영화, 드라마가 많이 등장했다. 그런 작품을 볼 때 마다 “주인공들의 영혼이 또 바뀌어?”라며 조금은 진부하다고 느끼기도 했다. 그런데 여기에 ‘영혼’이라는
소재를 다루지만 조금은 참신한 소재의 이야기가 있다. 저승의 문턱에서 빚을 졌으니 빚을 갚아달라는 하나의 영혼이
등장한다. 바로 웹툰 <날 가져요>이다.
<날 가져요>의 주인공은 계약직으로 일을 하던 ‘찬양’이다. 어느 날부터 ‘찬양’의 집에 영혼 인 듯 영혼 아닌 영혼 같은 ‘그’가 찾아오기 시작한다. 두려움에 몇 날 며칠 집에 들어가기를 거부하던 ‘찬양’은 용기를 내어 낯설고 두려운 ‘그’와 마주한다. 그런데 뜻밖에 ‘찬양’은 ‘그’에게서 이상한 이야기를 듣게 된다. ‘그’가 저승에서 ‘찬양’의 목숨을 구해주고, ‘그’가 대신해서 현재 혼수상태에 있다는 것이다.
처음에는 혼란스럽기 그지 없는 말이었으나, 이내 ‘찬양’은 그의 말을 믿었다. ‘그’는 유명한 백경그룹의 상무 ‘남지안’이다. ‘지안’은 ‘찬양’에게 빚 갚음으로 자신을 죽이려 한 범인을 함께 제안해달라고 제안을 한다. 그 일을 어떻게 하냐는 ‘찬양’의 물음에, ‘지안’은 백경그룹에 위장취업을 통해 범인을 알아보라고 한다.
그렇게 ‘지안’은 백경그룹에 위장취업을 하게 된다. ‘지안’의 시간이 ‘찬양’의 옆에서만 흐른다면서 계속 ‘찬양’의 옆에 있으려고 하고, ‘찬양’은 그렇게 영혼과의 강제 동거가 시작된다.
<날 가져요>는 훌륭한 그림체와 화려한 채색으로 되어있는데, 배경이 약간 산만하고 유치하게 느껴진다. 그리고 인물 주위에 반짝이는 효과를 주는데, ‘지안’의 경우 영혼이기 때문에 이해가 되지만, ‘찬양’에게도 동일하게 효과가 적용되어서 다소 언밸러스한 느낌을 주는 것이 조금 아쉽다. 그 부분을 제외하고는 전개도 재미있고 스토리 구성도 알차다. 아직은 연재 초반이지만 <날 가져요>의 원작 소설을 본 사람들의 극찬이 이어지는 웹툰이라 더욱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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