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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맨 백 인 블랙
최근 <스파이더맨:홈커밍>의 예고편이 공개됐다.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에 등장한 스파이더맨의 단독 영화 리부트가 시작된 것이다. 마블에서 가장 인기 있는 캐릭터인 스파이더맨은 샘 레이미의 <스파이더맨> 3부작이 대성공을 거두었고, 마크 웹의 <어메이징 스파이더맨>도 3부작으로 기획되었지만 2편을 만들고 좌초했다. 결국 <스파이더맨>의 판권을 가진 소니는 마블 코믹스와 캐릭터를 주고받기로 했다. <스파이더맨>의 캐릭터들이 마블 영화에 등장하고, 마블의 캐릭터 역시 스파이더맨 영화에 출연한다. 스파이더맨 영화의 제작은 마블에서 맡고, 소니는 수익을 챙기는 시스템도 나름 윈윈이다.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에 출연한 스파이더맨은 톰 홀랜드가 맡았다. 말 많고 까불거리는 스파이더맨의 원래 성격을 잘 소화했다는 평이다. 영화에서는 피터 파커가 이미 스파이더맨으로 활동하고 있었고, 아이언맨이 찾아가 어벤져스에 들어오기를 권한다. 그렇다면 <스파이더맨:홈커밍>은 어디에서부터 시작될까? 거미에게 물려 능력을 갖게 되는 과정을 아예 빼먹을 수는 없을 테고, 앞부분에서 시빌 워 이전을 간략하게 보여줄 가능성이 크다. 예고편 마지막 장면에서 아이언맨과 스파이더맨이 함께 공중을 나는 장면을 보여준 것을 보면 <스파이더맨:홈커밍>의 이야기 상당 부분은 시빌 워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스파이더맨:홈커밍>의 악당은 하늘을 나는 벌쳐다. 스파이더맨 시리즈에 처음 등장한 빌런이며, 머리가 벗겨져 대머리 독수리를 연상시키는 외모다. 공중을 나는 것이 주요한 능력인데 아이들을 이용하여 나쁜 짓을 하는 경우가 많아 분노의 대상이 된다. 과거 스파이더맨 영화에서도 등장할 계획이 있었지만 결국 나오지는 못했다. 공중을 나는 악당이 나오기 때문에 <스파이더맨:홈커밍>에서는 거미줄을 이용한 공중활공만이 아니라 다른 도구를 이용한 비행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 이미 예고편에서도 보여줬다. 또한 아이언맨이 스파이더맨의 강력한 조력자가 되었기에, 토니 스타크가 만든 아이언 스파이더 수트가 등장할 가능성이 크다. 로고가 노란색으로 되어 있다는 점도 그런 추측을 가능하게 한다.
<스파이더맨:홈커밍>은 시빌 워 이후 더욱 가까워진 아이언맨과 스파이더맨이 함께 벌쳐를 상대하게 될 듯하다. 코믹스에서는 하지만 시빌 워 이후의 상황이 전혀 다르다. 시빌 워의 무게 자체도 다르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는 코믹스와는 다르게 캐릭터와 이야기를 풀어낸다. 완전히 바꾸지는 않지만 영화의 특성에 맞게, 기존의 코믹스팬만이 아니라 일반 관객들도 쉽게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게 만들어간다. 코믹스 <시빌 워>는 그야말로 심각한 내전이었다. 캐릭터간의 싸움이 아니라 슈퍼히어로 전체가 대립하며 전투를 벌인다. 정의를 위해 싸우는 슈퍼히어로가 아니라 그들의 사상을 지키기 움직이는 슈퍼히어로들. 슈퍼히어로 일부가 죽어나가자 더 큰 비극을 막기 위해 캡틴 아메리카가 투항한다. 대의를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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