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아툰 <여친이 너무 야함>, 순정 로맨스라 의외로 신선한 무료웹툰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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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한 여친 내지는 와이프가 등장하는 19금 웹툰은 엄청나게 많을 겁니다. 주로 남자 주인공과의 관계도 현실에서는 잘 찾아볼 수 없는 - 물론 기사를 뒤져보면 현실이 가상보다 더하다고 있기는 하겠지만요 - 기기묘묘한 방식으로 꼬여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고요.
반면에 이번에 리뷰할 작품 '여친이 너무 야함'이라는 웹툰은, 의외로 순정 로맨스 베이스에 남성향 웹툰에서 인기를 끌 법한 소재들을 적절하게 버무려서 내놓은 괜찮은 내용입니다.
간단히 살펴보지요.
먼저 제목이 웹툰보다는 소설 쪽에서 자주 보이지 싶은 방식인데 실제로도 탑툰과 같은 회사에서 운영하는 요즘에 가장 핫한 남성향 웹소설 플랫폼 '노벨피아'에 동명의 원작을 웹툰화 시킨 작품입니다.
필자가 봤던 노벨피아 원작의 두번째 웹툰화 프로젝트이군요.
소설도 잠깐 읽어봤는데 예상대로 잔잔한(?) 느낌을 줍니다. 일단 초반은요.
다시 웹툰으로 넘어가서, 주인공 '박성준'과 히로인이자 여주인공인 '윤지혜'는 성준이 군대에 있을 적에 지혜 친구의 소개팅으로 만난 사이로, 남자 연하 여자 연상 커플입니다.
이건 뭐 그렇게 중요한 사안은 아니고요.
핵심은 결국 성준과 지혜가 크게 특이할 것 없이 만나서 사귀는데 제목처럼 지혜가 굉장히 개방적이고 도발적인 성향의 여주라는데 있습니다.
야하다라는 건 굉장히 다양한 범주를 표현할 수 있는데 SM물이나 피폐 등 그런 과격한 내용은 아닌 것 같고요.
기본적으로 성준과의 관계를 무척 좋아하고, 또 대다수는 남자들이 먼저 시도할 법한 다양한 공간적 배경과 느낌의 그렇고 그런 관계들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가는 데 있습니다.
내용이 좀 더 진행되면 보다 자극적인 스토리가 나올 수도 있겠지만요.
사실 탑툰의 많은 19금 웹툰들이 대부분 그렇듯 내용 자체는 그다지 길게 설명할 여지가 없습니다. 원작부터가 19금이 거의 이야기의 전부인 듯한 남성향 웹소설이기도 하고요.
그럼에도 남성향 성인 웹툰으로서는 퍽 괜찮다는 느낌인데, 뻔하지만 우선 작화가 준수합니다.
도장찍기의 선을 아슬아슬하게 벗어나면서 대중적으로 인기를 끌 만한 괜찮은 작화입니다.
이건 아마도 - 나중에 가면 달라질지도 모르지만 - 여자 캐릭터가 여주 한 명으로 집중한 시너지도 있는 것 같군요.
그 외에는 여러 번 언급한 것처럼 순애 베이스에 지나치게 자극적이거나 비현실적인 요소들이 갑툭튀하지 않는다는 점이 오히려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장점이 된 부분도 빼놓을 수 없겠습니다.
전체적으로 무난한 내러티브와 캐릭터, 작화까지 두루 갖춘 괜찮은 한국식 남성향 성인 웹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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