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의 시대, 대학 캠퍼스에서 순수를 부르짖는 문학청년 > 무료웹툰 미리보기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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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툰 순수의 시대, 대학 캠퍼스에서 순수를 부르짖는 문학청년 무료웹툰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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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533회 작성일 24-05-27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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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캠퍼스라는 물리적인 배경은 남성향 성인 웹툰계에서는 거의 그 자체로 하나의 장르로 분류해도 좋을 정도입니다.


그만큼 절대적으로 작품의 숫자도 많고 여러 가지 관습적인 클리셰들도 존재합니다. 현실을 얼마나 반영하는지는 각자의 처한 위치와 사정에 따라 다르겠지만, 주로 이런 웹툰에서 비추는 대학가 캠퍼스란 하루가 멀다 하고 남녀가 불꽃같은 해피타임을 보내는 매우 본능에 충실한 장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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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그런 대학가에서 순수를 부르짖는 주인공이 있습니다. 문창과 복학생 '오재수'는 상업화되며 문예창작과보다는 스토리텔링 학과에 가까워지고 있는 현실을 개탄하며 (원래도 존재했는지도 다소 의심스러운) 순수성을 애타게 갈구하는 고전적인 문학청년입니다.


사실 문학에 있어서 그리고 대학의 문예창작과 라는 학과에서 순수성이라는 것 자체가 대단히 논쟁적인 개념이겠지만 이 웹툰에서는 별로 중요치 않으니 그냥 넘어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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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학한 재수의 주변으로 다양한 바리에이션의 인물들이 등장합니다. '동구'는 같은 문창과 동기이지만 성인 웹툰 작가를 꿈꾸는 친구이고 '아린'은 문창과 최고의 청순녀로 소문난 여자 후배입니다.


'양귀희'라고 해서 마찬가지로 후배이지만 공격적인 몸매와 이성관을 장착한 또 다른 여자 캐릭터도 있습니다. 그리고 10년 전에 문창과를 나와서 그 근처에서 술집을 운영하는 '수진'도 있습니다.


한편 문창과 교수인 '서은석'이라는 양반은 사회적으로 존경받는 유명한 소설가이지만 수진과 영 좋지 않은 관계와 집착을 드러내고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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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구도만 살펴봐도 대략 내용이 짐작이 가능하지 싶습니다. 당연하지만 진짜 순수한 문학청년은 19금 남성향 웹툰의 주인공으로서 실격이므로 광야에서 부르짖던 순수한 문학청년의 꿈은 웹툰이 시작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아서 한낱 연기처럼 스러지고 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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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히로인 캐릭터들은 부여된 캐릭터성에 맞춰서 하렘의 일원을 이루게 될 테고요. 그런 이야기입니다. 캠퍼스를 소재 내지는 장르 그리고 공간적 배경으로 삼는 무난한 한국식 19금 웹툰이라고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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