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아툰 수없이 반복되는 계절, 하지만 그가 있던 단 한 번의 계절 <수의 계절> 무료웹툰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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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마득한 먼 일처럼 말하네.. 겨우
일년 전이야.”
“나에겐… 일생이야.”
누구나 한 번쯤 ‘조로증’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조로증’은 어린 아이들에게 조기 노화현상이 나타나는 치명적이고 희귀한 유전적 질환이다. ‘조로증’을 앓는 사람들은 남들 보다 빠르게 흐르는 시간 속에서 살아가게 된다. 그런 ‘조로증’을 앓게 된 한 사람의 이야기가 있다. 평범한 사람의 평균 수명이 80세 전후이지만, 그 사람은 남들보다 빠르게 흐르는 시간 때문에 1년이 일생이라고 하는데… 수없이 반복되는 계절 속 특별한 한 사람이 있던 단 한번의 계절의 이야기를 담은 웹툰이 있다. 바로 <수의 계절>이다.
<수의 계절>의 주인공 ‘지호’는 언제나 가장 이상적인 모습을 목표로 삼고, 그 누구보다 열심히 노력하면서 살아왔다. 그리고 그런 스스로에게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지호’는 그 누구도 자신의 행복을 무너트릴 권리는 없다고 생각했지만, ‘지호’의 행복은 하루 아침에 깨지게 되었다. 바로 자신과 결혼식 날짜까지 잡아놓은 남자 친구가 바람을 폈기 때문이다.
설상가상 ‘지호’의 남자친구 ‘현우’가 바람 핀 상대는 ‘지호’의 직속 신입 후배 사원 ‘민영’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지호’는 회사에서 결혼식을 한 달 앞둔 남자친구를 부하 직원에게 빼앗긴 가련한 선배라는 이미지를 얻었고, 회사 가십거리에서 ‘지호’의 이야기가 가장 많이 다뤄졌다.
그 날 ‘지호’는 퇴근을 하고 ‘현우’와
담판을 짓기 위해 만났다. ‘현우’는 ‘지호’에게 ‘민영’과 자신은 학교 선후배 사이라고 변명을 하며 용서를 구했지만, ‘지호’는 구차한 변명을 듣기 위해 이 자리에 나온 것이 아니라 빠른 시일 내에 파혼 절차를 밟아 줄 것을 요구하고
자리를 박차고 나왔다.
그렇게 ‘현우’에게 매몰차게 이야기를 하고 나온 ‘지호’는 우연히 멈춰선 다리 위에서 ‘현우’에게 받은 프로포즈 반지를 물 속으로 던졌다. 그런데 그 반지는 우연히 강물에 떠내려 오는 아기가 담긴 바구니 위에 떨어지게 되었다. 아기를 흐르는 강물에 그대로 둘 수 없었던 ‘지호’는 바구니를 건지기 위해 물속으로 들어가서 무사히 바구니는 강 밖으로 꺼냈다. 그것이 ‘지호’와 ‘수’의 첫 만남이었다. 추
위가 가시지 않아 조금은 쌀쌀했던 공기와 살랑이던 바람에 흩날리던 나뭇잎소리와 달빛에 비쳐 더욱 더 빛나던 물결까지 그 어느 해 보다 마음이 시렸던 추운 겨울이 지나고 다시금 새로운 계절의 시작을 알리던 그 봄날… 그렇게 ‘수’가 ‘지호’에게로 왔다.
‘지호’는 아기 ‘수’를 자신의 집으로 데리고 왔다. 아기 ‘수’는 금빛의 머리카락에 새빨간 눈동자를 가지고 있는 어딘지 독특한 외모를 가지고 있었다. 이튿날 아침 아기 ‘수’가 우는 소리에 잠에서 깬 ‘지호’는 전날 갑작스럽게 결정된 미국 출장을 떠나야 해서 정신이 없었고, 친구 ‘정아’에게 아기 ‘수’를 돌봐달라고 부탁을 한 채 집을 떠나게 되었다.
그런데 ‘정아’는 ‘지호’의 집으로 가는 중에 교통사고를 당하게 되었고, 비행기를 탄 ‘지호’는 그 소식을 알 리가 없었다. ‘지호’는 그 길로 일주일 짜리 미국 출장을 가게 되었다. ‘지호’는 혼란스러웠던 자신의 감정을 추스르기 위해 시간이 필요했고, 미국 출장이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 때 ‘지호’는 ‘일주일이라는 시간이 ‘수’에게 매우 긴 시간이라는 것을 몰랐다.
미국에 도착한 ‘지호’는 연락이 닿지 않는 ‘정아’를 대신해 회사 후배 ‘민정’에게 자신의 집에 가서 아기가 무사한 지 확인해달라는 부탁을 한다. ‘지호’의 집에 도착한 ‘민정’은 집 안에 아기가 없다며 “제 생각에는 친구분이 아기를 자기 집으로 데리고 간 거 같은데.. 어떡할까요?”라고 말을 했다. ‘지호’는 ‘민정’에게 한국으로 돌아가서 보답을 하겠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계속해서 연락이 되지 않는 ‘정아’와 아기의 무사 여부가 걱정스럽기만 한 '지호’였다.
그렇게 일주일이 지나고 한국으로 돌아온 ‘지호’에게 ‘정아’는 자신이 '지호'의 집에 가는 길에 교통사고로 인해 며칠 동안 의식이 없었다며 말을 하게 된다. 순간 ‘지호’는 일주일 동안 방치 되었을 아기 ‘수’가 걱정이 되어 택시를 타고 자신의 집을 가게 된다. 집 앞에서 ‘정아’와 만나 집으로 들어간 ‘지호’는 방안에 아기 ‘수’가 없는 것을 보고 놀라게 된다. ‘정아’는 그런 ‘지호’에게 “지호야, 얼른 이쪽으로 와바!”라고 하며 화장실 쪽으로 오라고 한다. ‘지호’는 화장실 안에 있는 아기 ‘수’가 자신이 집으로 데려온 갓난아기가 아닌 2살 정도가 된 것 같은 모습을 하고 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라게 된다.
이름도 정체도 알 수 없는 아기 ‘수’를 자신의 집으로 데려온 ‘지호’는 경찰에 신고를 해야 할 지 고민이 되었다. 그런 와중에도 아기 ‘수’는 엄청난 먹성을 보이며 하루에도 1cm이상씩 자라는 놀라운 성장을 보여주게 된다. 퇴근 후 ‘현우’로 인해 기분 나쁜 일이 있었던 ‘지호’는 술을 먹고 집으로 가서 울게 된다. 그런 ‘지호’를 보고 아기 ‘수’는 “괜찮아, 괜찮아.”라고 말하며 ‘지호’를 안아 위로를 하게 된다. 그 작고 어눌한 목소리는 ‘지호’에게 이 세상 어떤 말 보다 따뜻하고 포근한 느낌을 주게 되는데…
남들 보다 빠른 시간을 살고 있는 ‘수’와 그런 ‘수’를 사랑하게 된 ‘지호’. 이 둘의 이야기는 어떻게 될 것이며, 이 둘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웹툰 <수의 계절>에서 확인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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