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아툰 소녀 신선 - 수능을 3일 앞둔 소녀, 신선이 되다? 무료웹툰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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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도 평범한, 아니. 어찌 보면 소녀는 존재 자체가 평범하지 않았는지도 모르겠다. 수능을 3일 앞둔 여고생 <하버들>. 그러나 그녀는 죽자살자 공부해야 하는 다른 친구들과는 달랐다.
자신이 원하던 대학교에 수시 합격해 최저 점수만 채우면 문제 없이 입학하는 그녀에게 있어서 수능날은 그야말로 인생의 해금날과도 같은 날이었다. 하루하루, 수능에 안절부절 못하는 다른 친구들과 달리 자유의 수능날만 다가오기를 기다리던 그녀. 하지만 그녀의 인생에 그토록 버라이어티한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누가 짐작했을까.
버스를 타고 가던 중 잠깐 졸아 종점까지 가게 된 그녀는 엄마에게 데리러 오라는 연락을 하고 정류장에서 기다리게 된다. 그러던 중 자신의 앞에 복숭아를 흘리고 가는 할머니를 보게 되고, 시간도 많이 남았으니 라는 생각과 함께 복숭아를 주워 할머니를 따라가게 된다. 그러나 할머니는 웬걸. 그것의 정체는 쥐였고 이에 놀라 소리도 지르기 전, 도깨비까지 눈 앞에 나타났다. 그런데 이것들은 망가진 케이크와 복숭아를 보며 <하버들>을 보지 않는가.
이게 무슨 마른 하늘의 날벼락인가. 갑작스럽게 말도 안 되는 소리를 들은 그녀는 당연히 도망가기 위해 저항하지만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너무나 손쉽게 보따리 안에 갇혀서는 납치를 당하고 만다.
그녀가 아무리 저항을 해봤자 의미 없는 발악일 뿐, 그렇게 그들은 그녀를 보따리 안에 넣은 채 요괴들의 세계로 향하게 된다. 수능을 코 앞에 둔 그녀는 이곳에서 빠져 나가야 겠다는 일념으로 가방 안의 커터칼을 꺼내 천을 찢는다. 그리고 바깥으로 떨어지게 되자 보이는 풍경은 그야말로 이질적, 그 자체였다.
도저히 인간이라고는 볼 수 없는 그들, 정체를 알 수 없는 공간. 모든 이들의 동정을 받아 마땅한 그녀는 과연 그곳에서 안전하게 돌아와 바라던대로 수능을 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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