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아툰 소꿉친구의 달달함 - <슈퍼 시크릿> 무료웹툰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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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슈퍼 시크릿>은 2015년 3월부터 연재를 시작하여 현재까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네이버의 일상 만화다.
약간 맹(?)해보이는 여주인공 은호와 옆집에 사는 소꿉친구 ‘견우’의 일상을 소소한 감성으로 담아낸 <슈퍼 시크릿>은 여타의 생활툰과는 조금 다르게, 판타지와 일상을 절묘하게 섞어 그렸다.
▲ 무려 대학생인 은호와 견우, 둘은 소꿉친구
초등학생처럼 보이는 비주얼이지만 주인공 은호는 여대생이다. 소꿉친구로 자라온 견우와는 집에 잠옷을 입고 가서 밥을 먹을 만큼 가깝게 지내는데, 마치 가족과도 같은 사이다. 작품에서 말하는 ‘시크릿’은 바로 이런 견우와 견우의 가족들이 모두 요괴라는 것. 견우의 정체는 바로 ‘늑대인간’이다. 가족과도 같은 사이인 은호는 견우네 가족의 비밀을 모른다.
견우는 물론이고 견우의 가족들도 은호를 잡아먹겠다는 생각 따윈 전혀 없다. 오히려 귀여워하고 보살피는 모습을 보이는데 특히나 맹한 모습의 은호를 타박하면서도 늘 챙겨주는 견우의 모습이 이 웹툰을 보는 우리를 미소 짓게 하는 포인트다.
막상 견우 본인은 ‘곧 멸종될 것 같은 나무늘보를 돌보는 느낌이다.’라며 투덜대기도 하지만 보는 독자들은 그 모습들이 소소하게 달달하고 재밌다.
견우와 견우가족이 가진 비밀이 점점 드러나는 과정 역시 이 웹툰의 볼거리인데 한 가지 아쉬운 것은 여대생+남대생의 연애이야기를 가장 큰 비중으로 두면서 여타 다른 재미있는 요소가 묻히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본래의 그림체 자체도 워낙 아기자기한편이고 색채나 각각의 장치들이 순정물에 최적화되었기 때문에 어찌 보면 가장 잘 맞아 떨어지는 길로 간다고도 평할 수 있겠지만, 재미있고 비밀스럽게 쌓여가는 여러 소재들이 자칫 사랑이야기에 가려 흐지부지 될까 걱정이 되는 것은 사실이다.
평범한 여대생 은호와 비밀을 간직한 소꿉친구 견우. ‘은호’만 모르고 있는 이웃집의 비밀을 둘러싼 판타지 생활 웹툰 <슈퍼 시크릿>이 주는 달달한 이야기가 기대된다. 가볍게 볼 수 있는 순정만화로 추천하고 싶다.
<슈퍼 시크릿은> 현재 매주 화요일 네이버에서 연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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