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아툰 선배님, 연애는 대체 어디서 배우죠?, <바른연애 길잡이> 무료웹툰 미리보기
페이지 정보
본문
쉴 틈 하나 없이 빼곡하게 일정이 들어찬 플래너를 가진 이 사람, <바른연애 길잡이>를 이끌어나갈 여자 주인공 바름입니다. 대학교에 들어가서는 조금 놀 법도 한데 고등학교 3학년 입시생보다 더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는 것 같아요. 친구와 만나 놀기로 하기 전에 잠깐 기다리는 시간에도 틈틈이 할 수 있는 일을 꺼내 하니 말이에요. 자신에게 꼭 필요한 일로만 하루를 가득 채우던 바름이에게도 예외가 등장합니다. 바로 단짝 친구와 같이 아르바이트를 하는 선배 재현. 재현은 바름이 프로그래밍 동아리에 들어오면 좋겠다는 제안을 합니다. 초훈남에 성격도 좋은 선배의 제안을 거절할 수 있겠나요.
바름이는 인생 최고로 충동적인 일을 저질렀습니다. 선배가 제안한 동아리에 들어가는 거 말이에요. 문제가 하나 있다면 평소 바름이는 게임에는 하나도 관심이 없었다는 것, 그리고 바름이가 들어갈 이 동아리는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인 동아리라는 것이었죠. 이름처럼 바르게만 살아온 자신과는 다르게 정돈되지 못한 모습을 보고 놀란 바름이는 동방을 나가려고 하지만 딱 맞춰 들어온 재현 선배 때문에 동아리 지원서를 내게 됩니다. 바름이의 지원서를 받은 선배는 서류를 제출하기 위해 자리를 비우게 되고 어색하게 같은 동아리 선배가 될 유연과 남게 되죠. 상상만 해도 어색해서 괜히 입꼬리에 경련이 이는 웃음을 짓게 되네요. 바름이는 이런 상황에서도 기다리는 시간이 아까웠는지 과제를 하려고 유연 옆에 있는 컴퓨터 앞에 앉습니다. 그 일은 큰 파장을 일으키죠. 유연과 붙어 과제를 하던 바름은 유연이 남모르게 하던 아기자기한캐릭터의 게임을 보게 됩니다. 분홍색 머리를 양쪽으로 나눠 묶은 마법 소녀 캐릭터가 나오는 게임이었어요.
유연은 자신의 이미지가 엉망이 될 것이라고 충격에 빠지지만 사실 바름이는 관심도 없었습니다. 누가 어떤 게임을 하는가는 중요하지 않았죠. 지금 바름이에게 중요한 것은 오로지 재.현.선.배.뿐. 재현 선배에게 마음을 뺏긴 바름이는 어떻게 하면 선배와 연애를 할 수 있을지 머릿속을 뒤집어놓습니다. 그러나 연애와 친하지 않았던 바름이에게 있어서 선배와 가까워지는 일은 게임과 가까워지는 것보다 더 어려웠어요. 선배에게 대한 마음만 가슴 속 깊이 품고 있던 바름이에게도 좋은 일은 생겼습니다. 바로 동아리 회식. 이런 자리에서는 좀 친해질 수 있겠죠? 적어도 붙어서 시간은 보낼 수 있을 거예요.
덕후는 계를 못 탄다는 말은 아이돌과 팬 사이가 아니라 바름이에게도 해당하는 말이었나 봅니다. 최대한 티가 나지 않게 재현 선배에게 다가가고 싶었던 바름이의 앞에 커다란 장애물이 하나 나타납니다. 장애물의 정체는 바름이의 또 다른 선배 유연. 유연이 바름이를 괴롭히기 위해서 그랬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애초에 아무사이도 아니었던 둘인데 괴롭히고 말고 할 게 어딨겠어요. 다만 유연은 지난날 자신이 했던 귀여운 게임의 존재를 아무에게도 말해주지 않기를 바랐을 뿐이었어요. 그 이야기를 전달하기 위해서 바름이를 불러내 재현과 거리가 멀어지게 한 것이었고요.
재현 선배를 좋아하고 나서 바른 생활에서 멀어지게 된 바름. 큰 일탈도 아니에요. 사람이 살다 보면 지각 좀할 수 있죠. 전날 동아리 회식에서 술을 한바탕 먹어 처음으로 지각을 하고 말았다고 합니다. 더 속상한 것은 지각하고도 재현과 오래 붙어있지 못했다는 것인데요. 덕분에 유연에 대한 안 좋은 마음만
- 이전글마음에 돌멩이가 자리를 잡아버린 사람들을 위한 위로, <드로잉 레시피> 24.05.27
- 다음글은퇴를 선언하고 돌연 모습을 감춘 탑배우 윤가을, 두 남자가 살고 있는 집에서 동거를?! <백스테이지 키스신> 24.0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