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복판에 깜찍한 마법사 등장?! <아메리카노엑소더스> > 무료웹툰 미리보기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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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툰 서울 한복판에 깜찍한 마법사 등장?! <아메리카노엑소더스> 무료웹툰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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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077회 작성일 24-05-27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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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 드문 이색 판타지 웹툰.

연출이나 스토리, 그림체가 탄탄한 웹툰.

 

2013년 대학만화 최강자전에서 3위를 수상하여 정식연재를 한 웹툰이 있다. 최강자전에서부터 심사하는 교수의 코멘트는 너무 완벽한 웹툰이라 따로 정정 할 필요가 없을 정도라고 했다는데.. 연출이나 스토리, 그림이 모두 탁월한 웹툰이다. 보통 웹툰의 연재가 오래 되면 줄거리의 후반부로 갈수록 그림체가 변하기 마련이다. 작가의 기본기가 탄탄하다면 그림체가 쉽게 변하지는 않는다. 여기 1회부터 최근 화까지 그림체 변동이 거의 없을 정도로 탄탄한 기본기를 가진 작가의 웹툰이 있다. 바로 <아메리카노엑소더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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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카노엑소더스>의 주인공은 아멜이다. 풀 네임은 아메리카노빈즈이다. ‘아멜은 냉철하고 이성적인 성격으로, 본래는 남자아이지만, 어머니의 강요와 살기 위한 수단으로 여장을 하는 인물이다. 실제로는 16살 정도이지만, 변신을 하면 12살 정도의 어린아이 모습으로 변한다. ‘아멜이 마법세계에 있을 때는 항상 변신한 모습으로 나타난다. 마법세계에서는 여성만이 마법을 쓸 수 있고, 남성이 마법을 쓰는 것은 원칙적으로 불가능하다. 하지만 예외적으로 주인공 아멜은 마법을 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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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카노엑소더스>의 관점 포인트는 매력적이고도 기이한 세계관을 그려냈다는 것이다. 웹툰에는 두 개의 세계가 존재하는데, 우리가 살고 있는 인간세계와 마법세계이다. 마법세계는 마법사들의 세계로 영지나무라는 거대한 세계수를 중심으로 9개의 뿌리지방으로 나뉘며, 9명의 영주들과 주민들이 거주하는 세계로 나온다. 그러나 아름답고 좋을 것만 같은 마법세계는 대량주민 이탈으로 인한 마력부족으로 서서히 땅이 썩어가고 있으며, 여기저기서 대량이주나 마법사 반대 단체인 황혼새벽회의 침입 등으로 혼란스러운 세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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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기 때문에 <아메리카노엑소더스>의 작품 분위기는 대체적으로 밝지만, 전개가 진행될수록 그 겉 표면의 안으로 들어가 한계에 다른 체계 문제와 정치적 분쟁, 봉건적 신분제에 고통 받는 하층민의 어두운 면이 부각되기도 하다. 이런 점이 판타지 이지만 현실과 완전히 동 떨어있지 않고, 이 세계관에서도 정해진 법칙이 존재한다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이질감을 줄이고, 웹툰을 보는 이로 하여금 새로운 세계에 들어온 느낌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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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카노엑소더스>의 스토리라인은 꽤나 방대하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귀족정인 마계, 그리고 그 지역을 나눠서 통치하는 영주들, 그리고 마계를 유지하는, 현재는 주민들의 이탈로 땅이 썩어가게 하는 나무에게 줄 거름을 구해야 한다. 그리고 거름들을 회수할 자들은 각 지방 영주들의 딸이고, 변신 시 어린 아이 때로 돌아간다. 귀족정에 반기를 들고 인간세상으로 뛰쳐나간 반역자들을 황혼새벽회라 부르며 영주들은 이들을 붙잡아 거름으로 사용한다. 압도적인 강함과 무자비함을 지닌 주인공 아멜의 어머니 에스프레소’. 그리고 그녀를 견제하는 여러 영주들. 거름을 회수하기 위해 인간세계로 내려온 주인공 아멜은 어머니의 뜻대로 행동 해야 한다는 생각과 주변인에게의 연민 사이에 갈등하며 이 운명에서 자신만의 해답을 찾아나가기로 결심하며 펼쳐지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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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카노엑소더스>에서는 주인공 아멜의 관점이 아닌 인간세계와 마법사세계의 등장인물들을 각기 다른 관점에서 표현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주인공 아멜의 생각과 시각, 대사처리 등으로 스토리를 진행하는 것이 아닌, 때로는 아메리카노와 대척점을 지고 있는 로네 펠트너나 진심으로 동료로서 응원하는 니나 디아즈의 관점에서 스토리를 이끌어가기도 한다. 이렇게 여러 관점에서 서로 다른 등장인물들을 바라보고 표현한다는 점이 다른 웹툰과 다른 차별화 된 점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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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아메리카노엑소더스>는 등장인물들에 대한 복잡한 생각이나, 본심, 계략과 충돌 등을 보여주며 마치 살아있는 것처럼 생생한 캐릭터성을 만들어내는데 성공했다. 이런 점에서 작가의 역량이 우수하다고 여겨졌다. 그 중에서 가장 매력적인 캐릭터는이 스토리의 중심인물인 '에스프레소 빈즈'로서, 작중 '포커페이스'의 가면으로 주도면밀하고 냉혹한 성격을 가진 인물로, 좋은 사람인지 나쁜사람인지 헷갈리게 하여 입체적인 캐릭터성의 정점을 달했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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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아메리카노엑소더스>는 겉보기에는 어린아이들이 볼 것 같은 순수한 그림체를 가지고 있지만, 스토리를 진행하고 표현하는데 있어서는 밝은 분위기를 표현하나 때로는 어두운 분위기를 표현하는데 다채로운 색감을 보인다. 특히 마법사들이 마법을 시전할 때 사용하는 판타지 요소 중 하나인 마법진에 대한 화려한 문양과 마법 시전 장면들은 작가가 이 장면을 연출하기 위해 엄청난 공을 들였음을 바로 알 수 있을 정도 이다. 다만 어떤 부분에 있어서는 연출의 중간 부분이 건너뛰는 경향이 있고, 반복되는 시각연출도 있기 때문에 이런점들에 대해서는 다소 지루함을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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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 내내 결말이 예상되지 않기에 더욱 매력적인 웹툰 <아메리카노엑소더스>. 새로운 장르의 웹툰이 보고 싶은 독자들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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