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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툰 서로 다르지만 또 같은 두 사람의 이야기, '오라존미' 무료웹툰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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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064회 작성일 24-05-27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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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작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웹툰작가를 꿈꾸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있다.

웹툰작가의 인기가 높아지며 방송활동을 활발히 하는 작가들도 많아지고 있는데 대표적인 인물로 기안84, 김풍 등은 고정프로그램을 하고 있고 화제의 중심에 있는 방송인으로 활동중이다.

또한 이러한 방송 활동 외에 작품이 영화나 드라마화 되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어 관심을 받고 있는데 네이버 웹툰의 경우 '여신강림', '타인은 지옥이다; '오늘도 사랑스럽개' 등이 드라마화를 확정지었고, 다음웹툰의 경우 '이태원클라스', '쌍갑포차', '좋아하면 울리는' 등이 드라마화를 확정지었다.

그 외 이미 드라마로 인기를 끌었던 '내ID는 강남미인', '계룡선녀전' 등의 작품들이 모두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영화는 드라마보다 더 오래 전부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 활발히 제작되고 있는데 '은밀하게 위대하게', '이끼', '아파트'등이 웹툰을 원작으로 영화회 되었으며, 최근엔 주호민 작가의 작품을 원작으로 한 '신과 함께-죄와벌', '신과 함께-인과 연' 모두 천만관객을 동원하며 흥행몰이를 하기도 했다.

그 외 다양한 웹툰 작품들이 드라마와 영화 외에도 뮤지컬, 게임,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종류의 컨텐츠로 재탄생되며 그 인기를 증명하고 있는데, 이에 따라 웹툰작가들의 수입과 위상 또한 과거와 달리 높아져 이러한 화제성 덕분인지 초등학생들의 장래희망 순위에 웹툰작가는 언젠가부터 항상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을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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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추세 속에 웹툰작가를 꿈꾸는 이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작품 '오라존미'가 관심을 끈다.

'오라존미'는 '여중생A'를 그린 '허5파6'작가의 신작으로 현재 네이버에서 연재 중이다.

필자는 여중생A를 워낙 재미있고 인상깊게 봤던지라 허5파6작가의 신작을 보자마자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는데 아직 초반이긴 하지만 역시나 인물들의 심리를 섬세하게 그려내는 작가의 세심한 스토리가 눈에 띄는 작품이기에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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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존미'의 주인공은 '이영재'와 '박수빈'으로 이 둘은 고등학교 친구 사이로 순간의 선택으로 한 배를 타게 되는 인물들이다.

이 작품의 소개글을 보면 '만화를 그리는 작가와 만화를 말하는 작가'라는 글이 쓰여져 있는데, 바로 영재가 만화를 그리는 작가, 수빈이 만화를 말하는 작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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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천적으로 타고난 얼굴의 흉터로 사람들에게 부정적인 피드백, 부정적인 대우를 받았던 경험이 많은 영재는 그로 인해 소심하고 자신감이 없는 성격을 갖고 있다. 

반면 수빈은 예쁘장한 얼굴과 나름 여유로운 경제적 형편을 갖고 있는 인물로 고등학교 시절 둘은 만화에 대한 공통관심사로 친하게 지냈던 사이이다.


이후 영재는 어려운 집안 형편으로 꿈을 쫓지 못하고 고등학교를 졸업하자 마자 공장을 다니며 생계를 꾸려나가게 되고, 수빈은 대학을 다니며 둘은 서로의 소식을 듣지 못하게 되는데 어느날 우연히 서로 만나게 되며 인연이 다시 시작되게 된다.

수빈은 대학 졸업 후 웹툰작가 지망생으로 공모전 응모를 준비하던 중 영재를 만나게 됐고 영재가 어려운 형편으로 웹툰의 길을 포기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녀를 독려해 자신과 함께 공모전에 지원할 수 있도록 용기를 북돋워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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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수빈의 응원 덕분에 영재는 다시금 웹툰을 시작할 용기를 낼 수 있게 되고 오래전 부터 구상해오던 <마녀의저주>를 준비해 공모전에 응모하게 된다. 결국 영재는 철저한 준비성과 성실함 덕분에 해당 작품으로 장려상을 수상하게 되는데 시상식 날 대인 공포증 때문에 뜻밖에 수빈에게 대리 수상을 부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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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건을 계기로 수빈은 영재 대신 <마녀의 저주>작가로 인터뷰, 방송활동 등 대외적인 활동을 대신하게 되고, 영재는 수빈과 동거 하며 철저히 웹툰 작업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이후 수빈은 점점 자신의 웹툰 작업은 소홀히 하고 영재의 작품으로 얻게 된 자신의 인기와 사람들의 칭송에 빠져들게 되고, 영재는 이런 수빈의 모습을 걱정스레 바라보게 된다.

서로 정반대의 성격을 가지고 있지만 서로에게 없어서는 안될 존재가 되어버린 영재와 수빈, 이 두 사람은 이 불안한 관계를 앞으로도 계속 유지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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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빈은 예쁜 외모와 밝은 성격으로 항상 사람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은 편이었지만, 열심히 하지 않으면서 욕심은 많고 질투가 많은 편이다.

그러면서도 바람이 나 자신의 후배와 양다리를 걸치다 헤어진 전 남자친구 '건우'가 뒤늦게 수빈이 유명해져 다시 접근해 오자 마음이 흔들리기도 하는 외롭고 약한 존재이기도 하다.

영재는 뭐든지 열심히 하고 성실하지만 얼굴에 난 흉터로 인한 사람들의 부정적인 시선을 받아온 탓에 소극적이고 답답한 면을 갖고 있다.

역시나 외로움을 갖고 있는 인물로 고등학교 시절부터 자신에게 친절하게 대해줬던 수빈을 항상 그리워 해왔기에 수빈과 함께 하는 삶이 그리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는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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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다른 성격을 가진 듯 보이는 이 두 사람은 어쩌면 외로움에서는 공통분모를 갖고 있기에 서로가 서로에게 이끌린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보이고 싶지 않은 나의 약점을 갖고 있는 또 다른 사람이기에 서로에게 좀 더 솔직할 수 있는 것 아닐까.

사실 이 두 사람의 관계는 첫단추부터 잘못 끼워졌다 할 수 있다.

만화를 그리는 작가, 만화를 말하는 작가....이 사실이 밝혀진다면 이 두사람은 어떻게 되는 걸까?

두 사람의 불안하고 외로운 심리를 섬세하게 묘사하는 작품이지만 한편으론 긴장감이 느껴지는 건 아마 이러한 불안한 관계 설정에서 오는 것 같다.

그러기에 마냥 우울한 작품이라 할 수 없고, 마냥 긴장된다고 할 수도 없이 그 균형을 잘 맞추고 있는 '오라존미'.

이미 전작에서 매니아층을 형성하고 훌륭한 스토리텔링과 인물묘사를 보여 준 작가이게에 이번 신작 역시 믿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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