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아툰 비질란테, 이유 있는 응징 무료웹툰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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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질란테(VIGILANTE): 자경단원, 공권력만으로는 해결되지 않는 범죄, 폭동, 전쟁 등이 일어나거나, 치안 유지를 위해 존재하는 공적 기관이 제 구실을 못 할 때 자발적으로 만들어지는 조직
뉴스를 보다보면 분노가 치밀어 오를 때가 한 두번이 아닙니다. 누군가의 인생을 망가뜨려 놓고도 솜방망이 처벌을 받은 사람들. 그런 사람들을 볼 때면 이 나라가 대체 뭔지, 법은 대체 왜 그 모양인지 화가 납니다. 법이 아니더라도 누군가가 그런 놈들에게 정의의 철퇴를 내려줬으면, 하는 생각까지 들곤 하죠.
비질란테는 그런 사람들의 마음을 대변해주는 작품입니다. 주인공 김지용의 어머니는 지용이 어릴 적, 사소한 이유로 건달에게 트집잡혀 구타당해 목숨을 잃었습니다. 어머니를 그렇게 만든 건달은 사람을 죽였음에도 깊이 뉘우치고 반성한다는 이유로 고작 3년 6개월밖에 형을 선고받지 않았었고, 출소 후에도 여전히 반성하지 않은 채 제 마음에 들지 않는 이들을 폭행하고 다녔습니다. 그 모습에 분노한 지용은 건달을 때려 죽였고, 지용은 그 건달처럼 법의 허술한 구멍을 빠져나간 이들을 처리하는 것이 자신에게 주어진 사명이라 생각하게 됩니다.
그렇게 지용은 주중에는 남들의 선망을 받는 경찰대 학생으로 지내다가, 외박이 허가되는 금요일부터 주말까지는 이른바 '작업'을 진행합니다. 여기까지만으로도 충분히 흥미로운데, 여기서 일련의 사건의 공통점을 발견해 '누군가가 정의를 구현하고 있다'는 걸 깨닫고 흥미를 느끼는 기자가 등장합니다. 기자는 그에게 비질란테라는 이름을 붙이며, 그를 집중적으로 취재하기 위해 사람들의 공분을 샀던 성범죄자의 신상을 공개합니다.
이 신상을 공개한 성범죄자가 도주를 시도하면서 비질란테 지용, 기자, 경찰 세 세력이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경찰보다 먼저 성범죄자를 잡게 된 지용은 그에게 혈서로 반성문을 쓰게 하며 자신의 존재를 세상에 알립니다. 경찰 측에서는 비질란테를 살인범으로 간주하고 수사를 진행하려 하고, 기자 측에서는 비질란테의 처형 영상을 확보하기 위해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굵직한 액션과 강렬한 사회 풍자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비질란테. 최근 연재분에서는 비질란테가 새로운 타겟을 잡으며 이야기는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세 세력의 삼파전은 어떻게 진행될지, 비질란테는 끝까지 비질란테로 남을 수 있을지 앞으로의 전개가 기대되는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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