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아툰 본격 네이버 추천 웹툰 - 화요일 무료웹툰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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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가방가 하이루. 혹시나 찾아올 3, 40대 여러분 갑작스레 눈을 때린 추억에 울고 싶지는 않으신지? 천리안도 하이텔도 사라진 지금 젊은이와 소통할 수 있는 인터넷 컨텐츠는 게임이 아니라 웹툰이 아닐까? 가이드를 찾으러 왔다 우연히 이 곳에 들린 여러분, 젊은이들에게 센스있는 아저씨가 되기 위해 웹툰을 보는 것은 좋은 아이디어일지도 모른다. 주름 속엔 게임이 아니라 웹툰을! 만화를 좋아하는 여러분에게 오늘도 가져온 웹툰 가이드 네이버 요일별 웹툰 추천! 오늘도 맹견을 피해 개인적 취향을 날로 드러내는 필자의 웹툰 추천 시간이 돌아왔다.
1. 오! 주 예수여
4차원 히로인과 소심한 주인공 조합의 연애물은 그 자체만으로도 재밌다.
매 번 이 웹툰 소개가 나올 때 마다 튀어나오는 상투적인 어구는 집어치우도록 하자. 학원물 로맨스다. 거기다 판타지가 섞여들어간 기묘한 구성이다. 구성만 기묘한게 아니다. 제목도 참 기묘하고 전개도 참 기묘하다. 매 화마다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사건을 튀어나가게 만들면서도 중심을 잃지 않는다. 스토리가 완벽하게 엇나가면서도 개연성이 충분하다. 거기다 중간중간 나오는 연애 요소나 캐릭터의 매력은 누구나 반할 만큼 귀엽다. 예수한테 이런 말은 할 줄 몰랐지만 예수 귀여워!
예수는 우는 얼굴도 귀엽구나!
개인적으로 연애물을 싫어하는 데, 이는 연애물에서 일어나는 유치한 감정 싸움이 필자의 멘탈을 매우 건드리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작품은 갈등이 일어나면서도 거기에 심취하지 않는다. 편안하게 감정을 이끄는 방법을 작가가 알고 있다. 화끈하게 갈등 구조가 일어나지만 거기에 휘둘리지 않는다는 점에서 작가의 역량을 엿볼 수 있다.
치정에 지친 여러분. 아름다운 예수님과 함께하는 것은 어떠신지?
2. 슈퍼 시크릿
이종족이 나오는 데 그림이 귀엽다면 보라는 뜻이다.
[개구리 중사 케로로]부터 [해리포터]에 이르기까지 이 세계의 상식을 벗어난 존재가 우리 몰래 공존하고 있다는 소재는 두루 쓰여왔다. 하지만 이런 엄청난 소재로 소소한 일상을 다루는 작품은 그리 흔하지 않다, 고 말해봐야 지금 당장 필자도 몇 개가 떠오르는 판이니 입에 발린 소리는 하지 않도록 하겠다. [모던 패밀리]한테 미안하지 않은가.
[슈퍼 시크릿]은 능력자 배틀물에 어울릴 것 같은 소재로 만들어진 드라마다. 아기자기한 그림체와 귀여운 행동만 일삼는 캐릭터들에 어울리지 않게 작품은 의외로 사랑에 대해 무겁게 다루고 있다. 하지만 이 스토리를 지나치게 깊게 끌고 가지 않고, 중간 중간 개그로 분위기를 풀어내는 솜씨가 좋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연애물이라 할 수 있다.
귀여운 그림을 좋은 당신이라면 이 웹툰을 보는 게 좋지 않을까?
3. 송곳
최규석 작가는 앞서 다룬 바 있듯, 사회의 불편함을 적나라하게 드러낼 줄 아는 작가다. 그 중 네이버에 연재 중인 [송곳]은 정말 송곳처럼 사회의 아픔을 찌르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노조와 회사의 갈등을 다루는 송곳은 두 집단의 대립을 선과 악의 대립으로 보지 않는다. 둘 다 똑같이 삶을 꼭 쥐고 사는 사람들이며 자신을 지키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움직이는 똑같은 사람들이라는 것을 분명히 한다. 노조 하는 이들도 이기적인 모습을 보이고 회사 사람들도 안타까운 모습을 보이는 것은 이런 입체적인 조명의 훌륭한 예시다.
어떤 말로 이 작품을 요약할 수 있을까. 적나라한 현실을 드러낸다는 말 외엔 표현할 말이 없다. 담담히 현실을 드러낼 뿐이기에 가슴 아프고 더 와닿는 그런 만화일 뿐이다. 어떤 사람에게 추천하는 작품이 아닌 누구나 한 번 쯤은 보는 게 좋은 작품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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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급되지 않은 웹툰에 대한 비하 목적은 없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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