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아툰 백작가 따님에서 용사로⋯그리고 복학? <전설의 화석> 무료웹툰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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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애쉴리'는 전생에는 평범한 대학생이었다가 소위 판타지 세계에서 백작가 둘째 딸로 환생합니다.
처음 정신을 차렸을 때 그녀는 금수저를 물고 태어났다며 환호했지만 명색이 전생의 기억을 잊지 않는 이계 진입 여대생으로서 본분을 소홀히 할 수는 없는 법.
신탁인지 선택인지를 받아서 반강제로 파티를 꾸려 북부의 마왕을 무찔러야 한다는 과업을 수행하고 3년의 개고생 끝에 마왕을 무찌르고 집으로 돌아옵니다.
귀가했더니 판타지 세계의 부모님은 요양차 먼 길을 가셨다가 사망했다는 소식을 듣게 됩니다. 이에 애쉴리를 마뜩잖게 보는 언니는 원래 다니던 아카데미로 복학해서 아예 돌아오지 말라는 축객령을 내립니다.
계시까지 받고 3년에 걸친 마왕 퇴치까지 이뤘으니 굉장한 업적인 것처럼 들리는데요. 뭔가 이 세계에서 마왕이란 굳이 찾아가서 들쑤시지 않으면 대다수의 일반 대중에게는 별 영향을 미치지 않는 존재인 모양입니다.
주인공을 포함해서 파티원들도 그냥 각자의 자리로 돌아가서 현생을 살아간다는 느낌이랄까요? 애쉴리는 심지어 부모님과 요양 갔다가 돌아왔다는 식으로만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아카데미에 복학한 성실한 애쉴리는 로맨스 판타지의 법칙에 따라서 잘생긴 공작님, 백작님, 왕자, 속을 모를 공작 영애 등과 엮이게 됩니다.
처음에 그녀는 조용하고 평범한 아카데미 생활을 꿈꾸었지만 이미 황자의 주목까지 받고 있는 데다 아카데미의 유일한 복학생이라는 타이틀 때문에 요원한 바람일 뿐이죠.
환생 + 전직 용사 + 여주 + 로맨스 + 정치 + 아카데미 등등 굉장히 다양한 소재가 짬뽕되어 있는 웹툰입니다.
이것도 찾아보니 로맨스 판타지 소설 원작이 있는 듯하군요. 웹툰만 본 독자의 입장에서 초반부는 다소 헤매는 듯한 인상입니다.
주인공 자체가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이제는 좀 쉬어야겠다는 포지션이라 더 그런 것 같은데 아직까지 뚜렷한 목표의식 없이 일방적으로 휘둘리는 느낌이 듭니다.
초반부 작품의 느낌은 나쁘지 않고 주인공도 어느 정도 매력은 갖추었는데 앞으로의 전개 방향이 작품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소재에 흥미를 느끼신다면 한 번쯤 따라가 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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