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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툰 [미스터블루] 좀비무사 (2015) 무료웹툰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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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426회 작성일 24-05-27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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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좀비무사(20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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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mrblue.com/section_webtoon/detail.asp?pid=wt_undead_wz


2015년에 미스터 블루에서 강경훈 작가가 연재를 시작해 2015년 11월을 기준으로 8화까지 올라온 무협 액션 만화.


내용은 진나라의 왕 이정이 천하를 통일한 후 스스로 황제라 칭해 진시황이 된 후 불로불사에 집착해 서복에게 불로초를 찾아오란 명을 내리고 동남동녀 500명을 주고 배를 태워 동쪽으로 보냈는데 그 이후 소식이 뚝 끊겨 서복의 행방이 묘연해지고 진시황도 50여세의 나이로 죽음을 맞이했는데, 그로부터 약 500년 후. 서복의 서와 함께 불사의 몸을 가진 무리들이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주인공 단랑은 서복의 배를 타고 간 500명의 동남동녀 중 한 명이며, 당시 다른 아이들도 모종의 사건으로 인해 불사인이 돼서 500년 넘게 살아와 각자 몸의 일부분에 새긴 서복의 서를 모아서 하나로 완성시키기 위해 싸우는 게 주된 내용이다.


타이틀 좀비 무사는 영어 ZOMBIE와 한자 武士의 합성 신조어로 ZOBIE武士로 표기되는데 실제로 본작에 나온 인물들은 좀비들이다.


아직 좀비 발생의 근본 원인과 탄생 기원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일단 서복의 배에 탄 500명의 동남동녀들이 그 대상이며 살아있는 자의 심장을 먹으면 더욱 강한 힘을 손에 넣을 수 있다.


다만, 심장을 먹고 강한 힘을 손에 넣으면 악귀화되어 몸이 부패함과 동시에 괴력을 손에 넣는 것이라 그 형상이 좀비처럼 변하는 거다.


서복의 서의 페이지 일부분이 좀비 무사들의 몸 어딘가에 새겨져 있어 그것을 모아 서복의 서를 완성한다는 최종 목표가 있는데, 사실 그 목표를 위해 싸워나가는 것보다는 그 싸움의 과정에서 생기는 고뇌와 등장 인물간의 갈등 관계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불로불사의 힘을 손에 넣었지만 인간의 의식과 모습을 유지한 채 인간으로 살아가느냐, 아니면 산 자의 심장을 먹고 악귀로 변해 강한 힘을 손에 넣느냐. 그 문제가 핵심적인 갈등으로 나온다.


주인공 단랑이 첫 등장 때는 느긋하게 기술명을 외치면서 치열한 공방 없이 간지나는 기술로 적을 썰어 버리지만 그 뒤에 이어진 전개에서는 언데드 특성에 맞춰 적의 공격에 스스로를 노출시켜 피떡이 되면서 적의 숨통을 끊는 등 엄청 치열하고 처참하게 싸우며, 또 최종 보스격인 백귀가 강력한 인물이라서 보통 수단으로는 상대가 안 되어 인간성을 유지하는데 한계를 부여했기 때문이다.


거기에 숙적 백귀와의 대립, 화란의 애정, 무화의 질투 등 주인공 단랑을 중심으로 한 주변 인물의 다양한 감정과 대립을 넣어서 캐릭터 묘사의 밀도를 높였다.


작화 퀄리티는 상당히 높다. 극화풍인데 특히 힘을 줘서 그린 씬들은 일러스트를 방불케 한다. 기본적으로 모노컬러로 극화 느낌을 최대한 살리면서 뜨문뜨문 컬러를 넣어 강조하고 있다. 횃불의 노란 불꽃, 빨간 피, 달빛이 비춘 실내의 암회색, 환한 곳에 있을 때의 밝은 피부색 등으로 한 눈에 확 띈다.


액션 연출은 정통 무협이라기보다는, 무협의 스킨을 씌인 하드고어 액션이라서 상당히 거칠고 강렬하다. 그 광기 어린 표현 스타일이 일본 만화가로 치면 겟타 로보, 극도병기의 작가 이시카와 켄 풍이다.


작중 일부 여자 캐릭터의 패션과 가슴 노출 등이 선정적이긴 하지만, 사실 그런 부분보다 핏물과 육편이 휘날리는 하드고어 액션 때문에 19금 만화로 올라왔다.


결론은 추천작. 중국 진나라 시대의 서복 이야기를 좀비 무협물로 풀어낸 흥미로운 각색에 500년에 걸쳐 계속 갈등하고 싸우는 비장한 스토리에 캐릭터 관계 묘사의 밀도가 높고, 퀼리티 높은 작화와 하드고어 액션 연출이 뒷받침을 해주는 작품이다.


여담이지만 본작의 프롤로그에 나온 단랑 악귀 버전은 입 주변의 뼈만 그대로 드러난 형상의 무사 좀비란 것만 보면 마계전생 OVA에 나온 아라키 마타에몬을 떠올리게 하지만, 자기 창자로 촉수 검법 쓰던 아라키 마타에몬과 달리 단랑은 쌍검을 등짝에서 뼈 추출하듯 뽑아내 휘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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