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아툰 '무서운게 딱좋아!' 90년대생들 모두 모여라 무료웹툰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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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리뷰를 쓰는 필자의 나이 같은 건 아무도 궁금하지 않겠지만, 웹툰으로 돌아온 '무서운게 딱좋아!'를 소개한다면 아무래도 본인이 90년대에 태어났다는 사실을 밝히지 않을 수 없겠군요.
이 시기에 학창 시절을 보낸 많은 어른이들이 비슷한 기억을 공유하고 있을 것 같은데, 교과서나 문제집 푸는 것만으로도 벅차하던 대다수의 학생들에게 있어 도서실은 그다지 친숙하지 않은 공간이었고, 특히 활자로 된 책들은 더더욱 그랬지요.
예외가 있다면 도서관 안에서 비중이 그리 크지 않은 만화책들입니다.
같은 세대라고 해도 각자의 경험이 극도로 파편화 된 2020년대와는 달리, 그 시절까지만 해도 대다수의 학생들이 접하게 되는 베스트셀러들이 있었는데요.
'딱좋아 시리즈', 그중에서도 '무서운게 딱좋아!'는 대표적인 만화 책이었습니다.
숫자는 얼마 되지 않는데 워낙 인기가 좋아서 돌리고 돌리다 보니 결국은 너덜너덜하게 해진 만화책은 90년대생이라면 대부분 떠올릴 수 있는 기억이겠죠.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라든가, 모 유명 게임사의 IP를 기반으로 만화책으로 만든 작품 등.
이런 베스트셀러 만화책들은 당시의 나이, 당시의 감성으로는 말할 것도 없고 지금 다시 봐도 만화로서 꽤 훌륭한 짜임새와 퀄리티를 갖춘 경우가 많습니다.
90년대생들이 알고 있는 - 혹은 그 무렵에 널리 알려져 있던 - 소위 '무서운 이야기'들을 집대성한 수작, '무서운게 딱좋아!' 가 네이버 웹툰으로 돌아왔습니다.
저 또한 이 시리즈를 도서관은 물론이고 부모님이 사주셔서 개인 소장하고 있던 독자로서, 굳이 기억을 되짚어 보지 않아도 생생하게 떠오를 만큼, 세로 스크롤 웹툰으로 최적화 시킨 정도를 제외하면 원작 그대로입니다. 그때의 감성, 그때의 내용이 고스란히 살아 있지요.
물론 2021년에 와서 온전히 즐기기에는 많은 것들이 변했습니다만, '무서운게 딱좋아!' 정도의 레전드라면 추억팔이만으로도 충분한 가치가 있을 겁니다.
사실 그게 아니더라도 여전히 재밌는 공포만화라는 생각이에요. 아직도 몇몇 에피소들은 머릿속에 생생하게 남아 있습니다. 그만큼 무서웠으니까요.
리뷰글의 제목 그대로, '90년대생들 모두 모여라' 라고 얘기하고 싶은 작품의 귀환입니다. 모두들 즐거운 추억을 잠시나마 공유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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