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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욱과 소은은 5년 연애 끝에 결혼한 신혼부부로, 신혼여행으로 전세계를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여행 도중 누드비치를 거치게 되는데, 다소 소심한 성격인 소은은 부끄럽다며 동행을 거부하고 상욱 혼자서 누드비치에 가게 되죠.
여기서 매우 아름다운 동양인 여자를 만나 깊은 인상을 받게 되는데, 요트투에서 같이 하게 된 또다른 부부 '주희'와 '종훈' 중 주희가 바로 그 누드비치의 여자라는 기막힌 우연을 마주하게 됩니다.
부부는 요트에서 만나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밥까지 같이 먹게 되는데, 서로 마음이 잘 맞는다는 것을 확인하고 한동안 넷이 같이 동행을 하게 됩니다.
웹툰의 줄거리는 내용 소개나 제목을 보면 쉽게 짐작할 수 있는 그게 맞습니다.
전문용어로 스와핑이죠.
연인 내지는 부부가 합의 하에 파트너를 서로 바꾸는 겁니다. 스와핑은 이쪽 장르에서는 꽤나 대중적인 소재라서 리뷰어인 필자도 여러 웹툰을 보고 리뷰까지 적은 기억이 나는데, 이 작품은 그중에서도 단연 발군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스토리, 캐릭터, 그리고 작화에 이르기까지 어디 한 군데 빠지는 곳이 없는 빼어난 수작입니다.
제일 먼저 스토리에 있어 스와핑 장르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볼 수 있는, 원래는 그런 계획이 없었던 평범한 부부가 은밀한 세계로 나아가는 과정을 상당히 설득력 있게 잘 그려내고 있습니다.
해외 여행지라는 낯설고 설레는 공간, 마음이 잘 맞는 두 쌍의 부부, 사랑하는 와이프와 남편이 함께 있음에도 새로운 상대에게 끌리는 계기와 심리묘사, 그리고 쉽사리 털어놓기 어려운 욕구를 오픈하고 스와핑에 도달하기까지… 제가 봤던 모든 스와핑 장르의 성인 매체들 중에서 가장 뛰어난 수준입니다.
남녀 어느 한 쪽 내지는 어느 한 커플의 일방적인 욕심으로 시작된 기형적인 관계가 아니라는 점은 특히 마음에 듭니다. 법적으로나 도덕적으로나 문제될 게 없는 편안하고도 므흣한 사이라고 할까요.
캐릭터 메이킹은 사실 스토리가 좋으면 같이 따라갈 수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부부가 낯선 상대에게 끌리려면 그만큼 매력이 있어야 하는데, 이 작품에서는 독자들마저도 그 일탈에 상당 부분 공감할 수밖에 없을 만큼 네 명의 남녀를 모두 매력적으로 묘사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남자와 여자, 그것도 네 명이나 되는 핵심 인물을 공평하게 비중을 두어 개성을 살리는 것은 19금 남성향 웹툰이라는 장르적 한계를 벗어나도 쉽지 않은 일인데, 이 작품은 그마저도 잘 해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스토리의 확장을 언급하지 않을 수 없는데, 여행지에서의 짧은 일탈 이후 현실로 돌아온 부부는 그 기억들을 잊으려고 하지만, 이야기의 법칙에 따라 그게 쉬울 리가 없겠죠.
게다가 단순한 스와핑을 넘어 새로운 관계 속에서 새로운 취향을.. 그러니까 남성향 독자들이 좋아할 만한 시츄에이션들이 자연스럽게 추가되고 묘사하는 솜씨를 보면 이 작가의 역량이 얼마나 뛰어난지 실감하게 됩니다.
다소 촌스러운 느낌을 주는 듯한 썸네일이 작품의 매력을 반에 반도 담아내지 못한다고 말하고 싶을 만큼 뛰어난 수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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