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아툰 메이크업으로 인생역전이 가능하다고?! '여신강림' 무료웹툰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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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여러 문화권을 살펴보면 다양한 신화나 전설들이 전해져 내려온다.
대표적으로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그리스, 로마신화는 인간의 모습을 한 신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데 이 신화 속엔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가 등장한다. 신화에도 미의 여신이 존재할 정도로 고대로부터 미에 대한 숭상은 이루어져 왔는데, 이러한 미의 기준은 시대에 따라, 문화에 따라 달라져왔다.
중국 당나라 시대엔 통통하고 둥근 얼굴, 넓은 뺨이 미의 기준이었고, 르네상스 시대 여성들은 속눈썹을 다 뽑는 것이 유행이고 미인으로 여겨졌다 한다. 또 조선시대의 경우 신윤복의 미인도에 나오는 여성처럼 작은 눈, 코, 입을 가진 것이 미인의 조건이었던 때가 있었다.
현재는 동, 서양을 막론하고 대부분의 문화권에서 서양형 얼굴을 미인으로 꼽는데, 세계 미인대회에서 수상하는 이들의 얼굴만 보아도 큰 눈의 갸름한 얼굴, 시원시원한 이목구비를 가진 이들이 미인으로 칭송받는 경우를 볼 수 있다.
사실 타고난 얼굴을 고치는 일은 성형기술의 발달로 가능해지긴 했지만 최근엔 꼭 성형이 아니더라도 메이크업 등으로 단점을 커버하고 장점을 부각시키는 다양한 방법들이 존재하고 있어 눈길을 끄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이러한 다양한 화장법이 발달하다 보니 여성들의 경우 화장을 안 한 맨얼굴을 연인이나 주변 사람들에게 공개하길 꺼려하는 경우도 많다.
또한 유튜브에서도 다양한 뷰티 유튜버들이 많은 호응을 얻으며 연예인 못지 않은 인기를 얻고 있다.
이렇게 인류는 과거부터 현재까지 끊임없이 미에 대한 찬양과 갈증을 갖고 이어져 왔다고 할 수 있는데 이러한 맥락 속에서 메이크업의 힘으로 여신못지 않게 아름답게 변한 주인공을 내세운 웹툰이 있어 눈길을 끈다.

바로 네이버웹툰에서 연재중인 '여신강림'이 그것이다.
여신강림의 썸네일을 보면 너무 예쁜 여성캐릭터가 일단 눈길을 끄는데 무슨 내용인지 모르더라도 그림에 반해 한번쯤 클릭할 수 밖에 없는 매력을 뿜어낸다.

현재 화요웹툰에서 쟁쟁한 작품들을 물리치고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이 작품은 2018년 4월부터 연재되었는데 처음엔 단순히 외모에 자신 없는 여고생 주인공이 신들린 메이크업 기술로 여신으로 거듭나는 이야기인줄 알았다.
하지만 진행되면 진행될수록 그러한 이야기보다 여성이라면 누구나 꿈꾸는 멋진 남성캐릭터들과의 로맨스 라인이 중점적으로 다뤄지고 있어 특히 젊은 여성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웹툰이다.

이 웹툰은 여주인공 '임주경'의 고등학생 시절, 그리고 현재 21살 대학생 시절로 나뉜다.
중학교 시절 화장도 할 줄 모르고, 덕후기질이 있어 친구들사이에서 인기 없던 주경은 고등학교 입학 전 각성을 하고 외모에 신경을 쓰게된다.
그 시작은 미약했으나 인터넷을 찾아보며 혼자 열심히 메이크업법을 익힌 주경이는 드디어 고등학교 입학식날 환골탈태한 모습으로 나타나는데, 그로 인해 그녀는 한번도 겪어보지 못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게 된다.

다행히 멀리 떨어진 학교로 오게 되어 그녀를 알아보는 친구는 하나도 없었는데 그렇게 나타난 그녀를 보고 수군대는 말은 전부 그녀가 난생 처음 들어보는 말, 바로 "예쁘다."였다.
겨울방학 동안 갈고 닦은 실력으로 인생역전에 성공한 주경이는 덕분에 학교의 인기녀로 등극하며 즐거운 학교생활을 이어나간다.

사실 주경이는 집안의 미운오리새끼 같은 존재로 언니와 남동생 모두 뛰어난 외모를 가졌지만 유독 주경이만 여드름 투성이에 쌍꺼풀 없는 눈 등 다른 외모를 가져 항상 외모 자신감이 제로에 가까웠다.
그런 그녀가 메이크업이란 방법을 통해 새로운 자신감을 얻게 된 것이다.

그러던 중 우연히 학교에서 공부 잘하고 잘생기기로 유명한 '이수호'와 인연을 갖게 되고, 수호는 그녀의 메이크업 전후를 아는 유일한 친구로 그녀와 가까워지게 된다. 주경이의 화장 후 모습이 여신이라면 수호야 말로 모태 남신으로 불릴만큼 뛰어난 외모를 가지고 있는데 그것도 모자라 주경이는 '한서준'이라는 또 다른 매력을 가진 친구와 썸을 만들어간다.

수호가 모범생 스타일의 전형적인 미남이라면, 서준은 아이돌 같은 외모에 개성있는 스타일로 아이돌 준비생이었던 이력이 있을 정도로 매력을 뿜어내는 인물이다.
이렇게 수호, 서준이란 두 남자주인공과 러브라인을 만들게 되는 주경이의 모습은 사실 뻔하디 뻔하다 생각이 들긴 하지만 뭐 어떤가.
여성들이 로맨틱코미디 영화나 드라마를 보며 실제 일어나긴 힘들지만 상상하던 로망을 대리만족 하듯, 이 작품 역시 우리 주변에서 흔하디 흔한 외모를 가진 주경이가 멋진 남자 주인공들의 사랑을 받는 모습을 보며 환호하게 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이 작품은 다소 뻔한 스토리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커버할 만한 독보적인 매력을 갖고 있는데, 각 인물들의 외모와 스타일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내용인 만큼 패션화보를 방불케하는 다양한 스타일링과 완성도 높은 그림체가 눈길을 사로 잡는 것이다.
주인공인 주경이는 두말 할 것 없이 볼 때마다 감탄을 불러 일으킬 정도로 예쁘게 그려지고 있고, 수호와 서준 역시 마찬가지이다.
게다가 주인공인 이들 셋 뿐 아니라 주변 인물들도 다양한 개성을 가진 멋진 외모로 그려지는데 작가가 얼마나 인물표현에 큰 노력을 기울이는지 알 수 있다.

사실 '여신강림'의 경우 긴장감 넘치는 전개가 있거나 깜짝 놀랄만한 반전이 있지는 않다.
하지만 예쁜 그림체와 각 인물들의 개성만으로도 충분히 계속 눈길을 사로 잡을 만한 매력이 있는 작품이다.
첫 연재부터 지금까지 쭉 화요 웹툰 1위 자리를 지키며 드라마화까지 확정된데에는 무언가 특별함이 있는것 아닐까?
아직 이 작품을 보지 않은 사람이 있다면 한번 보는 순간 그 블랙홀 같은 매력에 푹 빠질 것이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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