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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192회 작성일 24-05-09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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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경기가 많이 어려워지고, 열정페이 같은 문제들이 사회적으로 많이 불거지면서 젊은 세대들의 이민에 대한 관심도가 급속히 증가함에 따라 운이 좋은 경우는 스카우트되어 해외로 이민을 가는 경우도, 또 외국 시민권자와 결혼을 하여 해외로 이민을 가는 케이스도 많이 증가하고 있다. 아주 기본적인 대우도 받지 못하며 자신의 권리마저 빼앗기고 기업들의 횡포에도 먹고사는 문제로 아이는커녕 결혼할 엄두조차 내지 못하는 2-30대 젊은이들이 가지고 있는 환상. 국제연애와 해외 생활과 문화를 알리는 웹툰의 시초라 할 수 있는 네이버에서 연재 중인 <펭귄 Loves 메브>의 연재 초 반응은 상당히 폭발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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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몇 남성 독자들은 한국 사람이랑 만날 생각을 해야지 처음부터 외국인을 만날 생각을 하면 어떡하냐는 식으로 불편함을 노골적으로 나타낸 적이 있지만, 최근 래퍼 빈지노가 독일인 모델인 백인 여자친구를 만나면서 예쁘고 부럽다는 의견은 많이 있는데 비해 한국 여자를 만날 생각하라는 의견은 보이지 않는 것으로 판단컨대 결국 어떤 인종을 만나거나, 어떤 나이대의 사람을 만난다던가 하는 식으로 자신의 규칙안에 자신을 가두는 것만큼 어리석은 짓은 없다는 생각이 든다. 하물며 같은 언어를 쓰는 같은 민족인데도 무슨 대화를 하는 것인지도 모르겠고, 진심이 느껴지지 않아 바로 옆에 있어도 멀게만 느껴지는 사람들도 존재하는데, 다른 언어를 쓰지만 커뮤니케이션이 훨씬 잘된다고 생각되는 특별한 경험을 그들 나름대로 해본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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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펭귄 Loves 메브>가 연재 초반 한국에서의 에피소드를 다루고, 연재 중인 현재는 영국에 신혼집을 차려 영국의 모습들을 독자들에게 소개해주고 있다면, 오늘 소개할 작품은 다음 웹툰 리그에서 연재 중인 미국 신혼생활을 다룬 <메리의 미쿡 정복기>다. 조금은 멀게만 느껴지는 영국과 달리, 미국은 조금 더 가깝게 느껴지는 것도 사실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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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 눈에는 완벽하게만, 혹은 걱정 없이 사는 것처럼 느껴지는 것과 달리 메리와 그의 남편 에릭은 사실 조금은 철이 없고, 또 아주 완벽하지는 않지만 그런 서로의 차이점을 이해하며 노력하려 애쓴다. 카드 덕후인 에릭. 좀비 영화 마니아인 메리. 에릭은 설탕중독이고, 메리는 한국인도 잘 안 먹는다는 번데기 같은 혐오식품을 즐겨 먹는다. 그녀는 에릭이 번데기를 질색한다는 것을 알고 번데기를 먹고 난 직후 꼭 뽀뽀를 해달라며 달려드는 짓궂으면서도 귀여운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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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그들에게도 생각보다 어려움은 많이 있다. 에릭의 취업난, 미국 신혼부부들의 가장 큰 난제인 주택 구입과 렌트 문제, 또 조금은 별난 그의 가족사 때문에 겪는 가정문제와 그 안에서 오는 시집살이까지..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으면 사람 사는 건 결국 똑같다는 생각을 갖게 하면서도 사소하지만 큰 문제들에 대해 인종, 국가별로 얼마나 다른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는지 알 수 있다. 가령 한국에 있던 3년 동안 차를 숲 속에 방치해놓은 에릭처럼 말이다. 차를 굉장히 아끼고 과시의 수단으로 여기는 분위기가 짙은 한국에 비해, 이곳 미국에서는 차는 교통수단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이런 차이점을 낳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연재 초반 본업과 웹툰 일을 병행해서 하던 그녀는 본격적으로 웹툰을 그리기 위해 태블릿도 장만하고, 독자들의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반영하여 여러 가지 변화를 이끌어나가고 있다. 씩씩하면서도 발랄한 메리와 에릭의 미국 신혼생활기. 앞으로 국제결혼을 생각하고 있는 커플에게도, 해외 생활을 꿈꾸는 이들에게도 간접적으로나마 미국 생활을 체험할 수 있게 해준다. 유쾌한 그들의 생활툰이 조만간 정식 연재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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