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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814회 작성일 24-05-09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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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우리나라에서 가장 화두에 오른 것 중 하나가 바로 알파고와 바둑 기사 이세돌씨의 대국이다. 기계와 인간. 과거부터 우스갯소리처럼 오르는 이야기 중 하나는 먼 미래에는 기계가 인간들을 지배하게 될 것이라고 말하는데 이 소재는 의외로 만화, 특히 SF 만화에서는 자주 쓰이는 소재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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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일. 니콜라 테슬라의 손에 의해 만들어진 후 100여년에 걸쳐 꾸준하게 만들어진 전자 부품의 일부인 그것은 단순한 부품이 아닌 하나의 역사이자 동시에 세계를 살린 한 단면이기도 하다. 본래의 목적이 통·수신 등 기계의 부품이었던 그것은 개발을 거쳐 무한한 에너지 동력원으로 이용되고 있으며 이는 사회의 무궁한 발전에 계기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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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현재, 사회에서 코일이 주는 의미는 과거의 빛과 마찬가지로 없으면 안 되는 존재가 되어버렸으며 그로 인한 직업 역시 특별한 가치를 지니고 있었다. 불법 코인 회수자. 그것이 바로 이 만화의 주인공, <마부치 쿄마>가 가진 직업의 이름이다. 그가 하는 일은 단순하게 설명하자면 법적으로 관리되고 있는 코일을 불법적으로 얻거나 소유하고 있는 자들에게서 되찾는 것이며, 이를 통해 그것을 다시 돌려주는 일이다.

 

  하지만 여기서 특별한 것은 단순히 그의 직업만이 아니다. 작가는 여기서 그의 과거에 대한 떡밥을 한 가지 툭, 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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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에게는 코일과 관련된 과거가 있다. 현재 살아가는 이들에게 코일이란 당연하게 자신의 생활에 자리 잡혀 있는 것이지만 그에게 코일이란 두려움의 존재이자 동시에 그의 과거를 캐낼 수 있는 역린의 존재이기도 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등장한 소녀는 그의 비밀에 답변을 캐내기도 전, 궁금증으로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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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극히도 평범해 보이는 소녀. 그러나 소녀가 평범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기라도 하는 것처럼 작가는 다시 한 번 말하지 않는 비밀을 보여준다. 자연스럽게 소녀의 정체가 평범하지 않다는 것을 복선으로 깔아둔 후 이어지는 자연스러운 전개는 그와 소녀의 접점을 만드는 계기가 된다. 치한에게 당할 뻔한 소녀를 납치한 악당은 그녀를 자신의 아지트로 데려오고, 그는 자신이 처리하기로 얘기를 들은 악당의 아지트로 향한다. 그곳에서 이루어진 만남. 그는 악당들을 무시무시한 속도로 빠르게 처리를 하지만 악당 중 한 명은 그녀를 인질로 삼은 채 자신들을 살려줄 것을 협박한다.

 

  그러나 이게 웬걸. 그는 눈 하나 깜짝하지 않았다. 되레 그 소녀를 살리는 것은 자신의 일이 아니니 어서 그녀를 죽이라며 떨떠름하니 말할 뿐이었다. 그리고 밝혀지는 소녀의 진실. 소녀가 입고 있던 망토를 벗은 순간 드러나는 이형(異形)의 모습은 소녀의 정체를 짐작하게 하는 요소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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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게 시작된 소녀와 그의 첫 만남. 그것은 그야말로 악연(惡緣)이나 마찬가지였다. 전혀 유쾌하지 않은 첫인상 속, 그들이 지니고 있는 이야기는 앞으로 풀어져야 할 비밀이 많은 채 싸여져 있는 보물 보따리나 다름없다.

 

  어찌 보면 뻔한 소재의 만화일수도 있으나 이러한 유의 만화가 가장 큰 매력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빠지고 만다는 것이다. 거기에 부분부분 숨겨져 있는 복선과 이들의 정체, 그리고 과거에 대해 알아가는 스토리 전개는 우리에게 한 편의 소설책을 읽는 듯한 긴장감과 함께 집중할 수 있는 저력을 드러내고 있다. 과연 그들의 세계 속에서 코일이 가지고 있는 진짜 힘은 무엇인가. 그리고 가려진 인물들의 진실은 무엇인가.

 

  그들의 세계 속, 우리는 독자로서 그 모습을 방관하는 것도 즐거울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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