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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913회 작성일 24-05-09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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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은 누구나 꿈을 꾼다. 하지만 때때로 그 꿈은 무의식의 영역을 넘어서 사람, 그 자체를 해치기도 한다. 의미를 알 수 없는, 온기일랑 찾아볼 수 없는 꿈 속에서 <배두연>은 늘 방황했고, 무너져내렸다. 아무도 그녀를 구해줄 수 없었고, 그 탓에 자연스럽게 잠은 곧 끔찍함, 혹은 두려움이나 마찬가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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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녀는 모두가 자신을 비난한다고 믿고 있는다. 실제로는 그것이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꿈에 젖어 쉬이 헤어나오질 못하는 것이다. 자연스럽게 그녀에게 현실이란 꿈의 잔상이며, 그녀는 살아있다는 사실 자체를 괴롭게 받아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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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사람은 누구나 한 번쯤은 기회가 찾아온다는 말처럼 그녀에게도 누군가가 찾아왔다. 그것은 바로 앞집에 새롭게 이사온 남자, <윤동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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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연. 둘의 만남은 순전히 우연이었다. 하지만 한 편으로는 이 둘의 만남을 필연이라고 보아도 좋을 것이다. 서로가 마주한 순간까지만 해도 두 명은 엄연히 타인이었다. 서로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하는 그런 관계가 전부인, 그런 무채색의 관계였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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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어느 날, 현실이 너무나도 지치고 힘들었던 그녀의 앞에 나타난 그와의 만남은 이 둘의 관계를 완전히 바꿔놓는 계기가 되었다. 단순했다. 구두를 신은 발이 너무 아파서 넘어졌고, 그 탓에 무릎이 심하게 까진 것이다. 그는 괜찮냐고 물어보지만, 그녀는 괜찮다고 거짓말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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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나 너무나도 손쉽게 이것이 거짓말이라는 사실을 알아챈 그는 그녀를 자신의 집으로 데려간다. 그리고는 다친 무릎의 상처를 자신의 손으로 치료해주는데, 그 가운데 그녀는 알 수 없는 편안함과 온기를 느끼며 그대로 잠이 들어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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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곳에서 그녀는 평소와는 전혀 다른, 너무나도 편안한 꿈을 꾸게 된다. 늘 잠에서 깬 후가 가장 힘겹고 괴로웠던 일상과 달리 깨어난 순간이 가장 행복한, 그녀 자신이 느껴보지 못한 순간을 맞이하게 된 것이다. 그렇게 둘은 새로운 관계가 생긴다. <배두연>에게 <윤동화>는 희망, 혹은 안식처 그 자체다. 그리고 그런 <윤동화>에게 <배두연>은 의미를 가진 사람이 된다. 그렇게 만들어진 둘의 연결고리, 그 안에서 이들은 피아노의 검은 건반과 흰 건반처럼 조화를 짐작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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