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아툰 다시 한번 주어진 기회, 그리고 새로운 인연의 끈 <전남편의 미친개를 길들였다> 무료웹툰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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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소설과 웹툰, 그리고 여러 작품들을 접하다보면
그 장르가 어떤 쪽이라도 결국엔 사람과 사람의 이야기라서
아무래도 복수와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볼 수 있는데요.
그건 작품을 창조하는 바깥의 현실세계 뿐만 아니라
극 중 작품 내에서도 선한 역이냐 혹은 악한 역이냐는
크게 관계없이 결국은 모두가 자신의 자리에서 그저
치열하게 자신들의 삶을 살아가고 있다는게 아닐까요?
오늘 소개해 드릴 작품을 보면서 문득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
어떤 작품인지 바로 소개해드릴게요.
"아버지, 제게 미쉘 알랑케스를 절단낼 기회를 주세요."
죽음을 예감한 순간 라인하르트는 소원을 되뇌였다.
정신을 차려 보니, 15년 전 아버지의 장례식으로 돌아와 있었다.
아버지를 죽게 한 원흉인 황태자,
미쉘 알랑케스에게 이혼당하던 그때로.
라인하르트는 미쉘의 다리를 찌르고
그로 인해 변방의 영지로 쫓겨나게 된다.
험난한 여정 중, 그녀는 뜻밖의 인물과 조우하게 되는데…….
그녀가 주워 온 더럽고 불쌍한 아이.
이전 생에서 그는 전쟁 영웅이자 황제의 사생아,
전남편이 길들였던 미친개였다.
동명의 웹소설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이 웹툰은
2022년 12월 22일에 첫 화를 시작으로
네이버웹툰과 시리즈를 통해 많은 독자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원작소설의 탄탄한 스토리와 캐릭터 뿐만 아니라
짜임새 있는 웹툰을 위한 각본, 그리고 작화가 주는
몰입도와 정성에 눈의 즐거움까지 더해져
무료 회차가 끝나도 자동적으로 쿠키를 구우며
저절로 다음 화를 누르게 만드는 작품이었습니다.
작품 속에서 알 수 있듯이, 이전 삶에서 황태자의 뜻대로
파혼당한 후에 고통스러운 삶을 살던 라인하르트가 다시
회귀하면서 복수를 결심하는 스토리인데요.
세상에서 가장 고귀한 사람이 되게 해주겠다는
아버지의 결심으로 어린 시절부터 왕실과 정략결혼으로
예비 황태자비로 살아왔습니다.
하지만 황태자인 미쉘은 점점 커갈수록
인성이 바닥을 보이는 안하무인 망나니였죠.
심지어 자신으로 인해 벌어진 반란을 잠재우기 위해
라인하르트의 아버지를 대신 내세우고 결국 죽게 만듭니다.
차라리 황태자와 약혼하기 이전으로 회귀했다면
부녀를 배신한 나라 따위는 버리고
사랑하는 아버지와 함께 행복하게 살아갔겠지만…
안타깝게도, 그리고 어떤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버지의 장례식이 있던 날로 회귀했음을 깨닫습니다.
그리고는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서 황태자의
다리를 찔러버린 라인하르트.
개인적으로 저는 이 장면에서
라인하르트의 행동이 굉장히 속 시원했는데요.
간혹 어떤 사람들은 원수에게 더 큰 고통으로
되돌려주기 위해서 그 클라이맥스를 위해
후일을 도모하며 정말 강인한 인내심으로
지금의 자잘한 굴욕들은 참고 넘기기도 하지만…
그게 어떤 때는 너무 안타까워서 답답함을 느낄 때도 있거든요.
그건 아마 단순히 작품을 보며 주인공을
평가하려는 게 아니라, 그만큼 그 감정에
이입해 있기 때문에 대신 문제를 해결해주고 싶은 마음이겠죠.
하지만 우리의 라인하르트는 자신의 회귀를 깨닫고
바로 그 순간이 복수를 위한 것을 느끼자마자
실행으로 옮겨 버렸던거죠.
그리고는 그 죄로 황태자비에서 폐비함과 동시에
이전 생과 달리 춥고 가난한 변방의 영지로 유배를 가게 됩니다.
가급적이면 황태자의 다리가 영영 낫지 않았으면 좋겠다란
생각이 들긴 하더라구요.
그렇게 앞으로 자신이 지내야 할 영지를 찾아가던 도중,
위험한 상황에서 자신을 구해준 한 아이를 만나게 된
라인하르트. 작고 왜소한 몸에, 제대로 된 의사소통조차
되지 않는 그 아이를 두고 볼 수 없었기에 함께 자신의
영지로 데려갑니다.
어쩌면 가장 높은 곳에서 모든 것을 잃고 스스로 지옥을
결심한 그녀에게 야생의 늑대 소년 같던 그 아이는
운명이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 아이의 정체는, 사람들에게는 야만족의 침략으로 인해
멸문해 버린 가문의 유일한 생존자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 이전의 삶에서는 갑자기 혜성처럼 등장한 전쟁
영웅이자 황태자를 위해선 무엇이든 하는 미친개
‘빌 콜론나’였던 거죠.
빌의 명성이 높아질수록 그 명성은 황태자에게로 향했고,
빌의 후광으로 이미지 세탁을 한 황태자는 결국 황제로
즉위할 수 있었는데요.
그만큼 라인하르트의 복수를 위해서라도 중요한 사람이 된,
그리고 이 아이의 출생의 비밀을 알고 있기에 라인하르트는
과거의 이름 대신 ‘빌헬름’이란 새로운 이름을 지어줍니다.
그렇게 라인하르트의 보호 아래에서 많은 것들을 배우고
이전에는 결코 느껴보지 못했던 다양한 감정을 느끼던
빌헬름에게 강력한 라이벌이 등장하는데요!
라인하르트의 어린 시절 친구이자, 가문의 기사였던
디트리히가 자신의 가문을 나오면서까지
라인하르트를 보필하기 위해 찾아오는데…!
표지와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남자 주인공은 빌헬름인데,
많은 독자들에게 서브남주병을 전파시키는 저 미모를 보고
있노라면, 약간의 사심을 담아 이미 제 마음 속에서는 복수는
전부 끝났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미래의 미친개라고 한들,
지금의 빌헬름은 16살이라는 나이가 무색하게
여전히 귀여운 남동생처럼 보일 뿐이며-
라인하르트가 영주로 오게된 루덴 영지는
황태자에게 복수는 커녕 제대로 된 영지 운영이
어려울 정도로 가난하고 추위가 가득한 어려운 곳이었죠.
그렇기에 디트리히의 존재는 라인하르트에게는 든든한
버팀목으로, 어려보이는 체구와 동정심을 무기로 삼았던
빌헬름에게는 남자로서의 새로운 목표와 연적이라는
라이벌 의식, 그리고 실제로도 기사로서의 배움 등
디트리히에게 많은 도움을 받게 됩니다.
가난한 영지를 라인하르트는 과연 어떻게 바꿔나갈 것인지,
그리고 황태자에게 어떻게 복수하게 될지, 귀여운 연하남
빌헬름은 과연 언제쯤 멋있는 기사의 모습으로 성장할지,
디트리히는 이대로 서브로만 남을 수 밖에 없는 것인지!
모든 걸 잃고 처절한 후회가 만들어낸 회귀 덕분에
다시 한번 복수를 결심하는 내용이지만, 오로지 복수에만
매몰되지 않고 영지민 등 실제 삶을 고민하는 라인하르트의
마음이 충분히 느껴져서 부담없이 작품과 캐릭터에 몰입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지금 바로 네이버웹툰에서 이 작품을 만나보세요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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