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아툰 <대학원 탈출일지>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무료웹툰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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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일상물을 꽤 좋아하는 편입니다.
웹툰이라는 매체와 일상물이라는 장르는 조합이 잘 맞는다고 생각합니다. 순수한 텍스트처럼 다소 진입장벽이 높지도 않고, 영상처럼 매우 수동적이지도 않습니다. 틈틈히 비는 시간에 적당히 부담을 느끼지 않고 주체적으로 즐길 수 있는, 요즘처럼 길고 장대한 콘텐츠를 감상하기에는 여러 가지로 환경적으로나 심리적으로나 잘 받쳐주지 않는 시대에는 최적화 되어있죠.
그중 네이버웹툰은 한국의 여러 웹툰 플랫폼 중에서도 가장 메이저하고 접근성이 좋은 포털 기반인 만큼 양질의 일상물들을 많이 연재하고 있었고, 앞으로도 그럴 겁니다.
낢, 가스파드, 자까 등 필자가 리뷰어로서나 독자로서나 제일 좋아하는 작가들도 있고요.
한편으로는 말 그대로 작가 본인의 일상을 그려내는 장르로서 진입장벽이 낮을 것이라는 편견 아닌 편견도 있지만, 반대로 그렇기에 진짜 재밌는 일상 웹툰을 장기적으로 끌고가는 건 매우 어려운 일이라는 생각입니다. 쉽게 말해서 꾸준히 오랫동안 볼 일상툰 수작은 쉽게 찾기 힘들지요.
'대학원 탈출일기' 는 네이버에서 막 연재를 시작한 따끈따끈한 새 작품입니다. 1화의 댓글들을 보니 아마도 네이버 베도에서 올라온 가장 전통적인 루트를 밟은 신작인 것으로 보이고요. 제목과 1화만 봐도 알 수 있듯 대학원생의 이야기(후회?)를 다루고 있습니다.
컷툰이며 전체적으로 보면 작화 스타일이나 개그 등 일상툰에 딱 어울리는 내용과 소재 그리고 스타일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쿠키를 구워서 장막을 들추고 잠깐 미래를 들여다 보니, (공대)대학원이라는, 정확한 시기가 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꽤나 전문적이고 상당히 피폐하게 느껴질 수 있는 이야기들을 유머러스하게 잘 녹여냈습니다.
그렇다고 어려운 현실을 무작정 미화한 것 같지도 않고요. 좋은 일상물의 싹이 확연히 보이는 셈이죠.
연재회차가 많이 쌓이면 좀 달라질 수도 있겠지만, 편당 분량이 제법 넉넉한 것도 언급하고 싶은 장점 중 하나입니다.
아직 누적 분량이 매우 적은 만큼, 필자처럼 일상물 웹툰을 좋아하는 독자라면 부담없이 따라가며 체크할 가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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