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아툰 네이버 웹툰 모바일게임 성공의 가능성. - 대가리 무료웹툰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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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만화'가 가지고 있는 지적재산권 'IP'의 힘을 이용한 영화, 드라마, 게임을 생산하여 히트를 친 사례가 점점 많아지고 있다.
국내 최대 웹툰 포털인 네이버도 이에 발맞춰 대세 플랫폼인 모바일게임으로의 IP 이식이 이루어졌는데, <갓 오브 하이스쿨>의 성공, 뒤이어 <마음의 소리>까지도 많은 관심을 받았지만 최대 인기웹툰 중 하나인 <신의 탑> 게임이 사실상 실패라는 평가를 받으면서 차후에 어떤 웹툰이 또 게임화가 되어 성공할 수 있을까 궁금해지기도 한다.
오늘 추천할 웹툰은 바로 이런 모바일 게임화에 가장 최적화되었다고 생각하는 웹툰 <대가리>다.
<대가리>는 정종택 작가의 최신학원액션 웹툰이다. 엄청난 싸움실력을 가지고 있지만 광역시로 전학을 오게 되면서 이제는 '굿 스튜던트'가 되고 싶은 주인공 '김구'가 학교의 지하조직 '강철늑대'와 엮이면서 생기는 이야기로, 전학생이 놀라운 실력으로 학교를 재패하는 줄거리다. <짱>이나 <화산고>등등 수많은 학원폭력물에선 사골 같은 이야기이겠지만, 새삼 <대가리>의 연재가 눈에 띄는 이유는 무엇일까? 물론 수려하고 박력 넘치는 작화도 매력적이지만 오늘은 다른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이 장면을 고대로 따서 모바일에 게임에 똻!
이 작품의 주 소재인 '강철늑대'는 단순한 학원물과 차이점을 주는 설정이다. 작품 속 학생들의 세계는 하나의 사회시스템처럼 보이는데, 이것은 작위적이게 느껴질 정도라 설정에서 비롯되는 캐릭터의 '카드형' 소개연출과 뱃지 시스템은 분명 새롭기는 하지만 커다란 재미를 주지는 못한다. 그럼에도 이런 부분을 긍정적이게 바라보게 된 것은 계속해서 진행되고 있는 네이버 웹툰의 '모바일게임'화에 이것이 맞물려 있기 때문이다.
만화의 IP기반 게임들은 대부부분 좋은 평가를 듣지 못한다. 게임을 독립된 콘텐츠라기보다는 원작의 '굿즈' 이른바 부가상품으로 생각하고 게임을 제작하는 안일함, 게임화를 고려하지 않고 만들어진 웹툰이 게임으로 이식되면서 생겨난 재미반감 등을 이유로 꼽을 수 있을 것이다. (<신의 탑>을 떠올려 보자.)
하지만 웹툰 <대가리>는 이런 점에서 게임이식이 매우 용의해 보인다. 게임으로 이식이 된다면 카드를 수집하는 형식의 가챠 게임적 요소를 가진 '등급'과 뱃지' 그리고 격투, 액션 게임의 필수 요소인 캐릭터 각각의 '고유기술', '액션'이 이미 웹툰의 진행 중에 차곡차곡 쌓여가고 있다. 요컨대 웹툰이 연재될수록 게임에서 써먹을 수 있는 콘텐츠가 늘어나는 것이고 이는 게임제작을 위한 기획 하에 웹툰 연재를 하고 있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이런 요소들이 눈에 띈다.
물론 아직 연재시기가 길지 않고 중위권에 머무르고 있는 웹툰 <대가리>에 게임화를 논하는 것은 분명 빠른 김칫국 드링킹이며, 기존 학원물의 전형성을 탈피하기 위한 강력한 한방이 필요해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혹여 더 많은 웹툰 작품들의 게임화가 추진되어 다수의 작품을 모바일로 만나게 될 날이 왔을 때 이 작품은 분명 매우 긍정적인 쪽으로 평가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갖지 않을까 생각된다.
대한민국 학원액션웹툰의 계보를 계승하면서 트렌디한 발걸음에 맞춰갈 준비가 된 웹툰, <대가리>의 앞으로가 궁금하다.
웹툰 <대가리>는 매주 토요일 네이버에서 만나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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