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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툰 너무 현실적이라 오히려 모든 인물이 비정상으로 느껴지는 <마스크걸> 무료웹툰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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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533회 작성일 24-05-27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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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지상주의의 섬뜩함을 느낄 수 있는 웹툰이 있다. 살인이라는 무거운 소재까지 그려내어 인기를 끌고 있는 네이버웹툰, 마스크걸.


  

마스크걸 첫 회를 볼때는 어두운 회색톤의 그림체가 인터넷방송에서 마스크걸로 살아가는 주인공의 스토리와는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마스크걸은 못생긴 모미라는 여주인공이 외모차별을 겪으면서 남들에게 히스테리를 부리고, 혼자 착각하고 예쁜 여자를 질투하지만, 쭉쭉빵빵한 몸매로 인터넷 방송에서는 마스크를 쓰고 남자들의 관심을 받으며 지내는 일반적인 스토리 같았다. 분노조절이 잘 안되는 모미가 자신을 몰래 염탐하고 마스크걸이라는 것을 알고 있는 동료를 죽이기 전까진.


토막살인을 한번 하니까 두번부터는 정말 쉬웠다. 모든 건 외모로 인해 생긴 우발적인 일이었기 때문에 주인공 입장에서는 이해가 되면서도 어둡고 긴장되는 그림 때문에 굉장히 섬뜩했다 


시즌 1은 대부분의 사람들의 예상을 깬, 분노에 휩싸여 살인을 저지르고 지명수배가 내려진 주인공을 보며 약간의 허무함을 느끼며 끝이 났다.


그다음 시즌에서는 성괴로 돌아온 모미가 등장한다. 예뻐졌지만 밝힐 수 없는 신분 때문에 편의점 알바를 하면서 바에서 일하게 된다. 성괴지만 연예인 같아진 외모로 성공하는 줄 알았으나 외모에 대한 욕심 때문에 무너져버리고 또다시 시련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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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지상주의에 관한 웹툰을 보면 주인공이 불쌍하지만, 현실은 이보다 더한 경우도 많다. 마스크걸은 외모지상주의 만화 중에 그러한 현실을 제일 무섭고 사실적으로 그려내지 않았나 싶다. 이 웹툰을 보면서 나도 외모지상주의에 물들었구나 라는 걸 느낀건 못생겼을 때의 주인공 목소리와 성괴로 변한 후의 목소리를 다르게 읽고 있다는 것이였다. 댓글들을 봐도 나처럼 외모가 바뀐 주인공의 목소리를 더 예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또 마스크걸을 보면 성형 전후 사람들의 태도가 다르고, 인생도 달라지기 때문에 차라리 못생겼다고 욕먹고 차별당하는 것보다 성괴라는 말을 듣는게 더 나은거같기도 하다. 마스크걸은 극단적으로 스토리를 전개하지만 왜 우리 주변에 성형인들이 많아지는지 확실히 이해시켜주는 웹툰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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