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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툰 내재된 욕망을 표출하다, '순결한 죄' 무료웹툰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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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112회 작성일 24-05-27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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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내재된 성적욕망의 대해서 적나라하게 그려낸 웹툰, '순결한 죄'. 비단 제목 뿐만 아니라 이 웹툰을 보게 된다면 많은 생각이 들 것이다. 그림체 또한 필자의 개인적인 입장에서 보았을 때 충분히 남심을 자극하기에는 충분하고, 나아가 스토리마저도 탄탄하였기에 다음 화의 내용이 계속해서 궁금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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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작품의 여주인공인 '조나연'은 이제 26이 된 평범한 회사원이다. 다만 그녀에게는 특별한 취미 생활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야근을 하고 나서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은밀한 플레이를 즐기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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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교롭게도 그녀의 집은 지하철의 종점에 위치해 있고, 종점이 가까워지면 지하철에는 아무도 남지 않게 된다. 그때가 되면 바로 그녀의 '유희'가 시작이 된다. 자신의 손으로 스스로를 만지며, 흥분을 한다. 그것도 모든 사람들이 이용하는 대중교통 안에서. 그렇다고, 정체도 모르는 남성이 와서 자신을 희롱하기를 원하는 것도 아니다. 그저, 수많은 사람들이 가득했던 이곳, 즉 야외에서 이런 행위를 한다는 것에서 오는 야릇한 쾌감과 방금 전 까지 이곳을 가득 매운 사람들이 자신을 보고 있다고 상상하며 은밀한 시간을 즐기는 것이다. 틈틈이 그런 플레이를 즐기던 것이 바로 주인공의 해피타임이었는데, 여느 떄와 같이 평소처럼 즐기고 있던 주인공은 인기척을 느낀다. 뒤를 돌아보니, 한 남성이 덩그러니 서 있는 것이다. 당황한 주인공은 어쩔 줄 몰라 했다.(심지어 남성의 외적인 모습이 주인공의 이상형이었다.) 그러나 남성은 무표정함을 유지한 채 달콤한 목소리로 주인공에게 한 가지 제안을 한다. 

"이런 곳에서 그런 모습을 하고 있는 건 너무 위험해요. 당신처럼 솔직한 사람 전 개인적으로 좋아하지만……. 좀 더 안전한 곳을 찾는게 좋아요. 당신에게 꼭 어울리는 곳이 있어요. 절대 위험한 곳은 아니니까 절 믿어요. 기다리고 있을 테니까."

라는 말과 함께 명함을 준다. 명함을 받은 여주는 며칠 뒤 겁도 없이 명함의 적힌 주소로 향하고, 그곳에서 엄청난 복장을 한 여성과 자신에게 명함을 주었던 남성을 만난다. 엄청난 복장을 한 여성은 이 장소에 대해서 설명을 해주기 시작한다. 그녀의 말은 간단히 요약해서 '성인이라면 그 누구나 어떤 부담없이 안.전.하.게. 야한 행위를 할 수 있는 꿈의 공간'이라고 한다. 허나 직접적인 성행위는 '금지', 고객이 허용한 범위 내에서만 터지와 스킨십이 가능하고, 같은 수위의 조건을 가진 사람들끼리만 플레이 하도록 팀을 구성하는 등 굉장히 세부적이고 철저한 룰이 통용하는 곳이었다.


모든 설명을 들은 여주는 한 번 체험해보기로 결심한다. 그렇게 자신에게 명함을 준 남성, '노아'를 따라 방으로 이동한 그녀는 처음 보는 남성들과 함께 이상 야릇한 게임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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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의 주인공이자 감시자인 '노아'이다. 굉장한 미남이다.>


게임의 내용은 즉, 바로 보물찾기이다. 허나 다른 보물찾기와는 차별화 된 점이 있으니 그것은 바로 양손을 묶은 채 하는 것이다. 양손이 묶여있으니 입이나 다른 신체 부위를 이용해서 서로의 신체부위를 더듬어 보물을 찾아야 하는 것. 손을 이용할 수 없는 만큼 매우 야릇한 상황이 탄생할 수 밖에 없는 필연적인 게임인 것이다. (성인판 보물찾기라고 보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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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여곡절 끝에 게임을 마친 그녀는 결국 이 조직에 회원이 되기로 했다. 회비는 자기 월 수입의 10프로 라는 독특한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 이후 나연은 자신과 같이 게임을 했던 이들과 함께 2차로 맥주를 마시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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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그녀 자신이 상상했던 것과 달리 이들은 모두 매우 평범하고, 괜찮은(?)사람들이었던 것. 방금 전까지 몸을 부비던 사람들과 이런 대화를 하고 있다는 것도 어찌보면 웃긴 상황이지만 마음이 편안해지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그렇게 얘기를 하던 도중 그녀를 이곳으로 데리고 오게 된 남성인 노아에 대해서 듣게 된다. (나연이가 노아에게 마음이 있으니 어쩔 수 없이 궁금해 할 수 밖에 없다.) 관리자의 역할을 하고 있고, 대학을 다니고 있으며 자신들도 그렇게 아는 정보가 많지 않다는 것. 보이는 것처럼 꽤나 신비한 인물이라는 것이다. 


이렇게 다양한 인물들과 엮이며, 나연은 계속해서 게임을 이어가게 된다. 이것이 스토리의 큰 틀이다. 나연이라는 캐릭터가 노아를 만나고, 이 게임에 참여하게 되며 다양한 사건들에 얽히고 섥히는 것. 허나 가장 큰 맥락, 주된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것은 바로 나연과 노아의 로맨스이다. 단순한 성인물, 성적인 욕구만을 충족시키는 내용만이 아닌 노아가 가지고 있는 아픈 사연들과 트라우마, 그것들을 극복해나가는 과정 그럼으로서 나연과 사랑을 하게 되는 이야기가 이 작품의 핵심인 것이다. 나연이라는 인물을 만남으로서 노아는 자신이 가지고 있던 것들을 이겨내며 정신적으로 성장한다. 나연은 노아를 만남으로서 진실된 사랑이라는 감정에 대해 깨닫게 된다. 그외 입체적인 성격을 띄고 있는, 무척이나 매력적인 조연들도 자신들의 사랑, 가치관, 정신적인 성숙, 성적인 고민들을 여러 방식으로 해소해나가며 작품은 부드럽게 마치 물 흘러가듯이 전개된다. 장르가 '성인물'일지언정 '성인물'이라는 색안경과 선입견을 가지고서 이 작품을 보게 된다면 아마 신선한 충격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성적인 요소가 주가 되는 건 맞지만, 성적인 요소만이 있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주가 되는 성적인 요소들을 통해서 작가는 자신이 전달하고자 하는 메세지들을 아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지금까지 가지고 있던 성인물에 대한 편견들을 확실하게 부숴버릴 수 있는 매력적인 작품이라고 필자는 자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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