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아툰 남자인데! 손만 잡았을 뿐인데! 임신? <우리 손만 잡고 자요> 무료웹툰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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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믹스, BL, 글/그림 남은경, 연재 중
남자가 임신을 한다면? 이런 상상을 다들 한 번쯤은 해봤을 것이다. BL이라는 장르에서 한번씩 불리는 '임신수'라는 단어도 있는 것처럼 아주 없었던 소재는 아니다. 하지만, 손만 잡아도 아이를 가진다면? 좋아하지도 않는 사람의 아이를 가지게 된다면? 그러면 또 상황은 많이 달라지지 않을까.
20살이 되기 전에 모솔을 탈출하고 싶었던 기태온은 20살이 되는 생일날 마지막에 데이트를 신청했던 여자와도 결국은 실패해버리고 결국 모태솔로가 되고 만다. 그가 그렇게까지 모솔을 탈출하고 싶었던 이유는 5살에 아빠에게 들은 하나의 충격적인 진실에서 부터 시작되었다.
5살이 된 기태온은 2살 많은 형과 함께 아빠에게 충격적인 이야기를 듣고만다. 기씨 집안은 대대로 특별한 능력이 있으며, 이 능력이란 것은 20살까지 연애를 못해본 남자들에게만 생기는 능력으로, 손만 잡고 자도 아이가 생긴다는 것이다.
그냥 듣기에는 좋아하는 사람과 손만 잡고 자도 아이가 생기는 좋은 능력인 것 같지만 안타깝게도 이 능력이 생기면 평범한 방법(?)으로는 오히려 아이가 안 생기게 된다는 치명적인 문제가 생긴다. 그러기에 꼭 너희는 제대로 20살 이전에 연애를 해서 정상적인 남자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아버지의 훈훈한 말씀이었다. 이 이야기를 들은 후 기태온은 유치원생 때부터 고등학생이 되어서까지 부던히도 여자들을 만나려고 애썼지만, 본인의 성격탓인지 결국은 연애한번 못한 20살이 되어버린 것이다.
20살 생일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한 데이트도 결국 실패하고 모태솔로가 확정되어 버린 비운의 기태온. 허무해진 몸을 이끌고 그저 거리를 걷는 기태온의 눈에 들어온 건 본인과 부딪치고 아무 말도 없이, 손에 들고 있던 반지도 떨어트린 채 차가 쌩쌩 달리는 차도로 멍하게 걸어가는 남자였다. 반지를 떨어트리는 것부터 차도로 걸어가는것까지 보게 된 기태온은 위험한 그 남자를 보고는 그대로 손을 내밀어 구해주게 된다. 아뿔싸 그를 잡아 구해준 것까지는 좋았는데, 문제는 그의 손을 잡은 채 그대로 기절해버렸다!
그렇게 병원에서 손을 잡은채로 잠에서 깨어난 둘. 사태를 파악한 기태온은 아무것도 모르는 상대에게 원망의 말을 퍼붓는다. 치료를 받고 병원을 나온 기태온은 모르는 남자의 아이를 가지게 된 것에 괴로워하며 아이를 떼어낼까 고민도 한다.
그러면서도 일단은 아이의 태교를 위해 욕을 자제하거나 담배를 안 피우려고 노력하는 등 나름의 애를 쓰는데. 그 사건 때의 그 남자를 진학한 대학교에서 만나게 된다. 바로 같은 학교의 3학년 선배 '이민석'이었던 것.
아이가 생기게 되어 입덧이 생기거나 배가 아파지게 된 기태온은 괜히 이민석에게 짜증을 부리고 셔틀처럼 부려먹는다. 그런 기태온을 자신을 구해주다 다친 것으로 오해한 이민석도 자진해서 기태온의 요구를 맞추기 위해 노력한다.
그러는 동안 이민석에 대해 알 수 없는 마음이 생겨나는 기태온의 앞에 이민석의 옛 애인 수혁이 나타난다. 잘생긴 재벌에 선배였던 옛 애인 수혁이 왠지 못마땅한 기태온과 유순한 성격탓에 수혁과의 인연을 과감히 끊지 못하는 이민석, 그리고 정상적인 가정을 이뤄야겠다 생각은 했지만 아직까지 이민석에게 마음이 남아있는 수혁, 이 셋 사이의 긴장도는 높아져만 가는 상황. 점점 이민석에 대한 마음이 커져가며, 혼자서라도 아이를 낳아 기르고 싶다는 생각이 들자 육아에 대한 현실적인 문제에 부딪히기도 하는데.
과연 그들에게 무슨 일이 벌어질까? 판타지스러우면서도 현실적인 임신과 육아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드라마틱한 전개의 BL을 원하신다면 <우리 손만 잡고 자요>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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