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아툰 꿈속에서 만나는 나의 첫사랑, '몽연' 무료웹툰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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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의 금요일을 책임질 새로운 웹툰이 등장했다. 그 작품의 이름은 '몽연', 이름부터 심상치 않은 이 작품은 그림체 또한 굉장히 몽환적인 분위기를 풍기고 있다. 물론 필자의 개인적이고 지극히 주관적인 생각이지만 필자는 그렇게 느꼈다. 제목부터 그림체까지 뭐랄까 굉장히 독특한 느낌을 준다고 해야 하나.





<이 작품의 주인공이다.>

<주인공의 아내>
주인공은 자신의 아내가 자신을 의심하고 있음을 느꼈다. 그렇기에 주인공은 일부러 집을 나서면서도 자신의 노트북을 켜놓고 나온다. 비밀번호는 걸려있지 않다. 은근히 자신의 노트북을 보길 바라는 것이다. 그럼으로서 자신을 향한 의심이 조금이라도 해소되기를 비는 주인공. 언제나 불안해 보이는 아내가 조금은 편안해지길 바란다. 밖에서 애꿎은 담배만 태운 채 들어오는 주인공, 아내는 집에 들어온 주인공을 쌀쌀맞게 대한다. 그러나 센스 있는 주인공은 그녀가 전 날 자신을 향해 지나가는 말로 내뱉은 말을 기억하고, 그녀가 좋아하는 디저트 가게에서 케이크를 사온다.

<행복했던 신혼시절>
디저트를 먹으며 달달하고 행복했던 신혼시절을 회상하는 부부, 자연스럽게 관계가 회복될 기미가 보이나 했으나 갑작스런 역함을 느낀 아내는 어떠한 기억을 회상하며 화장실로 뛰어가 구토를 한다. 이들에게는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점차 아내의 의심의 강도는 심해지고, 남편의 핸드폰을 전부 뒤져보지만 아무런 정보도 얻을 수 없었다. 답답한 마음에 친한 친구에게 속마음을 털어놓았지만 오히려 친구에게 아무리 부부여도 사생활을 침범할 권리는 없다고 한소리를 듣게 된다.

<주인공의 첫사랑이 되는 인물이다. 그녀의 이름은 이진리>
대학생 시절 주인공은 늘 혼자였다. 20살 차원우는 언제나 혼자 학교 생활을 했다. 그럼에도 외로워 보이는 구석이 없어 지금의 아내 정소정 역시 별 관심을 두지 않았다. 원래 그런 사람인가보구나하고 생각했다. 그 일이 있기 전까지는. 도서관에서 자고 있는 원우의 모습을 발견했는데 너무나도 행복해 보이는 모습인 것이다. 그 누구보다도 달콤하게 자는 원우, 마치 잠과 사랑에 빠진 듯 행복해 보이는 그 모습에 정소정은 자연스레 시선이 갈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그 여파 때문인지 자기도 모르게 잠이 드는 소정. 그 시절의 소정은 학비충당을 위해서 열심히 알바를 하고 있던 탓에 늘 잠이 부족했었다. 그렇게 하루하루를 쫒기듯 버티던 그녀는 사소한 친절에 목이 말라 있었을 것이다. 먼저 일어난 원우는 자고 있던 소정에게 배려를 발휘해 자신이 덮고 있던 담요를 덮어주었고, 그것을 계기로 소녀의 마음에는 봄이 찾아온다.

그 후 소녀의 마음은 더욱 깊어졌고, 원우를 향해서 적극적인 구애를 하게 된다. 실로 대단한 사랑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끊임없이 계쏙해서 자신의 사랑을 어필한다. 그러나 계속해서 거절하는 원우, 마치 누군가를 기다리는 것처럼 자신을 향한 구애를 거부하는 원우. 그러던 어느 날, 갑작스런 원우의 허락에 둘은 결혼을 하게 된다. 지난 8년 동안 한결 같이 자신을 기다려준 소정에게 앞으로 함께 할 시간은 이제는 내가 지켜준다고 말을 하는 원우. 그녀의 진심 때문에 그의 마음이 열리게 된 것일까. 소정의 일방적인 사랑은 결국 응답을 받았다. 하지만 행복감과 함께 불안감도 자라고 있었다.
'원우는 정말 날 사랑하기는 하는 걸까.' '아무나 중 가장 가까이 있는 나를 선택한 건 아닐까' '원우에게서 느껴지는 낯선 존재감은 대체 무엇일까.' 이런 불안감들이 점점 그녀를 잠식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여자의 육감은 굉장히 날카롭다는 말이 있다. 그녀가 원우에게서 느끼던 낯선 기분은 이유 있는 감각이었던 것.

그렇다. 그는 매일 밤 자신의 꿈속에서 다른 여자를 만나고 있었다. 그리고 그 존재는 바로, 자신의 첫사랑이었던 여성인 것이다. 주인공은 진리(첫사랑)와 자신은 평범한 친구라고 말한다. 꿈속에서 만나는 특수한 상황만 제외한다면 그저 친구라는 것이다. 꿈속에서 만나는 그들은 매일 많은 얘기를 나눈다. 대화하는 주제들만 보면 소소한 일상 얘기들이다. 그럴수록 아내의 불안감은 더욱 증폭되가고 있고, 주인공은 이러한 고민을 진리에게 상담한다. 둘의 얘기를 들어보면 블륜이라기보다는 정말 서로의 고민을 상담해주는 관계인 것처럼 비줘친다. 사실 주인공 입장에서는 매일 꿈에서 누구를 만나 대화를 한다고 하면 아내가 이해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을 하는것이다. 그 시점에 아내인 소정은 자신이 이렇게까지 불안감을 갖게 되는 이유가 서로에게 이어진 끈이 없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그 끈이 되어줄 아이를 갖기를 소망한다. 그러나 6년이 넘도록 난임이었던 소정은 자신이 아이를 갖기 못하는 이유가 준비를 하지 않은 자신에게 있다고 생각을 하고, 그를 위하여 건강한 몸을 갖기 위해 살을 찌우기로 결심한다. 하지만 과한 욕심은 화를 불러오는 법. 정상체중을 아득히 넘어서 과체중이 되어버린 그녀, 그로 인해 또 다시 생기는 갈등. 점차 심화되는 갈등으로 인해 부부는 결국 별거를 하는 수준까지 이르게 되고 총체적 난국인 상황이 되어버린다.

아직 연재한지 얼마 되지 않아 앞으로 어떤 식으로 전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상당히 흥미로운 내용을 담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일단 '꿈'이라는 매개체를 통해서 전개가 된다는 게 매우 신선하고 주인공과 진리가 가지고 있던 추억들과 비밀들이 상상을 자극한다. 벌써 독자들 사이에는 여러가지 의견들이 많이 나오고 있지만 아직 연재 초기인만큼 조금 더 많은 내용들이 나오기를 기다리는 것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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