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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툰 고정관념을 깨부시는 '화장 지워주는 남자' 무료웹툰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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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135회 작성일 24-05-27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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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메이크업 한다고 하면 다들 예뻐지기 위해서거나 여성다움을 혹은 남성다움을 표현하기 위해 한다고 많은 사람들이 생각한다. 보통 화장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성형과 비슷하게 예뻐진 나에게 만족하기 위해 혹은 나의 결점을 보완하기 위해 또는 남들에게 예뻐진 자신의 모습을 잘 보여주기 위해서라고 많은 사람들이 말한다. 그리고 화장을 주제로 대부분의 웹툰이나 영화 등 대중매체에선 이런 생각과 함께 화장을 가르쳐 주는 형식으로 많은 이야기가 이어가지 않나 싶다.

보통 꾸미지 못하는 여주가 나와 화장에 대해 전수 받으면서 제대로 예뻐지고 나중에는 멋있는 남친과 만나는 흔히 말하는 화장관련 클라셰들을 말이다. 하지만, 이번에 소개하고 싶은 네이버 웹툰에서 나온 '화장 지원주는 남자'에선 흔히말하는 화장미디어 관련 클라셰들과는 약간 다르다.

(참고로 현재 26화까지 나와있는 웹툰의 내용에 대해 스포될 수 있으니 원치 않는다면 뒤로가기를 살포시 눌러 웹툰을 봐 주는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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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 지워 주는 남자의 처음 시작은 어릴 때 부터 대학만가면 다 예뻐진다는 소리를 듣고 자란 여주인공 '김예슬'이 막상 대학생 가니 자기 빼고 다 이뻐지는 것을 경험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한다.

심지어 왜 여대생인데 안꾸미고 다니냐며 주변에서 질타까지 받는 상황.

(이 만화를 읽는 많은 중고생 독자들도 어른들에게 많이 들어 보지 않았는가. 대학가면 이뻐진다. 대학가면 살빠진다. 대학가면 남친생긴다. 기타 등등 말이다 하지만, 현실은 대부분 여주처럼 어색한 화장방식에 나와 어딘가 동떨어져있는 패션 그리고 나만 없는 남친, 나만 빼고 다 예뻐지는 서글픈 사실을 겪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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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빼고 다 변한 상황을 보다못해 여주는 같은 학교내 인스타사진을 들고 그 사람처럼 화장하게 해 달라며 메이크샵을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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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현실은 폭망. 심지어 이런 이상한 메이크업 때문에 안경을 못 써서 잘못들어간 남자화장실칸에선 본인을 저렇게 이상한 메이크업을 해 준 남자가 호박에 줄 긋는다고 수박되냐고 혐오스럽다고 하는 본인의 뒷담화를 듣게 된다. 이 이야기를 듣고 참고 좌절하다 화가난 주인공은 결국 남자화장실임에도 불구하고 뛰쳐나가는데.. 본인의 화나는 뒷담화를 듣고 참았던게 잘못된 것 이였던것일까 본인의 뒷담화 까던 남자들은 이미 나가고 화장실엔 볼일을 보고 있는 위의 남주와 처음 만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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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남주 '천유성'과 여주 김예슬의 만남은 이상하게 만나지만 결국 이 둘은 엮이고 엮여함께 페이스 오프 신데렐라 메이크업 콘테스트에 나가며 꾸려지는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이렇게만 듣는다면 단순하게 대회를 함께 겪으며 남주와 여주가 화장에 관해 이야기 하며 알콩달콩 사랑을 싹튀어가는 이야기로 이어지겠군 이라 생각하며 어디서 화장 클리세가 무너지는가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 많이 있을 것이다.

앞으로 이 둘의 로맨스는 어떻게 이어질지 아직 나온 부분은 없지만, 다른 화장 만화와는 다르다고 한 이유는 바로 이런것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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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로 메이크업에 대한 남주의 생각이다.

여주를 만나기 전 천재 메이크업 아티스트 천유성은 페이스 오프 신데렐라 콘테스트라고 불리우는 이 메이크업 관련대회에 이미 예쁘기로 소문난 인스타 스타를 재쳐놓고 평범한 여주를 택한다.

그 이유는 화장이란 예뻐지기 위해서나 자신감을 찾기 위해서라기 보단 자기가 원하는 대로 자기를 보여줄 수 있음이라 말하며 밋밋하고 평범해서 어떻게 화장하느냐에 따라 바뀌는 얼굴을 원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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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그런지 페이스 오프 신데렐라에서 주는 주제를 남주와 여주가 분석하고 그에 맞춰 화장을 덫붙여 대회에 임하게 하는것이다.

그리고 두번째로 이 만화의 신박한 점은 사람들이 흔히 생각하는 고정관념을 깨 부신다는 것이다.

위의 작품은 여주와 남주의 이 대회에서의 입상작이다. 이 입상작의 시작은 여주가 사건에 휘말려 입상작을 찍기 몇일 전 얼굴에 상처를 내 상처가 있어도 되는 메이크업을 고안하다 생각한 것이다. 처음에는 남주도 강하고 섹시한 여전사 컨셉으로 잡으려고 했다.

하지만 여주의 이야기는 왜 '강함'과 '섹시함'은 동시에 존재해야하냐는 것이다. 우리가 흔히 야수와 미녀를 떠올리면 언제나 '섹시'가 부각되며 따라 붙곤 하는데 왜 이 둘이 함께 공존하냐는 것이다. 생존형의 강함만을 부각한 이미지도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 준 것이다.

이런식으로 화장을 여성성을 부각하기 보다는 나타내고 싶은 것을 나타내는데 초점을 맞출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는 새로운 관점에서 생각해 볼 수 있다는 점이다.

또 세번째 이 웹툰의 신선함은 남주와 여주가 선남선녀가 아닌것에 있다. 흔히 많은 웹툰에서 남주나 여주 둘 중 한명이라도 미남이나 미인으로 그려져 이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 아닌가 싶다. 하지만, 맨 처음 이 리뷰의 첫 장면이 바로 남주의 화장지운 모습으로 화장바로 나오게 된다. 그리고 여주도 작중에선 밋밋하고 평범함으로 표현된다는점이 새롭지 않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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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웹툰을 보면서 즐거운 점 중 하나는 화장 지워주는 남자라는 제목에 맞게 화장과 관련된 정보가 지루하지 않게 재미있게 만화와 함께 어울어져 나오기 때문에 현재 화장에 대해 제대로 알아보고 싶은 분들이 읽기에도 좋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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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지난화는 남주와 여주의  본선 진행 중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하지만, 다른 조의 음모에 빠져 잠깐 화장실을 비우고 온 사이 남주와 여주는 본선 진출 과제인 붉은색 화장품이 다 망가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만다. 제작진에게 이야기를 해 보지만, 주인공 예슬이 신상 공개를 원치 않았기에 CCTV가 없는 이 곳은 알아서 해결하라말하며 외면 당하고 만다. 이대로 대회에 못나가는 것인가 좌절하지만, 주인공 예슬의 기발한 아이디어를 제하며 초록색 입술이 언뜻 보이는데, 과연 이 둘의 본선은 어떻게 진행되며 여주의 아이디어는 어떤것일지 다음화가 엄청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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