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아툰 [겁나 늦은 아듀 2015 #3] 툰가필진이 뽑은 2015년 TOP10 웹툰!!! (by 자연주의) 무료웹툰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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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가이드에서는 2015년을 빛낸 작품들을 툰가 필진들의 매우 주관적인(?) 눈으로 보고
TOP10을 선정하는 시리즈 물을 준비해 보았습니다.
그 세번 째 시간은 자연주의님의 TOP10을 준비해보았습니다. 자연주의님은 약간 진지하고 덕스런(^^;) 추천을 주셨습니다. 다 같이 한 번 보실까요?
*작품 선정은 상업적인 의도가 포함되지 않은 순수한 개인적인 의견임을 미리 밝혀드립니다.
2015년 웹툰 TOP10 [by 자연주의]
1 | 낢이 사는 이야기 | 더욱 성숙해진 네이버 웹툰, 일상물의 터줏대감. 시즌 1의 철없던 그녀를 기억하는 사람이라면 격세지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결혼 이후 전혀 달라진 일상과 그 속에 담긴 날카로운 통찰과 쌉쌀한 유머 감각까지. 부부의 내밀한 일상을 만화로 그려내며 재미와 교훈까지 담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더 이상 ‘시대를 잘 타고난 행운아’ 같은 얘기는 통하지 않는다고 봐도 좋다. 갑작스러운 완결이 아쉬울 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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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와해 된 시선 | 가장 안온한 공간에서 닥쳐오는 위협. 지금 당장은 눈에 보이는 직접적인 위기는 없는 것 같지만 인물들의 사소한 행동과 언어, 그리고 주변의 현실적인 상황에 이르기까지 주인공과 독자를 시시각각 조여 온다. 진정한 공포는 일상 속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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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What Does the Fox Say? | 여성 동성애와 사내연애의 만남. 특별하지 않다. 그들은 ‘여자라서’ 사랑하는 게 아니라 ‘사랑하는 사람이 여자였을’ 뿐이기 때문에. 그러나 지루하지도 않다. 모든 사랑 이야기는 평범하더라도 언제나 설레기 마련이기에. 백치미, 미모의 신입사원과 완숙한 미모의 상사의 연애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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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말하기엔 사소한 | 섹스 중독은 야한 의미로 이해하기 쉽지만 실상은 서글프기 그지없는 일이다. 대부분의 중독이 역설적으로 어떤 결핍에서 비롯된다면 섹스 중독 또한 마찬가지. 채울 수 없는 감정의 결핍에 주인공은 육체적 관계를 통해 현실에서 도피한다. 담백하지만 동시에 위태로운 일상. 섬세한 심리묘사에 힘입어 독자들은 자신도 모르게 주인공을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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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윈터우즈 | 감정 없는 ‘인조인간’이 사람으로 거듭난다. 뻔해 보이는 이야기라도 요리하는 사람의 솜씨에 따라 맛이 천차만별인 법. 감정을 배우는 과정을 부드럽고 밀도 있게 묘사하는 한편, 예정된 파국은 점차 다가오며 결코 피해갈 수 없을 것 같다. 모래 위의 성과 같은 일상은 행복을 더하지만, 언제 무너질지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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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마녀수업 | 성장은 언제나 위로, 올바른 형태로 나아가지 않는다. 오히려 대부분의 성장, 혹은 변화는 아래로, 비뚤어진 모양으로 거듭날 것. 사랑받지 못하고 자란 소녀가 긍정 받는 것은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 환상에 기대어 유지되던 삶은 어쩔 수 없이 환상일 뿐이었다. *베스트 도전 작품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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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몽중저택 | 잔인한 장면이라면 질색한다는 독자도 새로이 ‘고어’라는 장르에 눈을 뜨게 만드는, 무서운 매력을 가진 작품. 밤에 잠들면 살인마부터 온갖 괴물들이 날뛰는 저택에 끌려 들어가고, 빠져나올 수 없으며, 이곳에서 죽으면 현실에서도 죽는다. 마치 방탈출 게임을 하는 것처럼 곳곳에 존재하는 위협을 피해 저택의 비밀을 찾아내야 된다. 미소녀의 유혈극은 물론 빠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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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바람소리 | 가장 Cool한 ‘영웅’이 왔다. 그는 영웅이다. 딸을 찾기 위해 사람 거죽을 뒤집어 쓴 짐승들을 단칼에 쳐 죽이는 주인공이 영웅이 아니라면 누가 영웅일 것인가. 악한들의 궤변과 감언이설에 한마디도 지지 않고 말로 모조리 박살내며, 최후의 응징은 역시 그의 손과 칼에 달려 있다.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펼치는 맹인 검객의 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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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좋아하면 울리는 | 가장 순수해야 할 좋아한다는 감정 또한 현실의 굴레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좋아한다는 것의 대가에 관하여. 감정을 숨길 수 없는 어플이 등장하고, 모두가 서로의 진정한 애정을 확인할 수 있게 되었을 때, 현실의 굴레에 갇힌 사람들에게 어떤 대가가 따라오는가. 주인공의 절규에 할 말을 잃을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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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나이트런 | 몇 년에 걸친 연재. 끝이 보이지 않는 스토리. 가늠할 수 없는 방대한 세계관. 그럼에도 불구하고 초심을 잃지 않은 SF 디스토피아 만화. 그 감정의 소용돌이와 이야기의 스케일에 압도당한 독자들이 있을지언정 변질된 재미에 작품을 놓는 독자는 거의 없을 것이다. 폭력을 흥미 삼을지언정 어느 누구도 이런 세계에서 살고 싶지는 않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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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나늦은 ADIEU 2015 시리즈] 1. [겁나 늦은 아듀 2015 #1] 툰가필진이 뽑은 2015년 TOP10 웹툰!!! (by 양념) 2. [겁나 늦은 아듀 2015 #2] 툰가필진이 뽑은 2015년 TOP10 웹툰!!! (by 하월드) |
툰가1호 였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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