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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툰 갓오브 하이스쿨 - 순수한 막장액션의 끝. 무료웹툰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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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101회 작성일 24-05-09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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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웹툰에 달리는 덧글을 보면 무언가 작가의 '메세지'가 담겨있는 웹툰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

꼭 그것이 '작품성'으로 쉽게 연결되기도 하며 남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기도한다.

 

때문에 아침에 지하철을 타고 출근하면서 생각없이 스크롤을 올릴 수 있는것도 사실이다. 개인적으로는 심도있는 깊은 주제를 다루거나 작가의 메시지를 강하게 어필하려고 하는 웹툰을 좋아하는 편이지만 가끔은 생각을 멈추고 싶을때도 있는법.

 

생각을 멈추고 웹툰을 보고싶다면 강력히 추천하는 웹툰이 하나 있으니, 네이버 웹툰 <갓오브하이스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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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도 잘 기억안나는 많은 캐릭터들.

 

 

 작품의 배경은 대한민국 '서울'이라는것만 제외하면 모든것은 '허구'다. 우승하면 무엇이든 소원을 이룰 수 있다는 막장 대회 G.O.H (갓오브 하이스쿨)이라는 대회가 개최되고 저마다의 소원을 가진 '고등학생'들이 모여든다.

 

 현재는 네이버의 금요웹툰 중 언제나 1,2위에 고정되어 있을 정도로 인기 웹툰인데, 아마 네이버의 전체적인 독자 연령층이 낮다는 반증이라고 생각한다. 작품은 전체적인 전개,스토리,유머 코드 모두 병맛으로 가득하고 유치하다 싶을정도의 이야기가 쏟아져 나온다.

독자들은 이를 두고 호불호가 많이 갈리기도 하는데, 그래도 이만화의 인기 있는 가장 큰 이유를 꼽자면 바로 '액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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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중 가장 뛰어난 편인 액션의 포스드로잉

 

 

'쎈놈'에서 부터 쌓여온 액션의 내공을 유감없이 발휘하는 박용제 작가의 그림의 힘 덕분에 이만화는 '작품성'을 가지게 된다.

스토리를 염두하지 않아도, 심지어 대사를 읽지 않아도 어느정도의 내용유추가 가능할정도로 때려 부수는 액션이 '주'를 이만화는 독자들에게 액션을 보여주겠다는 그 목적이  '순수'하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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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끝없이 늘어나는 여의봉처럼 주체가 않되는 파워벨런스

 

 

이렇게 거침없는 액션은 매화 가득가득 채워지면서 독자들이 지루하게 하지 않기 위해 매번 더 강한 액션이 추가된다.

여기서 생기는 문제점이 바로 파워 벨런스의 붕괴인데, 우리가 일본의 소년만화들 (특히 나루토,블리치 등)에서 쉽게 나오는 파워 벨런스 붕괴현상과 그 원이 같다고 생각한다.

 

여의봉이 늘어나서 지구를 뒤덮고 한반도에 헤일이 몰아치게 한다는 액션은 박용제 작가에게 다음에 더큰 액션을 그려야한다는 압박감으로 다가오지 않았을까 싶다. 때문에 잔학성이나 기타 다른 자극 요소들이 강해졌고 많은 팬들의 비난을 샀다.

작중의 캐릭터들이 팔다리를 잘리게 되거나 몸통이 두동강이 나서 죽는 이러한 연출은 글쎄.. 늘어난 파워벨런스때문에 생겼던 부작용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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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고 있었다 요녀석들!

 

 

그래도 긍정적인 부분은 초반에 비해 비중이 많이 줄어 아쉬웠던 '한국팀'( 진모리, 한대위, 유미라 )가 다시 뭉쳐서 토너먼트를 진출하게 되면서 생기는 스토리가 다시 주인공들에 포커싱 되어있다는 것이다.

 

비록 '진모리'에서 분신인 '휘모리'로 바뀌기는 했지만 덕분 한대위와 유미라에게 생기는 '지분'은 첫화부터 참고 읽어왔던 독자들에게 단비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어중간하게 개입되었던 '신'등의 판타지적 설정도 이제는 정리가 잘되어가는 상황이라 다시 액션에 몰입되기 좋은 플롯으로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요즘의 <갓오브하이스쿨> "(패자부활전 이후)"는 다시 그 특유의 매력이 살아났다고 본다.

 

아직도 욕을 하는 사람이 있으리란건 믿어 의심치 않는다. 필자가 아무리 이러니 저러니 해도 욕먹기 딱좋은 영화지만 이미 너무 막장이라 욕할곳을 찾는것은 이미 불가능 하다고 본다.  마치 하얀 도화지위에 가장 하얀곳을 찾는것처럼 의미 없는 일이랄까? 대신 아무 생각없이 액션을 즐기기에는 이만한 웹툰은 또 없을 정도로 호쾌한 액션은 이만화가 주는 독보적인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꼭 머리를 쥐어짜고 눈물을 흘리거나 가슴을 움켜쥐면서 보지 않아도 '작품성'이라는 것은 존재한다는 것을 이만화를 통해 깨닿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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