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나에게 용이 찾아왔다? <합격시켜주세용> > 무료웹툰 미리보기 블로그

딱 봐도 “나 수상해요!”라고 말하는 듯한 한 사람이 
어떤 전단지를 보고 있습니다.

명문대 졸업에 어떤 시험이든
목숨을 걸고 확실하게 책임진다고 적혀있네요.
과외 전단지 같은데 아무리 봐도 과외를 배울 것 같이 생기지 않은 사람이 저걸 보고 있으니 더 수상한 느낌이 드네요.
주변에 지나가던 학생들도 노숙자인가?
하며 의심을 품고 있습니다.

우리의 주인공은 동네에서
뛰어난 과외 선생님으로 소문난 사람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실력이 좋고 책임감이 강해서 그런지
맡은 학생들의 성적이 엄청나게 오르는 모양입니다.
그러면 동네에 소문이 나는 것은 당연한 이치겠지요.
얼마나 인기가 있는지 올해까지만 과외를 하기로 했는데
내년도 잘 부탁한다는 이야기도 듣고 온 동네 학부모들이
줄을 서기 위해 선물 공세를 펼치는 정도였죠.

선물 수준도 장난이 아니네요, 홍삼 세트는 기본이요,
온갖 건강 식품들이 가득가득하고 게다가


그 귀하고 비싸다는 뱀술까지 받은 주인공.

와. 정말 부럽습니다.
제가 주인공 대신에 저 선물들 다 받고 싶네요. 
하지만 결국 저 뱀술은 주인공이 과외를 하는
카페 주인 형에게 선물로 주었습니다.
정말 좋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죠.

참고로 주인공은 파충류를 정말 싫어한다고 합니다.
앞으로 일어질 일들에.. 과연 면역이 있을 지 모르겠네요.

게다가 동네 학부모님들의 가게에서
반찬도 이리저리 얻어먹게 되는
그야말로 동네 학부모님들의 아이돌 같은 존재인 주인공. 
이 정도로 과외 실력이 있고 선물 공세까지 받으면
돈도 많이 벌고 고민이 없을 것 같네요.
정말 부럽습니다.

 

그런데 뭔가, 주인공의 모습이 이상합니다.
그리고 갑자기 뭔 물고기 비늘같은게 발견되기도 하고 
뭔가 일이 벌어질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오래 걸리지 않습니다.
바로 다음 컷에서 갑자기 천장에서 떨어진 물에
천장을 쳐다보자 웬 꼬리를 달고 있는 한 사람이
천장에 매달려 있었습니다.
와, 저였다면 그 자리에서 기절했을 것 같은데요.
이게 그림이여서 그렇기도 하고 그림체가 귀여워서
무섭게 안 느껴지지만 장르만 달랐다면
진짜 기절했을 것 같은 장면입니다.

다짜고짜 그 사람이 하는 말합니다.
바로 주인공의 조상의 업보를 풀고
자신이 용이 되는 것을 도와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아니, 진짜 갑자기 생전 처음 보는 사람이 천장에 매달린 채로 돌아와서 갑자기 자신이 용이 되는 것을 도와달라고 하다니.
정상적인 사고를 가진 사람이라면 이런 말을
할 수 없을 뿐더러 주인공도 정말 어이가 없을 것 같습니다.

말투도 현대적이지 않고
사극에서만 들을 법한 말투를 사용하고 있네요.

그의 말에 따르면 자신은 용이 되기 위한 시험에 떨어져
이도저도 못한 이무기로 지내다가 
최근 낙동강 지역을 다하던 용이 수명을 다해
낙동강 용 자리가 공석이 났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자신이 그 시험에 합격을 하도록
도와 달라는 것이었죠.

그런데 왜 하필 주인공에게 부탁하는 것일까요?
대충 이야기를 들어보면 주인공의 조상이
자신의 시험을 방해했기 때문에
주인공이 업보를 지게 되었고
그 때문에 갖은 시험들에 계속 떨어진 것이었죠.

바로 이것이 주인공의 고민이었습니다.

항상 취업은 하고 싶었지만 조상님의 업보 때문에
취업도 못하고 갖은 시험에 떨어지게 된 주인공.
아무런 고민이 없어 보이던 사람이었는데
이런 고민이 있었겠네요.

그런데 여기서 나오지만
처음 이무기의 시험을 방해했던 사람들의 자손은
거의 다 죽어서 직계손도 아닌
주인공이 피해를 받게 된 것이었습니다.

억울할 법도 한데 목숨의 위협(?) 비스무리한 것도 받고
이판사판에다 운명에서 벗어나고 싶었던 주인공.
그래서 주인공은 이번에 그를 시험에 합격시키고
자신에게 주어진 업보를 청산하기 위해
열심히 시험을 준비하기 시작합니다.
앞으로 그들에게는 어떤 이야기가 펼쳐지게 될까요?

네이버 웹툰 <합격시켜주세용>을 제가 처음 보게 된 계기는, 바로 제가 전에 너무나 재밌게 보던 웹툰인
<슈퍼 시크릿> 작가님의 두번째 작품이기 때문입니다.
처음 이 작품이 나왔을때
익숙한 그림체로 그려진 썸네일을 보자마자
헐레벌떡 웹툰을 봤던 기억이 납니다.

일단 <슈퍼 시크릿>을 본 독자님들이라면 
명불허전 최고의 웹툰 작가님들 중 한 명이라는 사실을 알기 때문에 이 웹툰을 볼 이유를 잘 알고 계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슈퍼 시크릿>을 모르시는 독자님들을 위해
가볍게 설명하자면, 스토리도 탄탄하게 잘 짜여져 있고,
귀엽고 편안한 그림체 덕분에 눈도 즐거워
웹툰을 매우 즐겁게 볼 수 있기 때문이었죠.

이번에 작품인 <합격시켜주세용>도 마찬가지입니다.
더 깔끔해진 그림체 덕분에 웹툰을 보는 시각적 재미가
매우 좋으며 주인공 디자인도 귀엽게 잘 되어있어
더욱 보는 즐거움이 좋죠.

특히 이 이무기가 참 귀엽게 그려져서 마음에 듭니다.

저는 정말 여러분들께 이 웹툰을 추천 드리고 싶습니다.
가볍게 즐기기도 좋은 웹툰이라
부담 없이 한번 보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여러분들도 저와 함께 <합격시켜주세용>을 보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제 리뷰를 얽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